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86회] 어째 해야 이놈의 화를 없앨지

Buddhastudy 2019. 4. 16. 20:21


제가 화를 잘 냅니다 화를 잘 내는데

제가 지금 나이가 얼마 안 돼서 이제 75입니다

어째 해야 이놈의 화를 없앨지 그걸 참 배우고 싶습니다//

 

 

아이고, 그런 방법은 없어요.

그렇게 살다가 그냥 죽는 거요.

 

 

그런데 옛날부터 이런 말이 있잖아요.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그러니까 그게 뭐냐하면

죽을 때까지 간다.’ ‘못 고친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냥 사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 75까지 이렇게 살았잖아요.

남은 게 100살까지 산다 해서 75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남은 게 기껏 해봐야 90년이면 15년이고 100살 해봐야 25년인데

성질 그렇게 더러워서 100살까지 못삽니다.

 

그러니까 화를 자꾸 내면

곧 병원에 좀 누워있는 곧 뇌가 터지든지 뭐 일어날 거요.

네네.

그렇게 해서는 안 고쳐져. 안 돼.

 

없어요. 고치는 법이 없어요.

그냥 성질대로 살고,

자기가 이 성질을 갖고 살면서 자기가 이런 일이 생기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여야 돼.

왜냐하면 이 성질 때문에 오는 거니까.

 

하나는 어느 날 성질내다가 탁 뇌 핏줄이 터져 쓰러져서 드러눕는 일이 생길 위험이 굉장히 높다.

하나는 거기다가 부인이 도망가 버릴 확률이 있다.

2가지 지금 위험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옛날 사주팔자 보는 사람이 볼 때는

젊어서는 좋은데, 늙어서 좀 사주가 안 좋으네요.’ 이런 소리를 들어.

자기가 지금 늙어서 안 좋을 운이야. 성질이 그러면.

 

그러니까 사주 때문에가 아니라 성질이 그러면 이런 위험이 따른다.

반드시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런 위험이 따른다.

그걸 각오를 하고 살아야 돼.

 

어느 날 내가 성질내다가 획 집어던지다가 내가 내 풀에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 가서 병원에 누워있고 이런 일이 생기는데

 

두 번째는 부인이 자기가 성질만 더럽지 반성도 하고 그러니까 같이 사는데

황혼이혼이라는 게 있어.

늙어서까지 내가, 젊을 때는 참았는데 내가 이 나이에 나이 70이 넘어서 80이 되어서 내가 니 성질 받아주고 살겠나.’ 이래서 가버릴 소지가 있어.

그러면 자기는 인생살이 늙어서 고달프지 뭐.

몸은 안 좋지, 마누라는 없지, 그 성질에 애들도 별로 안 돌보려고 그러지. 외로워지지.

 

아니 그렇게 해서, 그래.

그런데 자기 잘못은 아니에요. 자기도 안 되는 걸 어떻게 해.

안 고치려는 게 아니라 고치려고 해도 안 고쳐지는 걸 어떻게 하느냐 이거야.

 

그러니까 그런 미래의 과보가 따른다.

그 과보를 미리 알고 살아라.

그럴 때 내가 왜 젊을 때 그랬던가, 내가 왜 이랬던가이렇게 후회하지 마라 이 말이오.

아이고, 그래도 내 성질 갖고 이만큼 산 것만 해도 다행이다.”

부인이 가겠다 그래도

아이고 지금까지 살아준 것만 해도 고맙소이래야지

난리 피우면 안 된다 이 말이오.

 

내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주면 좋겠는데

고치는 방법이 없어요.

 

에이고 그거 만 번 써도 안 돼.

안 된다니까. 만 번 써도.

그거 만 번 써서 될 봐에야 내가 쓰라고 그러지.

 

그런데 자기 꼭 고치고 싶으면

어디 가서 뭐가 안 좋다. 그걸 하면 안 된다. 그날 이사 가면 안 된다이러면서도

원래 안 되는데, 그래도 되는 법이 없느냐, 이러면 뭘 써줘요?

비방이라는 걸 써줘요. 비방. 비방은 뭐가 좀 든다? 돈이 좀 들어.

돈이 좀 들어도 되요?

오호.

 

첫째는 돈이 좀 들고

두 번째는 자기가 성질은 죽을 때까지 성질이 안 변한다 그랬잖아. 그죠?

자기가 죽었다가 다시 한 번 나야 돼.

한번 죽었다가 나야 고쳐져.

 

그러면 그게 방법이 뭐냐?

나가시면 전파상에 가셔서 전기충격기를 하나 사야 돼.

돈 내가 달라는 거 아니야. 전기충격기 살 돈을 얘기하는 거야. 돈이 좀 든다는 거는.

 

자기가 성질을 낼 때마다 자기가 이걸 탁 지저 버려야 돼.

