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87회]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Buddhastudy 2019. 4. 19. 19:43


책이나 동영상을 보면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인 부와 명예 기부 봉사 등이 나오는데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성공하는 가족들에 대해서는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뭐가 문제인지를 알아야지.

그러니까 자기가 가정에 뭐가 문제인데?

지금 가정의 문제가 없으면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잖아.

 

자기 결혼했어요? 안 했어요?

그래. 그러니까 그런 걱정할 거 없어.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어떻게 하면 제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까?”

그러면 의사가 대답할 수 있나? 없나? 없어.

아플 때 제가 여기가 아픕니다.” 그러면 의사가 그걸 치료해주면 돼.

 

건강한 것은 이런 것이 건강이다가 건강이에요?

건강은 병이 없는 게 건강이에요?

 

내가 건강하다할 때는 병이 없다는 뜻이에요?

달리기를 100미터를 10초 만에 달리고

턱걸이는 몇 개를 하고, 키는 얼마나 되고, 근육은 어느 정도 되고, 무게는 몇키로 들고 이래야 건강표시입니까?

건강은 아프지 않은 걸 건강이라고 그래요?

그래.

 

그런 것처럼 행복은 괴롭지 않은 게 행복이에요.

이해하셨어요?

괴롭지 않는 게 행복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가정의 평화는

가정에 별 문제가 없으면 그게 가정의 평화에요.

문제가 있으면 의사가 치료하듯이

뭐가 문제이지?’하고 해결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가정이 평화롭습니까?” 이런 건 없어.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괴롭지 않고 사는 게 중요해.

가정이고 나라고 세상이고 할 거 없이

첫째 누가 행복해야 된다?

내가 행복해야 돼. 내가 행복하게 살아야 돼.

 

그러니까 엄마 아버지가 싸우더라도 그건 저희 사정이고

나는 행복하게 살아야 돼.

거기에 내가 끌려들어가 나도 같이 불행해 질 이유는 없어.

 

첫째, 내가 행복해야 된다.

이게 행복으로 가는 첫째 길이고.

 

두 번째, 나만 행복한 거 보다는

다른 분들도 행복하면 좋으나? 안 좋으나? 좋아.

그러니까 이 행복해지는, 괴롭지 않는 이런 길이 있으면

가족이든 이웃이든 형제들하고 같이 나누면 좋아.

 

이걸 갖다가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복음을 전파한다고 그래.

기독교 믿어라.’ 이게 복음이 아니고,

이 행복해지는 이것을 같이 나누고 하는, 이게 행복이다.

 

법륜스님 법문듣고 나니까

그래도 조금 괴로움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하면

누가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도 함 들어봐라. 강의 한번 가봐라. 책을 봐라. 유튜브를 봐라.”

이게 복음을 전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행복을 전하는 게 중요한데

그런데 그 행복 전하기 전에 뭘 믿어라, 뭘 하라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좋아져야 돼.

 

남보고 이 약 먹어라. 저 약 먹어라하기 전에

내가 먹고 우선 건강해야 돼.

내가 건강하니까 내가 체험을 했잖아.

내가 위가 안 좋아 늘 이약 저약 먹다가 어떤 약을 먹어 탁 나았다.

그럼 위 아프다하는데 가만 얘기들어 보니 나하고 증상이 비슷하면

제약회사 홍보맨이 아니라도 약 선전하나? 안 하나? 하죠.

 

그거, 내가 뭐 먹으니 낫더라.”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오.

어떤 때는 내 돈 주고 사서 주기도 한단 말이오.

사람은 이렇게 남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

그냥 남에게 돈을 주고 이거는 아니지마는,

 

내가 괴로움을 겪었던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그런 괴로움을 겪으면

첫째, 이해가 돼.

두 번째 내가 치료한 경험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걸 도와줘.

도와주고 싶어서이런 뜻이 아니야.

그냥 저절로 나와.

 

그러니까 자기가 행복한 게 가장 우선이야.

그러면 행복이라는 건 어때야 행복하냐? 이게 없어.

괴롭지 않으면 행복해.

 

그럼 자기가 지금 학생인데, 뭐가 문제냐? 내가 이렇게 물으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만약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야.

 

공부하는데 왜 스트레스 받냐?

공부할 수 없는 조건에 있던 사람들은,

옛날에 우리 집안이 가난해서 학교 못가는 아이는

공부하는 게 스트레스일까? 공부하는 게 좋은 일일까? 좋은 일이잖아.

 

공부하는 것을 좋은 일로 느끼는 사람인데,

왜 나는 공부를 오히려 힘들게 할까?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

 

그러니까 공부 자체가 스트레스는 아니다. 이 말이야.

내가 싫어하니까 스트레스다 이 말이야.

그러면 싫으면 안하면 돼.

 

사실 요즘은 학교 공부 그거 해봐야 별로 도움도 안 돼요. 미래 사회에.

그러니까 여러분들 다 반성해야 될 거는.

옛날에는 초등학교라고 하는 6년간 교육투자를 하거나, 중고등학교 까지 해서 12년 교육투자를 하면 돈이 만약에 1천만 원 든다 하면

그 배운 기술을 가지고 사회에 가서 20살부터 60세까지 40년간 그걸 이용해서 노동을 하면 1억을 번다.

