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앵커브리핑] 4.4(목) '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 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그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을 때 했어야 했으나 당시는 선거전이 한창이었고, 저의..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4.05
[기억록] 유관순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SNS나 인터넷은 물론 전화조차 보급되지 않았던 그 시절 어떻게 수천의 사람들이 한뜻을 모을 수 있었던 걸까요? 기록은 기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김연아, 기록하여 기록하다./ 3.1운동의 여파는 일제의 감시가 극에 달했던 1919년 봄 “뉘시오?” “안녕하세요. 어르신 처음 뵙겠습니다...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4
[도시의 품격] 공익제보자_반갑지 않은 상이었어요 맥주, 어묵, 소지시, 라면, 과자, 짜장면 등에 꼭 들어가는 전분 전분 제조과정에서 썩은 밀가루를 그대로 사용한 회사! 한 명의 직원이 이 사실을 제보한 후 썩은 밀가루 사용을 막을 수 있었다. 2016년 연말 ‘올해의 의인상’을 수상하는 제보자 하지만 “별로 반갑지는 않은 상이었어요...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4.0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4.3(수) '부당하므로 불이행'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차... 내가 왜 안 팔았지? 열 명은 더 구했을 거야. 열 명은 더 살릴 수 있었어. -영화 쉰들러 리스트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타까움을 놓지 못했습니다. 스필버그의 영화로 잘 알려진 오스카 쉰들러. 그는 원래 부패한 기업가였으나 유대인의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4.04
[기억록] 윤동주X비와이 _ '시와 힙합'이 만났을 때 작사 작곡 비와이 2019년 1월 발표 예정 신곡 선공개 우리는 자유할 때가 자연스러운 법 자연스러운 것이 멋스러운 거고 가진 걸 자랑하는 게 얼마나 자연스러운 건지 Korea ura! (대한민국 만세!) 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3
[도시의 품격] 간호사 만화를 그린 이유 “어? 이 웹툰 뭐지?” TV 드라마와 다른 간호사들의 진짜 이야기 웹툰 작가님에게 메일을 썼다. “간호사분들에게 힘이 되는 방송을 만들고 싶은데 웹툰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간호사 만화를 그리는 이유 대학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이 만화 진짜 공감해요. 환자나 보호자나 무슨 일만 ..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4.03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4.2(화) '이기거나, 죽거나!'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938년 제3회 프랑스월드컵에 나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경기 직전에 무솔리니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습니다. “이기거나 죽거나!” 분명 농담은 아니었을 터이니, 아니 농담이었다 하더라도... 한줄기 식은땀이 흘렀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4.03
[기억록] 김연아 _ 이름 없는 아무개를 기억해주세 1919년 3.1 만세운동 나는 아무개가 아닙니다. 우리들 누구도 이름 없는 아무개가 아닙니다. 3.1운동 참가자 약 200만 명 3.1운동 사망자 7,500명 3.1운동 부상자 15,858명 3.1운동 체포 및 구속자 45,306명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5,070명 그들 중 독립유공자는 단 5070명 아무개로 이름 없이 그렇게 숫..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2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4.1(월) '거쳐오지 않았어야 할… 발 디디고 싶지 않았던…'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나가서 말씀드렸으면 합니다.” 지난 2006년 2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유시민 작가는 치열했던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하면서 시 한 편을 낭송했습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4.02
[도시의 품격] 학교 가는 길 (강서특수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 구로구까지 1시간 10분 대전 유성구에서 서구까지 1시간 30븐 강원도 동해시에서 강릉시까지 2시간 학교 가는 길 “아이가 한 달에 한 번꼴로 경련을 일으켰어요. 왕복 3시간 걸려 학교 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어느 특수학교 졸..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4.01
[도시의 품격] 100원짜리 달걀 달걀 한 개의 생산단가 약 100원 (통계청 발표 2016년 달걀 생산비 개당 97.4원) 달걀의 90% 아상을 점령한 100원의 비결 비용 절감과 대량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발견한 방법 알 낳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제거한다. 먹이도 쪼고 몸에 생긴 벌레도 잡으며 하루 약 15000회나 사용하는 ..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9
