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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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한숨을 쉬나요?
막 놀아주다가
“이제 그만~” 하고 멈추면
철퍼덕 주저앉거나 엎드려서
한숨을 푸욱~ 쉬어요.
더 놀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별 의미가 없는 건가요?//
한숨을 쉰다는 의미 자체가 우리하고 조금 비슷해요.
보호자님이 ‘그만 놀자’고 하면
‘아휴~ 지금 내가 질척거려도 어쨌거나 안 해주니까’
‘아휴... 쉬지 뭐’ 라고 하는 거거든요.
아니면 우리 보호자님이 그만 놀자는 말을
크게 말해서 일 수도 있어요.
“그만 놀자, 그만~~~~ 그만~!” 이라고 하면
반려견이 순간
“어우 왜 그래?”라고 하면서
보호자님의 행동을 멈추게 하려고
카밍 시그널인 하품하기도 해요.
“이제 그만~” 이런 말을 이렇게 해보세요.
아주 담백하게 깔끔하게
“그만!”
이렇게 했는데도 반려견이 하품을 하면
아니면 하아~ 한숨을 크게 쉬면
진짜 이 친구가 놀이를 그만두는 게 아쉬워서 하는 거고요
하품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반려견이 지금까지 보호자님의 그만이라고 하는 신호
이런 것들이 부담스러워서 그런 거일 수 있어요.
반려견의 행동은 하나를 보고
‘이건 이겁니다’ 라고 할 수 없고요
그 하나의 진짜 의미를 알기 위해서
다양한 행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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