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61회] 꿈이 남들보다 큰 것 같습니다

Buddhastudy 2019. 1. 22. 20:34


꿈이 남들보다 조금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걸 보면 제 꿈을 그래도 계속 유지하고 간직하고 이렇게 마음속에서 이글거리는 그런 꿈을 하나하나 씩 밟아오며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꿈이 하여튼 크다 보니까

지금 현실과 많이 좀 괴리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그게 많이 고민이 됩니다//

 

이 자리에서 밝혀도 되요?

정치를 하고 싶다 이거요?

공무원을 하고 싶다는 거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거요?

정치를 왜 기회가 되면 해요?

 

내일부터 동네에 가서 동네사람이 필요한 일을 거들어서 기초자치단체위원부터 올라가서 나중에 구청장도 되고, 시장 되고 이렇게 올라가서 국회의원이 되면 되지.

 

국가 경제이 이바지는 하는 게 지금 성실하게 사는 게 국가 경제기반에 이바지 하는 거야.

더 크게 어떻게?

자기 얘기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국회의원이 되거나

가만 앉아서 큰 기업체 사장이 되는 걸 원하는 거요?

 

그런데,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자기가 했다고 해서 꿈이 큰 거 아니에요.

내가 광주 시장이 되고 싶다고 해서 큰 게 아니고

내가 기업을 하나 일구어서 큰 아이티 기업 회장이 되겠다 해서 그게 꿈이 큰 거 아니오.

그냥 꿈일 뿐이지.

 

꿈에는

크고 작은 게 없어요.

 

그런덴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을 안가고

그냥 앉아서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 그러면 그건 헛된 꿈이요.

욕심이라고 그래. 욕심.

 

그러면 이게 좋은 의미에서 꿈. 꿈을 갖다고 원이라고 그래. .

내가 원이냐,

헛된 꿈, 욕심이냐의 구분은

크고 작음에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거는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안됐는데 안 괴로우면 뭐다? 그건 원이에요.

 

그러면 안됐는데

어떻게 하면 괴롭고

어떻게 하면 안 괴로우냐?

 

내가 자전거를 타는데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배우는 과정에서 10번쯤 넘어져야 될 거 아니오. 그죠?

3번 넘어지고 , 자전거가 안 좋은가봐. 나는 자전거에 소질이 없나봐.”

이러고 주저앉아서 울면 이거는 욕심이에요.

?

10번 넘어질만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2~3번 하고 공짜로 먹으려 하기 때문에.

 

그런데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 어떻게 넘어졌다라? 요렇게 넘어졌구나. 요렇게 해보지

또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요렇게 해보지, 저렇게 해보지.’ 연구한다 이 말이오.

계속 연구를 하기 때문에 괴로울 시간이 없어.

이리해보고 저리해보고...

그러니까 괴롭지가 않아요.

 

원을 가진 사람은 계속 실력이 느는 거요.

능력이 커단다.

 

그러기 때문에 이거는 실현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괴롭지 않으면 원이라 그러고

괴로우면 욕심이라 그런다.

 

자기표현을 빌면

괴로우면 헛된 꿈,

괴롭지 않으면 그냥 나의 꿈,

이렇게 말 할 수가 있다.

 

법륜스님은 대한민국에 절대로 다시는 전쟁이 안 일어나야 된다.’ 이런 꿈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야 된다.’ 이런 꿈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그게 안 된다고 울고, 술 먹고, 한탄하고, 김정은이 욕하고, 김정일 욕하고, 일본 아베 욕하고, 트럼프 욕하고, 박근혜 욕하고. 이렇게 안하는 거요.

 

그거는 세상에 주어진 많은 변수고,

그런 조건 속에서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내가 미국 가서 트럼프를 어떻게 못하겠고

북한 가서 김정은이도 어떻게 할 수도 없겠고

일본 가서 아베도 어떻게 못하겠고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냐?

 

대한민국에 그런 조건을 해쳐서 통일로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한민국의 지난 번 정부 같은 그런 대통령이 나오면 그들과 동조해서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데,

그럼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면 그래도 조금은 낫겠다. 완전히는 안 되더라도.

그럼 그런 노력을 해야 되는 거요.

그것도 또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런데 괴로울 여가가 어디 있어.

요번에 해보니까 이 사람 또 잘 못하면

다음에 누가 하면 잘하겠느냐.

연구를 해야 되겠죠.

 

그렇게 노력을 하기 때문에 그건 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내가 통일의 꿈을 꾸었다면 언젠가는 달성을 하는 거요.

못해도 그게 실패한 거는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러면 그거를 다른 사람이 이어서 우리 후손들이 이어서 해나가겠죠.

 

광주 민주항쟁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해명하기가, 당시에는 폭도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했다. 이렇게까지 됐잖아요.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투쟁을 하고 싸우고 희생을 치루어서 30년쯤 지나니까 어떻게 되요?

정권이 바뀌고, 국가 민주 항쟁으로 재규정이 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가만히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거요.

 

그만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만 된 거요.

 

더 이상 노력을 해서 더 크게 못한 이유는

노력을 그만큼 했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안 되었으면 안 되었는데

요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에 요만큼 이루어지고

더 크게 못 이루어졌다.

그건 거기 가서 안주해버리고 더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그런 거요.

 

그런데서 자기가 꿈을 가진 게 아니고 그건 욕심이다. 이렇게 봐 지네. 질문하는 걸 보니까.

부모가 볼 때는 헛된 욕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너는 평범해져라.’ 그 말은 헛된 꿈을 버려라.’ 이 말이에요.

 

대통령 되겠다고 헛된 꿈이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데

꿈에는 크고 작은 게 없습니다.

 

꿈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면 그것은 이라 그러고,

꿈만 있지 노력을 안 하고 있으면 그거는 욕심이라고 그래요.

 

욕심은 버리고 원은 가져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거기 크고 작음은 없습니다.

 

더 질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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