그러면 1천만 원 투자해서 1억을 버니 효과가 있으니까 교육투자효과가 굉장히 높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 50년 전쯤, 지금 내가 65세인데, 제가 태어날 그 당시에 학부형들이 자녀들에게 교육투자를 좀 한 사람은 아주 소수를 빼고 다수가 대부분 다 우리 사회에서 중상층이 되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대학을 보냈거나 고등학교만 보내도.

 

그런데 2년 전부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유학,

이렇게 해서 교육하는 기간이 12년이 아니고 20, 25, 이렇게 투자를 해.

그리고 돈도 몇 억이 들어.

그래서 서른 살까지 교육투자를 한단 말이오.

스펙 쌓아야 되고, 뭐 해야 되고.

 

그래서 실제로 직장에 가면 어떠냐?

첫째, 직장 구하기도 어려워.

두 번째 구해도 50대 초반에 그만둬야 돼.

 

그러면 교육투자기간이 25년씩 되고

이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기간이 25년이 안 되고

그 중에 일할 직장 못 구할 때도 많고

 

그래서 투자한 것에서 회수가

예를 들어 5억을 투자했는데 회수는 10억 밖에 안 돼.

안 그러면 5억도 안 되는 사람도 많아. 본전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이 큰 위기에 처한 거요.

 

그런데도 안 고쳐지는 건

여러분들이 살 때 교육투자가 가졌던 효율성 때문에

교육투자를 죽기 살기로 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실제로는 교육투자의 효과가 지금 거의 없어졌어.

사업으로 말하면 이건 투자할 필요가 없는 사업이 되었어. 더 이상.

 

그래서 첫째, 그래도 하고 싶으면 괜찮아. 놀이도 돈 주고 하니까.

공부를 하고 싶다면 공부를 하지만, 공부하기 싫다면

첫째,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해서 괴로워할 필요가 없고

둘째, 그걸 억지로라도 하면 뒤에 굉장히 이득이 많으면 억지로라도 하는데

지금 억지로 할 만큼 이득이 별로 없어.

 

그냥 지금 때려치우고, 저 베트남 가거나 캄보디아 가거나 돌아가면서 그런데 가서 견문을 많이 넓혀 거기 가서 한국에서 왔다고 그러면 요즘 무조건 좋아해요. 거기 여자들이.

 

거기 여자하고 결혼해서 거기서 막 발전하는 나라에서 뭘 벌리면 어떤 성공의 기회가 있나? 없나? 있어.

지금 한국에서는 성공하기도 어려워.

그러니까 공무원 되어서 어쨌든 거기 붙어서 먹고 살려고 하는 이런 생각을 거의 다하게 된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는 괜찮아. 하고 싶으면.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세상을 살아보니까 밥만 먹고 공부만 해도 되는 기회가 많아요? 시간이 별로 그런 시간이 짧아요? 짧아.

 

아무리 공부하고 싶어도 밥만 먹고 공부해서는 아무도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안 해주는데

지금 대학교 때는 밥만 먹고 공부만 해도

다 세상도 그렇고, 부모도 그렇게 다 그거를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렇게 말 하는 시기니까,

이 좋은 시기를 내가 마음껏 활용을 해야 된단 말이야.

조금 있으면 공부만 해서는 안 돼.

 

그러면 그렇게 생각을 딱 바꿔버리면 스트레스가 없어지잖아.

공부가 재미있단 말이야.

술 먹고 싶은데요그러면 술 먹어가면서 책보면 돼.

연애하고 싶은데요그러면 도서관에서 옆에 같이 앉아 공부하면 돼. 손잡고 공부하면 되는 거요.

다 할 수 있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이런 정도로 공부가 좋으면 공부를 하고,

그냥 억지 공부는 사실은 할 필요가 없다.

생각을 딱 바꿔버리면

예를 들면 학교 다니는 게 스트레스가 안 된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있으면 그렇다 이 말이야.

스트레스가 없으면 괜찮고.

 

그래서 우리가 둘이 사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있다면 안 살면 돼.

그거 뭐 어려운 일이라고 그래.

 

그래도 같이 사는 게 낫겠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왜 생기느냐? 갈등이 왜 생기느냐?

네 고집대로 하니 갈등이 생기니까 상대한테 맞춰주면 갈등이 안 생긴다.

 

같이 살려면 맞춰줘야 되고,

맞추기 싫으면 나처럼 어떻게 살면 된다? 혼자 살면 돼.

 

그러니까 저렇게 성질 더러운 사람은 나처럼 혼자 살아야 되는데

그 성질 더러운데 어떤 여자를 만나 같이 살아서, 그 여자를 괴롭힌단 말이야.

 

그러면 그렇게 많이 여자를 괴롭혔으니까 나중에 과보가 따르겠나? 안 따르겠나?

따라.

나중에 머리가 터지든지, 혼자되든지, 이래서 늙어져 초라해져야 된단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괜찮아. 성질이 더러워도.

나도 성질이 별로 좋은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는 내 성질을 알아서 미리 방지를 해서 혼자 살잖아.

그런 관점을 갖고 살면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