[도시의 품격] 나는 독립PD다 (故 박환성·김광일 PD) 사자, 호랑이, 원숭이, 코끼리 그보다 더 능숙하게 담아내는 국내PD는 없다! <말라위 물 위의 전쟁>(2009) <호랑이 수난사>(2010) <소년과 코끼리>(2012) <아버지의 이름으로 >(2016) 경력 15년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PD 박환성 그러나 그는 방송사 직원이 아닌 독립PD 나는 독립PD다 ..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8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3.27(수) '저는 진짜 주주 OOO입니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3월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장이 웅성거렸습니다. “저는 현대차 진짜 주주 ㅇㅇㅇ입니다” 한 손을 번쩍 들었던 열일곱 살의 소년. “일본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서 위협적으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입니까?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3.28
[도시의 품격] 출근하겠습니다 2014년 8월 11일 경남 거제 기온 29℃ 뜨겁게 달궈진 조선소 작업장 40℃로 급상승 안전모, 안전대, 용접복, 방진마스크를 쓰고 쉴 새 없이 철판을 110℃ 이상으로 용접 작업하던 한 청년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응급실로 급히 실려 갔지만 깨어나지 못한 23살 청년 열사병 라면 질식사 열사병..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7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3.26(화) '더 극심한 형은 없느냐'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이 대일본제국 법정에서 이 말을 한다면, 사형은 면하게 해주겠네.” 일본의 판사들은 끊임없이 그를 회유하고자 했습니다. 하얼빈 역에서 붙잡힌 청년 안중근 판사들이 원한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은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3.27
[도시의 품격] 에너지 농부가 되기로 했다 (밀양송전탑, 신고리원전5,6호기) 월성, 고리, 영광, 울진, 삼척, 횡성, 여주, 당진, 서산, 예산 그곳의 농부들이 예전처럼 농사짓고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서울에 사는 내가 에너지 농부가 되기로 했다. 플러그만 꽂으면 어디서든 얼마든지 전기가 들어온다. 하지만 서울에서 사용하는 전기 94.5% 외부 발전소에 의존..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6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3.25(월) '진짜 김학의를 찾아라'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영무자 풀어서 쓰면 ‘그림자 무사’라는 의미의 가게무샤는 일본 전국시대에 성행한 위장 전술입니다. 주군을 보호하기 위해 닮은 사람을 대신 앞에 내세워서 위험을 피한다는 것이지요. 권력의 대역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워서..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3.26
[도시의 품격] 행운의 나무 내가 사는 집은 낡고 오래된 아파트 화단 여기에 뿌리를 내린 지 어느덧 40년이 넘었습니다. 이 곳에 새 아파트를 짓는다며 이제 곧 사람들은 떠나고 나무들만 남겠죠. 아파트 담장 밖에는 자동차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아스팔트 열기 매연, 소음 속에서도 초록, 그늘을 만드는 가로수가 ..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5
[도시의 품격] 말하는 도시_만민공동회와 숙의민주주의 초대장 내일 오후 1시 종로의 모임 장소로 왕림해주시기 바랍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1898년의 정부관리 1898년의 양반 1898년의 지식인과 학생 시장 상인, 기생, 나무꾼, 신발 수선공, 백정 서울 사람 모두가 초대된 모임 말하는 도시 12살 먹은 아이가 연설을 하다가 ‘우리나라 망하..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2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3.21(목) '그 입 다물라'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최린, 아니 창씨 개명한 일본 이름 가야마 린 항일은 짧았고 친일은 길었습니다. 그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기미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하였으나 몇 년 뒤에 변절하여, 친일의 길로 나섰습니다.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와 총독부 어용 ..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9) 2019.03.22
[도시의 품격] 운동화를 잃은 지 30년_이한열 열사 (6.10민주항쟁) 1987년 6월 9일 연세대학교 “운동화 주인 없어요?” “백골단에 쫓기다 잃어버린 것 같은데 이 운동화 주인 없습니까?” 그 시각 운동화 주인은 응급실로 실려가고 있었다. “뒤통수가 아파요. 온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아...” 운동화를 잃은 지 1일째 “어제 시위 부상으로 연대생 중태 의.. 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