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27) 공과 사의 구분

Buddhastudy 2010. 7.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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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사업체를 유지하다가 맏이라고 아들한테 맡겼다 이 말이오. 그래서 자기가 사장이 되 운영을 하는데. 아버지가 회장이라고 치면 간섭을 안하다가 몇년지나서 갑자기 와서는 다 내놔라. 이렇게 해서 상실감에 지금 놓여 있다 이런 얘긴데.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그 부모회사 물려 받는게 아니에요. 그리되면 부모자식간에 정까지 빌죠. 그럼 이렇게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고 함 생각해보세요. 이게 만약에 회장이 있는 회사에 내가 고용사장이다 하면. 어느 날 아침에 회장이 목을 자르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놔두고 나와야죠. 그죠? 원망합니까? 뭐 약간 좀 섭섭하기는 해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요. 이것을 자꾸 부모하고 연관시켜 생각 하니까. 지금 일이 복잡해 진다. 이런 얘기요.

 

이거는 그냥 아버지는 뭐라고? 회장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은 뭐다? 고용사장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그러니까 면직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되요? 회사 제품이니까 다 놔두고 와야되요. 안놔놓고 와야되요? 놔 놓고 와야 되는데. 저는 읽어보면서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어요. 아니 회사돈인데 놔 놓고 가야되고. 통장도 놔 놓고 가야되며 회사에서 산 핸드폰이라면 회사에서 산 차라면 회사에서 산 컴퓨터라면 놔 놓고 가는 게 너무너무 당연하지. 내 아버지다 하는 생각이 되니까 지금 헷가리는거요. 정신을 못차리는거요.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아버지에게 참회해야 되느냐. 이런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것이 내 것같이 생각하는 여기에 잘못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이거는 아버지 회사고. 나는 경영을 위탁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본인이 돌아와서 자기가 경영하겠다고 하니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버지가 조울증이 있다 그거는 아버지 문제지 그것 뭐 내가 따질게 없어요. 그 회장이 뭐 조울증이 있어서 회사를 달라고 그러든지. 건강해서 달라고 하든지. 그걸 내가 뭣 때문에 따져요? 그런 그 사람 껀데. 이건 관여 할 필요 없어요.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니까 분명 안해진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달라 그러면 그냥 주면 되요. 여기서 문제는 자꾸 회사일을 집안일과 혼돈해서 지금 생각하는 게 문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부모님께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되나. 이 사건하고 관계없이. 어쨌든 부모는 나를 낳아 주고 키워 주신 분이죠.

 

설령 내가 모은 재산인데 아버님이 어느 날 와서 내걸 다 가져갔다 해도 부모일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미워하고 원망해야 됩니까?드려야 됩니까? 드려야 되요. ? 부모도 날 낳아 키울 때 자기의 피와 살을 나한테 다 줬으니. 내가 뼈빠지게 자주성가해서 한거라도 하더라도 부모가 가지겠다면 다 뺏어갔다해도 스님한테 물으면 잘 됬다 이렇게 생각하라고 가르킬 건데. 이거는 원래 지것도 아니고 자기건데. 그러니 지금 만약에 여러 분들이 이런 얘기를 듣고 동의하는 마음이 있다.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한다면 여러 분들 다 지금 사고 방식에 큰 문제가 있는거요. 큰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사물을 분별할 만한 분별력이 없는거요.

 

그러니까 아무 아버님이 하는 행동에는 문제가 없어. 아버님이 그걸 보고 둘째 아들을 줘 버리든. 아버님이 그걸 보고 남에게 줘 버리든. 이건 나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 그래서 부모님에게는 이럴 때 어떻게 기도해야 되느냐? 감사기도를 해야 됩니다. 부모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저를 낳아 주시고 저희들을 키워 주시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 은혜 무엇으로 해도 다 갚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버지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 한 번만 딱 내면 이건 아무 문제가 안되요. 그러면 아버지 회사를 경영하면서 뭐 하면서 어쨌든 나한테 경험이 좀 쌓였어요 안 쌓였어요? 쌓였죠. 그런 경험을 쌓인걸 가지고 여러 분들이 새로 사업을 하면 되죠. 없으면 아버지 회사에 취직을 하면 되죠. 취직을 안 시켜 줘도 원망을 할 필요가 없어요. 딴 회사에 취직을 하면 되요. 이 경력이 있으니까. 경력사원으로 들어가면 되요.

