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20회)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Buddhastudy 2010. 7. 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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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분 얘기 하듯이 요기 딱 요런 데는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 아직도 요즘 같은 지금 어느 시대라고 조선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하는 이런 인간하고 살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없다. 그 다음에, '이게 어따 대 놓고 이 가시나가 이 따위 소리를.' 가시나라는 말은 경상도 말로 여자를 지칭합니다. 처녀. 알았어요? 그렇게 얘기하느냐하고 이거는 시간 끌지 말고 안녕히 계세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안녕히 계세요. 빠이빠이 이러고 헤어지면 되는 길이 있습니다. 미련 갖지 말고. 알았습니까? 그 다음에 그런 것 빼고 다 좋아요. 고것 빼곤 다 좋다 이 말이오. 그런데 그러면 이거 고쳐서 쓸려고 하죠 그죠? 고거 어떻게 고칠 수 없느냐? 고쳐서 쓰는 건 어렵습니다. ? 잘 안고쳐져요. 결혼하면 고쳐지지 않겠나 이러면 엄청난 재앙을 자초합니다. 고치는 건 안되요.

 

고것을 간직하고도 선택을 하겠냐. 요거를 고대로 두고. 죽을 때 까지 이렇게 간다고 치고. 내가 그대로 사는 게 낫겠냐? 이렇게 선택을 하셔야지. 고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살다가 어떻게 보니 이게 고쳐졌다하면 그것은 복이 벼락으로 친 거요.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고칠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사는데. 그러면 이 정도는 어떻게 우리가 말에 끄달리지 마라. 그러잖아요. 그럼 이 가시나가 이러는거 보니 이 남자가 어느 지방 사람이오? 경상도 사람이오. 경상도 남자는 이게 문화가 그래요. 문화가. 아시겠어요? 이 가시나가 이러면 듣기를 어떻게 듣는다? 예쁜 아가씨님 이렇게 들으세요. 이 가시나가를 한국말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 가시나가 이거 무슨 말이다? 일본말인데 이걸 번역하면 뭐다? 아가씨 예 사랑하는 부인. 요렇게 통역을 딱 해서 들어요. 알았어요. 말이니까 그죠?

 

여러분들이 만약에 무슨 시비가 있어서 외국사람한테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 새끼' 이러면 욕이라고 알아들을까 못알아들을까? 못알아 듣겠지. 그러면서 성질을 확 인상을 쓰면서 '나 당신 사랑해요.' 이러면 어떨까? 그것도 못알아 듣겠지. 그러니까 언어라는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말에 집착을 안하고. 이 사람은 지금 내가 들을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 실린 말이 아니고. 어쩌면 사랑의 말이 실려서도 말이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고. 또 성질이 나서 나올 때라도 특별히 그게 무슨 내가 듣는것과는 다른 개념의 말이다. 이렇게 이것을 지금부터 받아들이셔야 되요. 그러니까 여자가 말이 많다 이 말이죠. 그죠? '이 가시나가 말이 많네' 이 말은 여자가 말이 많다 이 말이오. 그런데 자기가 보면 자기가 말이 많은 건 사실이잖아 그죠? '이 가시나가 말이 많네' 그러면 '아이고 서방님 제가 말이 좀 많죠.'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요. 그냥.이러면 사는데 그렇게 남자 버릇 놔 놓고도 사는데 아무지장이 없다 이 말이오.

 

그리고 자기는 하늘이고 나는 땅이라 그러면 '아이고 당신 위험하겠다. 어지럽지 않아요?' 이렇게 웃으면서 아이고 하늘에 살려면 얼마나 힘들어요 그죠? 땅이 좋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좋은 건 왜 지가 하고 나쁜건 나보고 하나 그러지 말고. 그래서 나는 어떤 분들이 나보고 예수님 안 믿으면 하느님 안 믿으면 지옥간다 이러면 제가 '감사합니다' 이래요. 그래서 아니 왜 감사하다고 그러냐? 안그래도 난 지옥중생 구제 하려 하는데 지옥가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보내 준다니까 좋은 일이오. 내가. 그런데 우리는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게 원인자는 지옥가는게 두렵습니까? 안두렵습니까? 하나도 안 두려워요.

 

그래서 나한테 지옥간다 하는게 전혀 협박이 안되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성질 낼게 뭐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러면 되지. 하느님 믿고 구원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데 가라는데 나쁠게 뭐가 있어. 목사님들하고 같이 밥먹으면 목사님 기도하세요 이러면. 합니다. 그럼 내가 밥사주면서 기도하세요 이러면 나보고 나쁘게 되라 그러겠어요. 좋게 되라 그러겠어요? 나는 부처님 믿어서 부처님으로 부터도 보호받고. 또 목사님으로 부터도 그것도 딴 분이 아니고 목사님이 하느님 불러서 이 스님좀 잘 봐 주라고 얘기 하니까 괜찮은거요. 안 괜찮은거요? 그래요. 그런데 그게 뭐 그리 큰 문제요. 그러니까 이런 소소한 것으로 자꾸 하지 마세요. 그 분들의 문화가 그렇고. 그 분들의 신앙이 그러니까 하면 되죠. 크게 뭐 나한테 손해 날 일 아니지 않습니까?

 

자 그러니까 이 분 남자 친구 얘기도 좋거든. 그것 빼고 좋거든. 이것을 크게 문제 삼지 말고. 그냥 좋은 소리로 듣고 지내세요. 그래서 우리 보살님 중에 수행하다 깨달은 분 중에 이런 분이 있어요. 남편이 '이그 이 못난것' 이게 엄청난 상처요. 같이 살면서. 이 남자가 뭘 하다가 좀 기분 나쁘면 '에이 못난것 이거 누가 데려가 나나 데려가지.' 자꾸 이렇게 얘기하니까 화가 나 못견뎠는데. 수행을 딱 하니까 이 못난거 하는게 '아이고 너 예쁘다. 그 예쁜걸 누가 데려가노. 내가 데려오지.' 이렇게 딱 들은거요. 아무 문제도 안되. 그러면 또 절에 간다 그러면 남편이 뭐라 그러냐? '절에 가지마라.' 하다가 간다하면 '갈려면 니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 이런다는거요. 전에는 그것 때문에 성질나고 그랬는데. 요세는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 그러면 '예 알겠습니다. 얼른 다여 오겠습니다.' 이런 다는거요.

 

? 다시는 오지 마라 이 말이 '빨리와라' 이 말로 들리기 때문에 그래서 '알았습니다. 제가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이러고 웃으면서 나가니까. 남편이 성질 냈다가도' 아이고 저게.' 그리고 집안에 그런 말 갖고 더 이상 문제가 안되는거요. 하는 입버릇을 못고치면 듣는 귓버릇을 고치면 되는거요. 그래서 이렇게 들으면 누가 좋다. 이러면 남편 좋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렇게 들으면 내가 좋은거요. 내가 나를 어떻게 아름답게 인생을 가꾸어 나가느냐 하는 게 지혜라는 거요. 못살겠거든 빨리 뭐라고 웃으면서 '안녕히 계세요' 하고. 어차피 살려면 듣는귀를 고치는게 좋다 이 말이오. 하는 입버릇 고치기 보다는 듣는 귀 고치는것이 훨씬 쉽다 이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