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88회] 신랑과 아이들은 각자 자기 일하는데 저는 외롭습니다

Buddhastudy 2019. 4. 23. 20:32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해서 각자 자기 길로 가면서 신랑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 혼자 집에 남는 일이 많아져서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신랑이나 자녀들은 각자 하고자 하는 일이 정확해서 다들 행복하게 살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득문득 사는 것이 힘이 듭니다//

 

 

그런 걸 경상도 말로 뭐라고 그래요?

호강에 받쳐서 요강 깬다고 그래.

 

그러니까 그런 사람을 위해서 내가 있는 거 아니오.

남아도는 시간을 나한테 달라 이 말이오.

나는 지금 사람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김해 정토회에 와서 봉사를 하시라 이 말이오.

알았어요?

거기 와서 우선 깨달음장 갔다 오고, 불교대학 공부하면

 

세상에 대한 이해,

, 삶은 이렇게 사는 게 더 재미있겠구나이런 생각이 들면

그 다음에 와서 봉사를 하면

그게 이런 병, 이런 거,

그대로 놔놓으면 우울증이 되고 갱년기 장애니 이렇게 되는데.

 

자기가 봉사같은 거해서

자기 나름대로 일을 애 키듯이 뭘 하나 하게 되면

이런 것은 다 극복이 된다.

 

그러니까 자기가 만약에 천주교 다닌다 그러면 그럼 성당에 가서 봉사하면 되고

기독교 다녀서 못 오겠다.

그런데 봉사하는 데 무슨 종교가 필요해요? 가서 봉사하면 되지.

그러니까 그런 일을 하면 되고,

 

김해는 또 역사도시 아닙니까. 그죠?

아까 시장님하고도 잠시 그 얘기하다 내가 늦게 들어왔는데.

 

대통령이 가야 문화에 대해서 좀 연구해봐라. 뭐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 그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나라는 1세기부터 5세기까지는 5국시대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부여, 부여가 제일 역사가 길어.

부여, 그다음에 고구려, 백제, 그 다음에 가야가 신라보다 뭐가 앞선다? 문명수준이 원래 앞섰습니다. 400년경까지.

 

400년경 신라와 가야의 전쟁에서 가야가 지고부터 가야가 조금 찌그러지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신라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신라가 망하게 되었으니까 신라가 광개토대왕한테 가서 좀 살려달라고 싹싹 빌어서 고구려군대가 5만 명이 와서 이걸 막아서

그래서 가야가 패한 거예요. 금관가야가.

 

그래서 100년 지난 뒤에는 거꾸로 신라가 세지고 가야가 약해져서

싸움해서 결판을 낼 건지, 합의할 건지,

남북간에 전쟁해서 한판 붙을 건지, 합의 할 건지,

이렇게 해서 합의해서 통합하기로 이렇게 했단 말이오.

 

그러니까 이름을 신라로 통합하는 대신에 그럼 가야의 요구 조건이 있을 거 아니오.

그 요구조건이 뭐겠어요?

신라는 불교를 금지하는 국가이고,

가야는 시작할 때부터 허황옥 왕후가 인도 사람이기 때문에 불교국가이고,

그러니까 불교금지를 해제하라.

우리로 말하면 공산당을 금지하는 국가보안법 풀어라. 이거요.

북한 쪽에서 남한하고 우리가 대한민국으로 통합하는 대신에 우리를 불법화 시키지 마라.

오케이, 좋다.

 

이게 신라의 보수층이 반대를 해서 젊은 이차돈이 죽는 이런 사건이 생겼다.

순결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이게 풀어졌단 말이오.

 

두 번째는 가야의 왕족을 신라의 왕족으로 동일하게 대우해줘라.

신분차별하지 마라. 이 말이오.

 

다시 말하면 남북한 통일할 때 남한을 통일하는 대신에

북한의 사단장이면 통합군대의 사단장하고 북한의 연대장이면 통합군대 연대장으로

북한의 선생은 남한의 선생으로

지위를 의사는 의사 자격증을 그대로 부여하게 해 달라.

지금 우리 하자면 할까? 안 할까?

이거 안하기 때문에 통일이 안 되는 거요.

 

이렇게 신라가 2개를 받아들인 거요.

신분차별 없애는 거 하고, 그 다음에 신앙, 사상을 인정하는 거,

이렇게 해서 통합이 되었다. 이 얘기에요.

 

이렇게 신라로 통합이 되었기 때문에 가야 역사가 많이 왜곡이 되고,

역사에 별로 기록이 남지 않고 이긴 사람 승자 중심으로 쓰고.

 

금관가야는 그래도 합의 통일을 했기 때문에 이게 다 남아 있어요.

후반기에는 대가야가 맹주를 했어요.

대가야는 끝까지 신라하고 대항해서 전쟁에 졌기 때문에 거기는 완전히 파괴가 되어서 지금은 위치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는 이런 상태가 되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1세기부터 5세기까지는 5국시대이고

그다음에 가야는 신라로 통합이 되고

부여는 고구려로 통합이 되어서 6세기 7세기는 삼국시대이고

 

8세기 9세기는 삼국통일 시대가 아니고, 그거는 2국시대.

3국에서 2국으로 바뀌었어요. ?

남쪽은 신라, 북쪽은 발해. 2국 시대란 말이에요.

 

이게 객관적인 역사인데,

이 역사가 너무 신라중심으로 해서

가야는 아예 역사가 없어져버리고

발해도 아예 인정을 안 하고, 이런 거니까

이 역사를 새로 뭘 부추기자는 게 아니라 재정립을 하자.

이런 운동을 가야사람이면 해야 될 거 아니요?

 

그러니까 자기가 여기서 역사 공부 좀 해서 김수로 왕능 앞이나

안 그러면 허왕옥 앞에서 역사 해설사가 된다든지, 아침에 출근해서,

이런 거 하면 왜 일이 없겠어요. 일이 천지지.

길치가 뭐 왜 필요해. 내비게이션 갖고 다니면 되는데. 길치가 아무 문제가 없다 이 말이야.

 

스님은 영어도 못하고, 그런데 어떻게 외국을 다니냐?

내가 아무리 영어 몰라도 눈 어두운 사람보다는 그래도 낫나 안 낫나?

내가 아무리 영어를 못해서 말 못하는 사람보다 낫나 안 낫나?

 

말 못하는 사람도 다 살고, 눈 어두운 사람도 다 사는데,

내가 그깟 영어 모른다고 못 돌아다닐 이유가 뭐가 있어.

처음에 외국 가서는 화장실을 못 찾아, 손을 이 바지춤에 대고 하니까 금방 알려줘.

 

이런 식으로 자기가 자꾸 도전을 해야 돼.

자긴 지금 몸만 이렇게 어른이고, 나이만 들었지, 어린애같이 사니까 그렇지.

 

길치가 문제가 전혀 안 돼. 내비게이션 나왔는데 길치가 왜 문제야.

스카트폰 찍어 따라가면 돼. 차로 가든지 걸어가든지.

걸어가도 스카트폰에 찍으면 다 나와요? 안 나와요? 나와.

뭐가 문제인데? 아무 문제없어.

 

우울증 걸리고 그러지 말고 나와서 봉사하세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