 

그러면 이렇게 해서 아버지하고. 자 그럼 어느 게 더 낫겠느냐? 아버지를 원망하고 미워하면 누가 괴로워 진다? 내가 괴로워 지죠. 첫째 내가 괴로워요. 두 번째는 그러니까 아버지를 자꾸 미워하고 원망하고 욕하는 것이 어쨌든 은연중에 자꾸 나오겠어요 안나오겠어요? 나오겠죠. 대게 감정이 격해지면 앞으로는 일을 시켜도 안한다. 재물을 줘도 당신 건 안 받겠다 이런 결심이 서겠죠. 그러니까 점점점점 자기를 나쁜쪽으로 몰아가서 다시 일 할 기회도 놓치고. 유산도 못 받고.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감사합니다 하고 드리고. 나는 뭐 또 딴데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 또 아버지가 보시기에 자기가 운영하던 회사가 잘 안되면 또 아들 찾을까 안 찾을까? 찾을 가능성이 있죠.

 

그 때는 내가 선택권이 있잖아. 아버지 뜻을 받아서 그 회사로 돌아갈 수도 있고. 그냥 다니던 회사에 '아버님 저는 능력이 안되서 못하겠습니다. 제가 제 능력것 먹고 살 테니까 그건 동생한테나 딴데 맡기세요. 이렇게 끊을 수도 있고. 또 돌아가서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럴 때는 시작 하기 전이니까. 전에처럼 아버지 갑자기 이렇게 목을 자르면 저도 안되니까 그러면 임기를 보장해 주십시오라고. 4년이면 4. 임기를 보장해서 그때가서 자르더라도 저도 이렇게 결심을 해야 되니까. 이렇게 부모라도 얘기 하면 되지. 이건 회사 일이니까. 이렇게 처리를 하면 되.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부모하고 같이 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여러 분들은 부모사업을 물려 받을 때는 이런 공사를 구분 못해서 원수가 된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감사 기도만 하면 되요. 참회까지 안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 마음에 이런 게 있겠죠. 저걸 둘째 아들 주면 어쩌나. 저걸 딴 사람 주면 어쩌나? 어쨌든 아버지한테 잘 보여 가지고 어쨌든 국물이라도 좀 얻어 먹어야 될 텐데. 지금 요 글 속에는 본인이 말 한하지만 내가 볼 때 요런 게 들어있습니다. 왜 그럴까? 아버지를 이해하려 그러고 참회기도 하고 노력한다. 요렇게 설명되어 있지만은 그 참회하고 왜 노력하느냐? 그 원인은 거기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미련을 딱 끊고 외면하고 이제 끝이다 이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거 몇 년 동안 거기 있으면서 월급도 받아 썼고. 또 경력도 쌓아서 참 좋은 일 했죠. 아버지 아니면 누가 나한테 그런 기회를 주겠어요? 좋게 생각해야 되. 이거 안해도 손해나도 부모는 감사 해야 됩니다.

 

부모는 나한테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하라고? 감사기도를 해야 되. 그래야 나한테 복이 되요. 그렇게 기도를 하시면 또 잘 풀릴거요. 잘 풀린다는것은 아버지가 불러서 또 재산을 물려 줄것같다. 이런 의미로 해석 하시면 안되요. 여러 분들은 늘 돈에 집착해서 잘 된다는 건 그저 되는걸 말해요. 그게 아니라. 이제는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서 내 인생을 살 수가 있다. 그러니까 오라 그래도 특별히 기쁜 일도 아니고. 그만 두라해도 특별히 나쁜일도 아니고. 오라 그래도 딱 보고 판단해서 자기가 가든지 안가든지 결정을 하고. 나가라 해도 그건 뭐 권한이 아버지에게 있으니까. 법적으로도 아버지에게 있어요. 최대주주한테 있지. 아들이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관점만 분명이 가지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