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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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말이 많으면
강아지도 말이 많아지나요?
우리 집은 수다스러운 집인데
키웠던 반려견들 모두 수다스러웠고
친구네 집은 조용한 집인데
키우는 반려동물 모두 과묵한 편이에요.//
이거는 정확합니다.
강아지한테 자꾸 말을 지키거나
이런 거 있잖아요.
...
강아지하고 이렇게 좀 소통이기는 하는데
너무 사람이 좋아하는 방식의 소통을 하다보면
낑낑 거리는 게 많아져요.
자, 지금 이 목소리를 어떤 강아지가 내고 있다면
어떤 상태일까요?
불안한 것 같지 않으세요?
또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어떤 강아지들은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해요.
수다스러운 집이 안 좋은 거 아니에요.
화목한 집이에요.
그런데 강아지한테까지 그렇게 말을 많이 하시면
강아지들이 내 보호자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어요.
‘아, 우리 보호자가 오늘도 낑낑거린다..’
‘오늘도 우울하다’라고 생각을 해서
내가 그럼 할 수 있는 게 뭐지? 라고 생각을 해서
같이 끙끙거린다든지
문제를 찾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왔다갔다 하기도 해요.
그래서 보호자님
내가 강아지한테 일방적으로 하는 대화는 조금 줄여주시면
아마 강아지들도 조금 더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이런 수다를 좋아하는 강아지는 많지 않아요.
또 하나 이게 참 안타까운 게
수다스러운 강아지들이요, 좀 인기가 없어요.
그러니 말을 하는 강아지보다
행동과 표정이 풍부한 강아지가 훨씬 더 좋은 강아지라고 할 수 있으니
그것만 줄여보세요.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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