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1353회] 불행한 마음, 자식에게는 대물림 주기 싫어요.

Buddhastudy 2018. 1. 9. 21:43


11살 딸과 8살 아들이 있는데요

처음 딸을 낳고 딸이 힘들기만 하고

전혀 이쁘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 의문을 품고 공부를 하다 보니까

애가 하는 행동이 의식적으로는 참아야 되고

애여서 하는 행동이지만 저는 참아지지가 않고

 

그래서 보니 어린 시절 부모한테 받은

내적 불행이 대물림돼서

제 안에 있는 한

내가 온전히 아이를 받아 줄 수 없는

그런 게 있다라고 알게 되었는데,

 

그런 내적 불행을 지금 시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님 말씀 : 자기도 대물림을 해 주면 되지)

 

그러니깐 대물림이 계속되고 있는 게

이성적으로는 보여서 안타깝고

제 대에서 끊어 주고 싶은//

 

끊어지고 싶으면 간단한 거요. 예를 들면 내가 대물림이 되는 줄을 모른다.” 그러면 스님이 , 너 그러면 대물림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아이고 큰일 났구나.” 이러면 된다. 이 말이오. 다시 말하면 음식을 먹으려고 그럴 때는 그거 쥐약 들었다.” 이러면 안 먹어야지 이때 나보고 조금만 먹으면 안 될까요?” 이러면 내가 뭐라고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 그거 쥐약 들었다.” 그 얘기가 제가 할 수 있는 얘기고, 먹고 안 먹고는 누가 결정해야 된다? 자기가 결정해야 된단 말이오.

 

살고 싶으면 뭐하고? 안 먹고, 빛깔이 아무리 좋고, 아무리 냄새가 좋고, 아무리 맛이 있어도 쥐약 들었다.” 그러면 안 먹어야 된다. 이 말이오. 내가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런데 조금만 그래도 맛보면 안 될까요? 조금 먹는다고 죽을까요?” 자꾸 이렇게 세 번 네 번 나한테 물으면 뭐라고 그럴까? “그래, 먹고 죽어라.” 이래요. 하하하.

 

그건 내가 남의 인생을 어떻게 해요? 쥐약 들은 것을 자기가 모르고 먹으려니까 , 쥐약 들었는데. 먹으면 죽는데.” 이것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것을 먹어라. 먹지 마라.”는 저의 일이 아니에요.

 

이론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그런데 잘 안 되지 뭐. 왜냐하면 화가 벌컥 나는 것은 내가 화내야지 해서 내가 결정해서 화를 내는 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그냥 튀어나오는 거란 말이오. , 의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하는 거고, 습관적으로 하는 거고, 나도 모르게 하는 거요. 나도 모른다는 것은 무지잖아. 그죠. 나도 모르게 나오는 데 내가 어떻게 해요. 나도 모르게 하는데.

 

도둑놈이 와서 나도 모르게 물건을 훔쳐 가는데 그것을 내가 어떻게 막아요. 그러니까 그건 못 막는 거요. 그런데 그걸 막으려면 도둑놈이 항상 내 잘 때, 나도 모르게 와서 살짝 살짝 훔쳐가니까 그것을 만약에 내가 손실이 너무 크다. 막아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밤에 잠 안자고 어때요? 늘 깨어서 그것을 지켜봐야 된다. 이 말이오. 지켜야 된다. 이 말이오.

 

하루 이틀 지키다가 너무 졸려 깜박 졸았다 그러면 또 훔쳐가는 거요. 그러니까 포기를 하든지, 안 그러면 졸리는데 어떻게 지켜요?” 이런 말 하면 안 된단 말이오. 지키려면 찰나찰나 계속 깜빡하고도 지키고 지키고, 또 졸다가 오이!” 하고 일어나고 지키고 이래야 된단 말이오.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 성격이니 성질이니 까르마, 업식이니 이렇게 말하는데, 그것은 이름이 여러 가지 붙었어요.

 

보통은 아이고 그 사람 성격이다. 그 사람 성질이다.” 불교용어로는 업식이다.” 인도말로는 까르마다.” 또 우리 다른 용어로는 아이고 그게 습관이다. 천성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름 붙이잖아요. 그 말의 뜻은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일이라서 내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그게 컨트롤이 되면 왜 성질이라고 그러겠어요. 컨트롤이 안되니까 성질이라고 그러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아이고 그 사람 성질이니까 놔둬라.”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고치기 어렵다는 거요. 그래서 얼마나 고치기 어려우면 옛날에 뭐라고 그랬어요? “그건 천성이다. 그건 대물림이다. 그 집 내력이다.”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이오. 그래도 다 조상대대로 살아왔잖아. 그죠. 자기도 그렇게 살아왔고, 자기 자식도 또 그렇게 살 거요. 그랬으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돼.

 

첫째 그런데 그게 손실이 너무 크다. “나까지는 몰라도 이런 것은 내 자식한테 아 물려줘야 되겠다.” 그럼 자기가 아주 깨어있어야 되는 거지. 딱 성질이 날 때, 탁 난 뒤에라도 아차 놓쳤다싶으면 송곳 같은 거 가지고 있다가 발등을 콱! 찍어서 너 놓쳤구나.” 이렇게 체벌을 자기가 하는 거란 말이오. 남이하면 폭행이 되는 거지마는. 자기가 체벌을 하는 거요.

