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인데도 자위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했어요. 이런 제가 너무 부끄럽고 혐오스럽지만,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죄책감 때문에 엄마한테 얘기도 못하겠어요. 요즘 생리가 좀 불규칙 해졌는데, 자위 때문이 아닐까요? 전 어쩌면 좋죠?//
죄책감이 너무 너무 심해요. 계속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이것을 조절할 수 없어요.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자위를 했던 것에 대해서 전혀 나쁜 게 아니라는 생각을 꼭 하셔야 되요. 저는 이것을 읽으면서도 전혀 나쁘다는 생각 안 해요. 자위행위는 어쩌면 좋은 거예요. 좋다는 것을 근거 있게 얘기해 줄게요.
태어날 때부터 여자 자위하는 것은 ‘남자는 많이 느끼고 뭘 느끼면 남자답다고 보고, 여자는 안 느끼고 몰라야지 깨끗하다. 정숙하다.’ 생각하는 사고가 잘못된 거예요. 그것이 여성의 성을 무지무지 눌러버렸어요.
그런데 신체, 우리 몸에 있어서의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보면 여성의 음핵이 있죠. 숨어있는. 항문이 있고, 질이 있고, 오줌 나오는 요도가 있고, 음핵이 있어요. 여기는 배안에서 부터도 여기 조직은 특수한 데죠. 남자 음경처럼.
오히려 어쩌면 남자 음경에는 오줌도 누는 길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애기 나오는 그 정자 나오는 길도 있고, 오히려 다목적이지만, 어쩌면 여성의 음핵은 아무 기능이 없어요. 여기로 애 낳을 수도 있고 그런 게 아니에요. 오로지 이것은 즐거움을 느끼라고 조직된 거예요.
여기는 아주 예민하게 조그만 자극주면 피가 솰솰솰솰 몰려들어서 안이, 여기까지 피가 차는, 아주 굉장히 예민한 기분 좋게 만드는 조직이에요, 음핵이. 이것은 이미 만들어질 때부터 그렇기 때문에 배안에서도 자위해요, 웃기는 말로.
태어나서도 애들이 우연하게 3달된 애, 돌 된 애들이 자기 몸을 만지며 놀거든요. 자기를 인식하는 게 애들은 생각하는 게 아니잖아요. 몸을 느끼면서 ‘오, 이게 나네.’ 이렇게 느끼는 건데.
그러다가 자기 몸을 구석구석 다 만져보고 이러다가 생식기를 만지게 되요. 기분이 대게 좋아요. 자기 몸을 만지면서 장난감처럼 놀아요. 그래서 그거를 기억하냐? 안 하냐? 딴 데 신경 쓰면 안하고, 그 다음에 생각나면 하고. 애기 때부터 하는 게 이거에요.
그러니까 여자의 음핵이 그렇게 생겨 있는 것을 기분나빠할 게 아니죠. 남자들이 이런 음핵을 이해하기 보다는 밝히는, 자기는 막 놀면서, 여자들은 아주 깨끗한 여자를 원하는 이런 구조 때문에, 있는 것조차, 느낄 수 있는 것조차 눈을 감고 인정을 안 하는 거예요. 더 험악한 데는 지금 이슬람권이나 저 아프리카 어디 쪽은 여자들이 깨끗한 게 아니라, 여자들은 콱 묶어놓고, 남자는 일부다처 아니에요.
지는 남편 하나고 여자는 돈만 있으면 수십 명을 살 수 있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된 나라들에서는 오히려 욕심껏 자기 여자들이 딴 사람하고 못하게 여기를 잘라버리죠. 여자를. 태어나서, 10살 정도 되거나 이럴 때는, 그게 지금 10억 인구가 되요. 10억. 여성 할레라고도 얘기하고.
이 음핵을, 기분 좋은 여기를 여자는 못 느끼게 아주 잘라내는 수술이 10억 명이나 전 세계에서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야만적으로. 즐길 권리, 느낄 권리, 몸에 있는 걸 가지고 있을 권리를 다 절단하는 거예요.
그래서 세계 여성운동 단체는 싸우죠. 야만적이라고. 얼마나 남자들이 잔인한지. 그러니까 이 정도로 오로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음핵이기 때문에 자기 있는 몸에 대해서 느꼈다는 거 자체는 죄책감을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지식으로 일단 알아야 되고, 어려서부터 했다는 것은 여기를 많이 기억해서 가지고 논거죠. 자기 몸을 가지고 논 거에요. 뭐가 나빠요.
