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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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노래를 알아듣나요?
자기 전에 자장가도 불러주고
강아지가 편안해지는 노래도 틀어주는데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걸까요?//
사실 노래라는 것이 반려견에게는
하울링이라고 하는 것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커요.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멀리 떠난 나의 동료에게 내 위치를 알려주는 뜻으로 하울링을 해요.
“여기 있어. 빨리 돌아와.”
또 하나는
“나 지금 돌아가는 길이야. 너 뭐해? 너 잘 있니?”
또 마지막은
“여기는 우리 무리야.
너희들은 들어오면 안 돼.”
라는 뜻으로 하울링을 하기도 합니다.
아우~ 아우~ 아우~
이게 어떤 의식 같은 거예요.
그런데 지금 보호자님이 하울링을 하시는 거예요.
개들이 정말 하울링이라고 느끼면
100% 따라 하는데
따라 하지 않고 있다면
그냥 내 보호자가 어디 아픈가? 왜 낑낑거리지?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보호자님, 내가 노래를 부를 때
강아지가 눈을 깜빡깜빡하거나
혀를 날름날름 거리거나
자꾸 고개를 다른 데로 피하거나
숨으려고 하거나
귀를 막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이런 행동을 하나요?
아마 지금 우리 질문자님의 강아지는
몹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노래를 하지 마세요.
만지지 않고 말 걸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잡니다.
재우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노래를 하지 마세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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