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화목한 부부가 되고 싶어요

Buddhastudy 2019. 2. 22. 19:37


아내 될 사람이 자존심이 너무 세고 욕심도 많습니다.

아내를 어떻게 대해야지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요?//

 

 

마이크를 앞사람한테 줘 봐요.

자기가 한번 대답해 봐. 난 결혼을 안 해봐서 대답을 못하겠어.

잡혀서 살면 행복합니다.”

하하하.

 

그런데 그런 여자를 왜 좋아해요?

그러니까 자기를 챙겨주는 것에 지금 좀 호감이 가는 거요?

 

챙겨주는 것에 자기가 호감이 있다면 약간 무의식 세계에 좀 의지심이 있는 거요.

엄마를 좀 그리워하는 거 같은데. 엄마가 잘 못챙겨 줬나?

그럼 앞에 얘기하신 분들의 말씀처럼 잡혀 살아야 돼.

애는 엄마한테 잡혀 사는 거요. 원래가.

 

그러니까 이걸 자꾸 이기려고 하면 가정만 시끄러워지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져주면 돼.

무조건 져주고,

아이고 여보여보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하지

 

그런데 내가 아내의 노예에요? 노예는 아니에요?

내가 아내 될 사람의 노예에요? 노예는 아니에요?

으흠. 그러면 지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그런데 둘이 얘기할 때는 뭐든지 맞춰줘야 되요.

오늘 저녁에 일찍 들어와요.”

알았어. 빨리 올게.” 이러고 늦게 들어오면 되요.

 

빨리 들어와라.”

. 알엤습니다. 빨리 들어오겠어요.”

이건 뭐니까? 맞춰줘야 되니까.

 

그런데 내가 노예는 아니니까

꼭 늦게 들어올 일이 있으면

노예처럼 비굴하게 굴 필요는 없고 뭐하면 된다?

늦게 들어오면 돼. 내 인생이니까.

 

그런데 왜 일찍 온다 해놓고 안 왔어?” 이러면 뭐라고 해야 될까?

죄송합니다.”

내일부터 일찍 들어와!”

알겠습니다.”

 

별일 없으면 일찍 들어오고,

별일이 있으면 또 뭐한다? 볼일 보고 들어오면 돼.

 

그러니까 만나서는 무조건 맞춰주고

내가 노예는 아니니까 내 할 일 있으면 뭐하면 된다? 하면 돼.

이렇게 하면 재미있게 살 거요.

 

나는 그런 게 싫어서 혼자 사는 거요.

자기는 결혼하겠다니까 그 정도는 맞춰줘야 그래도 결혼생활을 하지.

그것도 안하겠다면 자기 하지마라.

하하하, 그래, 잘 살아봐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