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보호자가 말이 많으면 강아지도 말이 많아지나요?

Buddhastudy 2020. 11. 19. 18:59

 

 

무조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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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말이 많으면

강아지도 말이 많아지나요?

우리 집은 수다스러운 집인데

키웠던 반려견들 모두 수다스러웠고

친구네 집은 조용한 집인데

키우는 반려동물 모두 과묵한 편이에요.//

 

 

이거는 정확합니다.

강아지한테 자꾸 말을 지키거나

이런 거 있잖아요.

...

 

강아지하고 이렇게 좀 소통이기는 하는데

너무 사람이 좋아하는 방식의 소통을 하다보면

낑낑 거리는 게 많아져요.

 

, 지금 이 목소리를 어떤 강아지가 내고 있다면

어떤 상태일까요?

 

불안한 것 같지 않으세요?

또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어떤 강아지들은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해요.

 

수다스러운 집이 안 좋은 거 아니에요.

화목한 집이에요.

그런데 강아지한테까지 그렇게 말을 많이 하시면

강아지들이 내 보호자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어요.

 

, 우리 보호자가 오늘도 낑낑거린다..’

오늘도 우울하다라고 생각을 해서

내가 그럼 할 수 있는 게 뭐지? 라고 생각을 해서

같이 끙끙거린다든지

문제를 찾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왔다갔다 하기도 해요.

 

그래서 보호자님

내가 강아지한테 일방적으로 하는 대화는 조금 줄여주시면

아마 강아지들도 조금 더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이런 수다를 좋아하는 강아지는 많지 않아요.

또 하나 이게 참 안타까운 게

수다스러운 강아지들이요, 좀 인기가 없어요.

 

그러니 말을 하는 강아지보다

행동과 표정이 풍부한 강아지가 훨씬 더 좋은 강아지라고 할 수 있으니

그것만 줄여보세요.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