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21회) 인생의 지혜

Buddhastudy 2010. 7.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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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사업이 망하고 안됬는데 지금까지 밥은 어떻게 먹었어요? 옷은 어떻게 입고? 집은 어떻게 가지고 살았어요?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60세가 되도록 뭐 당구장도 하고 커피숍도 하고 뭐도 하고, =,=,=, 했다는거는 남의 집의 종업원 한것보다 자기가 운영한거는 어쨌든 딴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오 못한 사람이오? 나은 사람이지. 그러니까 이건희보다 못하다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은 사람에 속합니다. 그럼 이 사람이 안된다고 한다는 것은 실제로 안되는게 아니라 마음이 늘 생각에 사로잡혀서 나는 안된다. =,=,이런 생각 속에 사는 사람이오. 그래도 진짜 안되는사람은 당구장하고 망해 보리면 그 다음에 아무것도 안되야 되잖아 그죠?

 

남의 돈을 빌리든 어떻게 하든 수예점하다가 커피점하다가 당구장하다가 직장생활 했다. 했다는 것은 어쨌든 직장을 아직까지도 60이 됬는데도 보통 직장 없는 사람이 많은데 본인은 직장이 있어요 없어요? 있으니까 이게 요즘같이 실업자 많은 형편에 60세된 할머니가 직장있다면 괜찮은 사람이오. 안 괜찮은 사람이오? 괜찮은 사람이오. 그러니까 지금 자기가 괜찮은 조건에 있는데도 늘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나는 안 된다. 안 된다. 자기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인생이 계속 고달픈 거요. 그리고 남편이 저렇게 술먹고 저렇게 하는것은 나는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지 만은. 설령 내가 돈을 벌어 남편을 먹여 살리더라도 내가 돈벌었다는 몇마디 말 때문에 남편을 기분 나쁘게 해서. 내 공덕이 하나도 없어지고 자기는 기분 나쁘니까 술을 먹고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가족들이 안 알아준다. 이런 것도 전부 내 업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을 남편을 탓하고 자식을 탓하면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게 된다. 그러니 지금부터 생각을 바꿔야되. 형편이 나쁜 거 아니에요. 남편이 돈 벌고 내가 얻어 먹는게 좋아요. 내가 돈벌어서 남편 먹여 살리는 게 좋아요? 얻어 먹는 게 좋아요? 나는 내가 얻어 먹는 거 보다는 먹여 살리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먹여 살리면 주인이고 얻어 먹으면 종인데. 왜 얻어먹고 살아요? 어떤 분이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어요.자기가 8남매 집에 맏이에 시집을 가 가지고. 8남매 다 시집보내고 장가 보냈다는거요. 그랬는데 아직도 동생들이 큰 집에 바라는걸 가지고 있다. 너무너무 힘든다 그래요. 그래서 내가 뭘 원하는거요? 사람들이 나한테 아무것도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었으면 좋겠습니까? . 그래요.

 

그거 어디 빨리 해결 할까요 시간 좀 걸리게 해결 할까요? 빨리 해결하면 좋겠죠. . 그래서 탁 망해버려라. 망해버리면 바라겠어요. 안 바라겠어요? 간단하게 해결되잖아. 그게 뭐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제발 나한테 바리지 마라 이 말은 제발 나 빨리 좀 망해라. 이거하고 똑같은 말이에요. 이게 자기는 기도를 하는데 기도가 재앙을 부른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여러분들은 뭐를 부르는데? 복을 부르는데. 과보는 뭘로 온다? 재앙으로 옵니다. 이건 이미 놀부 흥부 얘기에서 나오잖아 그죠? 놀부는 복을 바라고 똑 같이 흥부 하는 데로 따라 했는데 재앙을 부르는거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방생 잘못하면 놀부 제비 다리 고치는 것처럼 됩니다. 내말 알겠어요? 방생이 나쁜 게 아니라. 그 무엇이 중심이냐에 따라서 이렇게 놀부처럼 여러 분들의 마음이 놀부처럼 지금 한다면 재앙을 부른다 이 얘기에요.

 

왜 복을 비는데 재앙이 오게 되느냐? 그것은 억울한게 아니에요. 자기가 재앙을 부른 이런 경우가 재앙을 부르는 기도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때 어떻게 기도를 해야 되느냐.'부처님 감사합니다. 제가 박복한 중생인데 그래도 이렇게 늘 남을 돕고 살 수 있도록 베풀고 살 수 있도록 그런 자리에 있도록 저를 저 자리를 유지해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부처님' 이렇게 마음을 내야되. 그러면 늘 죽을 때까지 그래도 얻으러 오는 사람의 지위가 되는 게 좋아요. 죽을 때 까지 얻어 먹으로 가는 지위가 좋아요. 어떤 분이 울산의 시골인데 남편이 중풍에 걸려 누워있어요. 똥 오줌도 받아내요. 남편이 누워있으니까 아내가 보따리 장사도 해가면서 어렵게 살아요. 그러니까 집에 일찍 들어 올 수 있어요 없어요? 없죠. 늦게 들어오면 남편이 화를 내고 베개를 집어 던지고 이러니까 못살겠다는거요. ? 남편이 쓰러진 이후에 생활로 내가 책임져야되. 간호도 내가 책임져야되. 그렇게 고생하는데 남편은 안 알아주고 짜증내고 집어 던지고 이러니까 더 이상 못살겠다. 이런 얘기요. 이해는 되죠.