두 번째는 10대부터 결혼 전에 자위행위를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을 비교 조사한 게 있습니다. 조사했는데, 결혼하기 전에 자위행위를 했던 여성은 결혼해서 부부생활을 할 때 만족도죠. 만족도는 어떻게 다른가? 자위 한 사람과 안한 사람. 또 하나는 뭐냐하면 애기 낳을 때, 정상 분만이라는 거 있어요. 여성의 질로 애기를 분만 하는 거, 그게 있고, 제왕절개라는 수술이 있어요.
정상 분만이 좋은 거죠. 수술은 나쁜 거예요. 안할수록 좋은 거죠. 모든 선진국은 어떻게 제왕절개를 줄일까, 그것 때문에 고심해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여자 몸도 애도 그렇고. 정상 분만해야 되는 데, 2가지를 조사했어요. 미국에서. 그랬더니 놀랍게도 지금 기분 나빠할 게 아니에요. 잘된 거예요.
놀랍게도 이 2가지, 2가지가 다 자위행위를 했던 사람, 결혼 전에 했던 사람이 2가지가 다 월등하게 좋았다. 즉 자위했던 여성이 훨씬 정상 분만을 많이 했고, 그 다음에 불감증이 없었어요.
만족도라는 것은 얼마나 잘 느끼냐? 아니에요. 그런데 불감증, 자위행위 한 번도 안했던 여성이 불감증이 많단 말이에요. 자기 몸에 그 좋은 만족도를 못 느껴요. 연습을 안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 이후에 여성이 자위행위 하는 것은 오히려 앞날을 위해서 좋은 거죠. 나쁜 게 아니에요. 좋은 거예요. 좋은 거.
그러니까 지금 고민하신 분은 일단은 결혼해서 성생활에서 아주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애기도 쑥 잘 낳을 확률이 높으니까 ‘오우, 다행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너무나 거꾸로 안 거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본인이 행복해야 되잖아요. 사실이 이렇다면 본인이 남이 뭐라해도. “그래도 내가 찝찝하고 내가 싫어.” 이럴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방법은 뭐냐하면 지나치게 할 때, 자위행위 자체는 좋은데, 지나치게 할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요. 좀 지나친 경향이 있어요. 지나치면 생리불순도 좀 영향이 있을 수가 있죠.
왜냐하면 여자도 자위행위가 도움은 되지만, 횟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횟수, 얼마나 자주, 적당히 해야 되요. 남자고 여자고 너무 지나치면 몸에 무리가 와요. 남자들은 자위를 많이 하면 정액이 너무 고갈되고, 전반적으로 체력이 약해지는 게 분명하고, 여성은 정액이 없잖아요. 여자는 괜찮지 않을까? 정액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여성은 몸의 체력이 한 달 주기로 되는 거예요. 남자는 정액 금방, 정액 금방. 이렇게 된다면 여자는 한 달 주기인데, 한 달에 생리를 며칠 해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어떤 피가 쓸데없어서 나오기는 하지만, 피를 쏟는 다는 것은 엄청 체력이 손상되는 겁니다.
그래서 체력이 한 달 주기로 며칠 사이에 이루어지죠. 남자하고 양상이 틀리지만, 생리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그때 체력이 손상 되서 전반적으로 생리할 때 안할 때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달 주기로 확 해서 또 복구가 되어야 되요. 체력이 복구되어야 되고, 유지해야 되요.
그래서 규칙적인 어떤 것들이 자기 몸을 돌봐줘야 됩니다. ‘생리할 때는 안하고 생리 안할 때는 괜찮지 않냐.’ 이렇게 볼게 아니라 한 달을 관리해줘야 되요. 한 달 주기로. 무슨 얘기냐 하면 생리할 때 하더라도 자위행위를 평상시 관리는 자주하지 않는 거예요.
분명히 이것도 체력소모가 되기 때문에. 여자도. 정액을 쏟지는 않지만 체력소모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남자여자 횟수는 비슷해요. 일주일에 한번내지 두 번 정도를 하는 것이 몸이 나빠지지 않는 거죠.
그래서 이걸 많이 하게 되면 전반적인 체력이 나빠지면서 건강하지 않다는 게 생리로 나타날 수밖에 없어요. 생리양이 적어지거나, 그 다음에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된다거나 이렇게 전반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면서 자궁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아마 자위행위 많이 해서 그런 거 아닌가는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좋은 거, 죄책감 없애고, 좋은 거고, 이제 남은 것은 적당해, 적당히 하겠다. 적당히는 하셔야 되요. 이후에도 좋으니까.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 번만 기분 좋게 하자. 죄책감 싹 날려버리고. 기분 좋게 하자.” 이런 마음으로 기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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