그래서 딱 까무러쳐버려. 그러면 한번 죽은 거거든요. 아시겠어요?

그런데 이게 영원히 죽는 게 아니라 한 5분쯤이나 10쯤 있으면 깨어나.

이걸 5번만 하면 고쳐져요.

이게 제일 비방이에요.

 

그럼 5번 하면 어떻게 해서 이건 고쳐질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고, 하느님 믿어도 안 되고, 부처님 믿어도 안 되는 게 왜 고쳐질까 하면,

사람이라는 건 육체가 있고, 육체 안에 정신이 있어.

그러면 이건 뭐하고 똑같냐 하면 컴퓨터로 따지면 육체라는 것은 하드웨어에요.

그 다음에 그 안에 내장시켜놓은 소프트웨어라는 게 있죠. 프로그램. 이게 우리 정신 작용이에요.

그런데 아무리 소프트웨어가 좋아도 하드웨어가 없으면 소프트웨어는 작동할 수가 없어.

 

그러기 때문에 성질이라는 건 습관이거든요. 습관. 습관 알죠?

습관이 아주 심해서 자기가 컨트롤이 안 되는 습관을 뭐라고 그러냐?

자기도 어떻게 못하는 습관을 중독성이라고 그래.

 

술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습관에 속하고

술을 먹고 병이 났는데도 술을 못 끊는 건 알코올 중독이라고 그래.

 

그러면 이 중독은 물질적인 이런 중독도 있고 정신적인 중독도 있어.

아이들이 게임하는 거를 도저히 못 끊으면 그건 게임 중독, 이렇게 말한단 말이오.

 

그러면 자기는 게임중독하고 비슷해.

어떤 사물을 탁 보면 성질이 툭 튀어나오는 걸 자기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어.

 

그런데 생존보다는 그게 아무리 깊은 습관이라 하더라도

생존, 살아있을 때 습관이 있지, 죽으면 습관이 없어지잖아. 그죠?

그러니까 죽음의 위협이 오면 끊어져.

 

그래서 오래 담배 피우던 사람도 폐가 나빠서 병원에 입원해서 폐 사진을 찍으니 반 썩어버리고 시커멓게 되어 당신은 담배 피우면 죽는다

술을 먹고 간이 부어 간경화가 되어 병원에 가서 죽는다 해서 완전히 사형선고 받았는데,

 

내 친구도 그런 사람 있어요. 일주 안에 죽느니, 열흘 안에 죽는다 해서 내가 병원에 갔더니 나를 붙들고 울어서 나를 좀 살려달라

삼성 병원에 한번만 진료받고 죽더라도 소원 좀 들어달라 그래서,

 

그래서 가서 딸 간으로 간이식을 해서. 술고래인데.

간이식을 해서 거의 살았다. 새로.

그럼 이 사람 술 먹을까? 안 먹을까? 안 먹은 거요.

지금 자기 태어난 집에 조그만한 가게 하나 하면서 죽은 인간이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딱 고쳐져.

 

그러니까 죽어야 돼.

그러면 이게 고쳐진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자기가 전기충격기로 탁 지져서

까물어 치고, 까물어 치고, 까물어 치고 이래서 5번쯤 죽다가 살아나면

 

화가 팍 올라올 때

온 몸이 자기도 모르게 부들부들 떨려.

? 또 죽어야 되니까.

 

그러니까 남이 죽는 걸 보면 고쳐지지만, 그렇다고 남 죽는 거 그것 때문에 자기 성질 고치려고 남을 죽일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누구를 죽이는 수밖에 없다? 나를 죽이는 수밖에 없단 말이야.

그런데 진짜 자살하면 그렇잖아. 그지?

다 살려고 고치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고쳐져.

 

그런데 정말 자기가 앞으로 뇌가 터져서 병원에 누워있거나

부인이 도저히 못 견뎌서 도망가 버리는 거를 피하려면,

늙어서 도래할 재앙을 피하려면 이렇게 하면 고쳐져.

 

아니 말이 없네. 나 같으면

아이고, 스님 감사합니다. 내가 당장 오늘 저녁부터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지.

 

담배 술 피우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성질내는 거에 비하면.

그런데 지금 내가 이렇게 얘기해 보니까, 자기가 선뜻 안 받아들인다는 건

그렇게까지 하면서 고칠게 뭐 있노?’ 이 생각을 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저런 줄 알고

고치려고 하지 말고 생긴 대로 살다가 노후에 과보를 받아라.’

이러니까 또 고치겠다고 해서, 비방을 알려주니까 또 저렇게 발뺌을 한단 말이야.

그 정도 해서 어떻게 고쳐지겠어.

 

아니 누구한테 얘기한다는 거야.

마누라한테 왜 그 얘기 하노?