 

그리고 찌르면 치료해야 되니까 제일 상처 안 나고 부작용 없이 세게 충격 주는 것은 전파상에 가서 전기 충격기를 하나 사와서, 안 그러면 직류전기 센 거를 가져와서 한번 팍 지져 으악!” 일어나고, 또 그러면 또 일어나고, 이렇게 세 번 네 번 체벌을 가하면 아무리 몸이 벤 깊은 까르마라 하더라도 이게

 

생존,

생명이 살아있는 위에 정신적인 프로그램이 깔리기 때문에

34번만 그런 것이 우리 생체가 경험하면

, 애를 보고 화가 확 올라올 때,

몸이 부르르 떨리는 거요.

? 또 지켜야 되니까.

 

이렇게 강력하게 충격을 주는 요법으로 하든지

한번 화날 때마다 3천배를 하든지,

 

그럼 한번 화내고 나서 하루 종일 절하고 나면 나중에 화를 내라고 그래도 안 나. 진절머리가 나는 거요. 이렇게 고치려면 그 정도의 강력한 태클을 걸어줘야만, 그래서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에서,

속에서 진절머리가 나야

알아차림이 되는 거요.

 

화가 일어날 때 탁, 몸이 반응을 해서 알아차려지는 거요. 그래서 확 올려오다가 내려가고, 확 올라오다가 내려가고. 이렇게 해서 고치든지 안 그러면 그냥 나도 그렇게 부모한테 받아서 살고, 또 내 자식도 받아서 살고, 좀 안타깝지마는, 얼굴도 잘생기고 싶지만 생긴 거 이것을 어떻게 해요. 그죠?

 

그런데 나는 이렇게 생겼더라도 내 자식은 예쁘고 낳고 싶은데 방법이 없잖아. 그리고 예쁜 것은 남의 자식이지 내 자식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나도 이렇게 살듯이 내 자식도 나 닮아서 산단 말이오. 그와 똑같아요.

 

육체가 닮아가듯이

정신도, 업식도, 성질도 그렇게 내려가거든요.

 

그런데 요것은 고치기가 된다. 육체는 요즘 성형하고 이래도 유전자는 그대로 되어 있잖아. 그죠.

 

우리가 업식을 바꾼다는 것은

유전자를 조작하는 거와 같아요.

 

유전자는 못 바꾸는데.’ 이러잖아. 그래서 인도에서는 까르마, 업식 못 바꾸는 것으로 되어 있단 말이야. 그런데 부처님이 마치 유전자를 발견해서 바꾸듯이 , 이거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업장을 녹인다.’ 이런 말이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거기에는

 

그만한 충격을 주면 되요.

각오가 세야 된다. 이 얘기요.

그리고 시간을 좀 길게 잡아야 돼.

짧게 잡아서 금방 안 돼.

그래서 바뀌기가 어려운 거요.

 

그럼 이것은 굉장한 것을 해야 되요. 저도 성질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저는 조금은 좋아졌어요. 조금은 좋아졌다기 보다 변했어요. 그건 고문도 당해보고, 70일 단식도 해보고, 예를 든다면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겨보고, 이러면서 , 사는 게 별거 아니다.” 이런 것을 조금씩 조금씩 자각하면 조금 변해요.

 

그래도 속에 들어가 보면 똑같아. 여러분들이 멀리 떨어져서 보니 그런 거 안 보이잖아. 그지? 그래서 좋아 보이는 거요. TV 탤런트를 TV에서 보면 좋아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봐요. 성질이 얼마나 더러운데.

 

, 그러니까 다시 결론적으로 뭐라고?

안 고쳐지는 것을 자꾸 고친다고 자꾸 애쓰지 마라.

그러면 자기만 괴롭다.

 

두 번째, “, 내가 정말 내 자식을 위해서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은 고쳐야 되겠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하지 말고,

굉장한 충격을 줘야 된다. 아시겠어요?

 

그런 충격을 주고라도 내가 고치겠다.

팔을 하나 자르더라도 내가 이것은 고치겠다.

이런 정도로 각오가 있으면 나한테 찾아오세요.

 

전파기를 사든지, 하루 3천배를 하든지. 그런데 첫 번째 화가 나는 문제는 제일 그래도 우선 자기를 점검해서 어디서 이렇게 되었나하고 조금 뿌리를 알 수 있는 것은 굳이 질문하니, 깨달음의 장이라는 수련이 있어. 거기 가서 하면 조금 뿌리를 알 수 있고, 그래도 일시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 효과가 딱 있을 때 잡고 들어가는 거요. 그건 깜깜한 방에 구멍 하나 뚫린 초견성인데, 그것을 딱 잡고 매일 정진하면 조금씩 조금씩 넓히면 방안이 환해 질 수가 있어요.

 

. 그게 시작이니까 가서 한번 해보세요. 혼자서 그렇게 해서는 지식으로만 알지 잘 안 돼요. 초기에는 약간 어떤 교육이나 그네 탈 때도 처음에는 약간 누가 붙들어주고 약간 좀 해야 되잖아. 그지? 나중에는 자기가 연습해야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