 

그래서 내가 물어 봤어요. 내가 몸을 못써 가지고 똥오줌을 놔좋고 지금 깔아 뭉개고 있어. 알았습니까? 깔아 뭉개고 있는데 깔아뭉개서 대신에 누가 치워주는 사람이 있어요. 나는 깔아 뭉개고 있고 누가 치워 줘. 그럴 때 내가 몸이 건강하면서 남의 똥을 치워 주는 게 나한테 낫습니까? 내가 내 똥을 깔아 뭉개면서 남이 치워 주는 조건에 처해있는게 낫습니까? 어느게 나아요? 아니 똥,떡 누워 깔아 뭉개고 있으면 남이 치워주면 얼마나 좋아요. 내 똥까지도 누가 치워주니 얼마나 자랑스럽고 좋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잘 생각해야되요. 내가 남편의 똥을 치워주면서 왜 내가 치워주는데도 네가 신경질을 내느냐. 이렇게 생각하지만은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치워주는자가 유리한 자죠? 지것도 못치우는사람이 불리한 생활 아닙니까 그죠? 그러니 누가 짜증 내는 게 정상이다? 남편이 짜증내는 게 정상이다.

 

나는 내가 장사하니까 힘들고 늦게 들어 올 일이 있었지만. 똥을 눠 놨는데 자기 똥을 자기가 못치우고 깔아 뭉개고 2시간 3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내가 안들어 오면 그 누워있는 사람이 짜증날까 안 날까? 나겠지. 그러니까 이게 진리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걸 굉장히 억울한 현상으로 받아 들인다는거요. 입장을 바꿔 놔도 똑같이 되는데. 그래서 제가 그럼 바꿔서 한 번 해 볼래? 그게 그렇게 좋으면 바꿔서 하지 내가. 어느 게 좋겠냐? 그래도 바깥에 장사하고 똥 치워 주는 게 낫지. 거기에 함 누워있어 봐라. 일년 이년은 고사하고 3일도 누워 있기 어렵단 말이오. 그러니까 그 누워 있는 사람이 훨씬 더 힘든 사람이니까. 덜 힘든 사람이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이해해 주고. 그래 와서 짜증내면 '아이고 여보 미안하다 늦어서. 아이고 똥을 눠 놓고 몇 시간이나 이래 있었네.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해라.' 그러면 누구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남편도 좋고.

 

그런데 남편이 이렇게 병들어 누워 있는데 버리고 갔다. 일시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남편이 죽었다하고 돌아오면 후회될까 안 될까? 되겠지. 자식 보는데 면목 있어요 없어요? 없지. 그러면 이것은 이것이 두고두고 내 숨넘어 갈 때까지 나한테 짐이 된다 이거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딱 바꿔서 기도하면서 돌봐 드리세요 내가. 이 보살이 시골사람인데도 영리해서 딱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정성들여 했는데 1년만에 남편이 돌아 가셨어요. 그래서 스님이 가서 손을 잡고 뭐라 그랬어요? '아이고 이제 해탈했네.' 이렇게 해서 장래가 끝나면 죄의식도 없죠. 울 필요도 없잖아. 울지도 않아요. 우는 건 주로 못된짓 한 게 많이 울거든요. 그 다음에 재혼을 설령한다 하더라도 친척이나 가족 중에 누가 말릴사람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그러니까 자기의 인생을 자기가 어떻게 만드느냐? 이거 굉장히 중요한 거요. 이 분은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그 보살님처럼 장사하고 열심히 했는데 막 집에 와서 남편하고 싸우고 짜증내고 안 알아준다고 울고 이렇게 살기 때문에 죽을 때 까지 인생이 이렇게 갑니다. 그러니까 마누라가 벌고 남자는 집에 앉아 술이나 먹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그러고 있는 남자가 속이 더 탑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남자가. 그러니까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뭐 밖에 없다? 술먹고 그게 오래되면 습관화 되고. 그럴 때 등 두드려 주고 위로 해 주고. '아이고 여보 참 무료하게 안 됬소.' 이러고 더 잘해주고. 이랬으면 기운을 벌써 차렸지.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셔야 됩니다. 여보 아이고 직장없이 몇 년간 그렇게 살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그래도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 가지고 좀 어깨 힘 주고 살아야 되는데. 늘 이렇게 움추려들고 사니까. 맥을 못추니까 누구한테라도 큰 소리 쳐야된다? 마누라 한테 큰소리 치고. 그것도 안하면 죽어버는거요. 그러니까 '여보 그래도 당신 나한테는 왕노릇 하십시오. 당신은 왕이로소이다.' 이렇게 딱 받들어 주면 기가 살고 기가 살면 좋아지죠. 이런 건 다 전생의 업도 아니고 사주팔자도 아니고 하느님이 벌하심도 아니고. 그냥 내가 어리석어서 생긴 문제요.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지혜롭게 사느냐? 난 열심히 살았다 이것만 가지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오. 내가 애들 키우고 공부시키고 내가 너희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냐. 이거로 해결이 안 되요. 지혜로워야 되. 그래서 새로 마음 가짐을 갖고 기도를 하셔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