 

자기 성질 고치는데, 저거 봐라. 또 책임을 전가하려고.

그럼 마누라가

아이고, 여보, 안 고쳐도 되니까 그냥 사세요.”

이 말 듣고 싶어서 마누라한테 얘기하지.

 

그거 마누라한테 얘기 하면 안 돼.

딱 비밀로 하고 저 방에 가서 몰래 나 혼자 팍 지져야 돼.

 

이게 제일 단시간에 빨리 고칠 수 있는 비방이고

난 이게 제일 쉬워. 실제로 고친 사람도 많고.

 

또 어떤 사람은 충격기까지는 사놓고, 이걸 찌르지를 못해서, 자기가 사놓고 지금 몇 개월이 되었는데 아직도 못 찌르고 지금 있다. 이런 사람도 있어. 얼마 전에 우리 교민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

스님, 제가 스님 말씀듣고 사놓고요, 도저히 못갖다 대서요그렇다고.

 

그 다음 방법은 뭐냐?

한번 짜증을 내면 자기가 3천배 절을 해야 돼.

그러면 한 젊은 사람 8시간, 자기는 12시간쯤 걸려요.

그럼 화 한번 내고 하루종~~~일 절하고, 화 한번 하루종~~~~일 절하고.

 

그러면 이거를 한 5번 내지 10번만 하면 짜증이 확 올라오면 또 하루종일 절해야 돼.

그래서 이게 올라올 때 자기가 딱 알아차려.

 

화가 나는 거는 성질이 있어서 나는데,

확 올라올 때 자기가

, 또 절해야 된다.”

이래서 내려가 버려. 올라오다 내려가 버려.

 

그런데 이거 하루 12시간 절하는 거 보다는 충격기가 훨씬 쉽잖아.

아니 그러니까 그런 방법이 있는데, 스님이 자꾸.

이건 돈 들어요? 안 들어요?

충격기는 돈이 좀 들어. 살려면 몇 십만 원 줘야 되니까.

 

그런데 여러분들이 도둑놈이 들어와 나를 헤치면 그걸 갖고 찔러요? 안 찔러요?

그래. 남도 찌르는데 왜 자기 성질 고치는 데 못 찔러.

 

도둑놈 들어와 재산 훔쳐가는 걸 위해서는 찌르면서

그거보다 몇 배 중요한 내 성질 고치는 걸 못 찌른다면 말이 안 되지.

 

그럼 자기 성질 고칠 생각이 없다는 거야.

말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고쳐지면 내가 고칠까 몰라도,

뭐 그렇게 까지 해가면서 고칠게 있겠노.”

이 생각하니까 지금 망설이는 거요.

 

진짜 고치고 싶었으면

그런 방법이 있었습니까, 알았습니다. 내가 당장 가서 할게요.”

이렇게 나와야 고칠 의양이 있는 걸 알 수가 있어.

 

자기는 고칠 의양이 없기 때문에 안 고쳐지는 거요.

말만 저렇게 하지, 입에 발린 소리로.

여보, 내 성질이 미안해 미안해.”

내일 또 성질내고

여보, 미안해 미안해해놓고 내일 또 성질내고.

 

그러면 부인이 미안하다 해도 귀에 안 들어오는 거야.

아이고 인간아, 네가 입에 발린 소리 한다.”

 

이러지 말고 콱 지져서 그냥 확 고쳐버려.

그래서 새로 확 태어나버려. 그러면 좋지.

 

스님이 왜 거짓말 하겠어.

그러니까 그렇게 딱 각오를 하고, 해야 돼.

 

그러면 오늘부터 가서 일주일동안에

오늘부터 내가 한번이라도 화를 내면 충격기 산다.’

바로 가서 사면 제일 좋은데, 좀 망설여지면. 아시겠어요?

 

내가 한번만 화를 내면 충격기 산다해서 오늘 가서 해보고,

내일 화 안나면 모래 기다려서.

그래서 일주일까지 안 내면, 일주일까지 안사도 되는데,

 

오늘부터 내 얘기 듣고 한번만 더 내면 무조건 사야 돼.

그건 약속할 수 있죠.

오늘부터 당장 사는 건 아니라도

한번만 더 성질내면 사기로 약속을 해야 돼.

못 찔러지면 들고 저한테 오세요. 제가 찔러드릴게요.

 

그런데 고치겠다고 해놓고도 이렇게 얘기하면 다 망설여.

그건 무의식의 세계에서 고치고 싶지가 않는 거요.

그래서 안 고쳐지는 거요.

 

고치고 싶은데 못 고치는 게 아니고

고치고 싶지 않은 거요.

 

아침에 일어날 때

일어나야 되는데 못 일어나는 게 아니고

일어나기 싫어서 못 일어나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