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딸아이가 자위를 하는 거 같아요.
1년쯤 된 거 같은데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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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자위행위가 굉장히 많아졌어요.
저희가 상담을 통해 보면은 자위행위는 여러 가지 층이 있어요.
8~10살 까지는 종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 물론 자위행위 자체는 감각이죠. 음핵에 대한 어떤, 거기는 특수하니까
우연한 기회에 재미있어서 ‘아, 참 재미있네’ 이런 것도 있죠.
2) 그런데 그와 함께 다른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몸의 움직임이, 몸의 어떤 활동이 부족할 때도 생겨요.
초등학교 1~3학년은 거침없이 뛰어놀아야 할 때에요.
몸에 땀을 아무래도 흘리면 확실히 몸으로 향하는 것이 좀 줍니다.
안 한다기 보다도 줄어요.
3) 또 하나는 감정의 문제가 생기게 되거든요.
감정이 어떤지 학교에서 있었던 친구와의 관계, 엄마아빠가 사랑하는지,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지 등등의 감정표현을 마음껏 하고 사는지
3가지가 겹쳐서 지독하게 지금 1년 동안 아주 지독히 많이 하는 거 같다고 그러는데
요렇게 자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
음핵 자체에서 아주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체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건드리시면 안 돼요.
아이한테 “너 뭐 하니? 뭐해? 왜 이렇게 땀을 흘리고 뭐해?”
삥 둘러서 뻔히 거기를 안 좋은 눈치로, 상당히 못마땅하다는 표현을 하면서
행위 자체를 자꾸 몰아세우면
그 아이는 더 몇 배가 세지죠. 자위행위가 몇 배 세집니다.
사람이 성과 관련된 어떤 부분에 감각적인 거를 자꾸 몰아세우면
그 감각에 미치게 만드는 거예요.
더 하라고 부추기는 거와 똑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이유가 뭐든지
음핵을 통해서 성기를 통해서 즐거움을 맛보는 행위 자체는
언급을 회피하셔야 합니다.
그 얘기는 하시면 안 돼요.
그 행위 자체를 자꾸 얘기하지 마세요.
빙둘러서 다른 에너지로 분산시켜줘야 해요.
여기에 몰려서 몰입하는 에너지를 다른 거로 분산시켜서
이 자체 에너지를 빼주는 역할이죠.
지금의 모든 에너지를 그리 집중시키니까 에너지 분산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뛰어노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좀 만드시면 좋겠어요.
뛰어놀아, 이런다고 뛰어노는 거 아니에요.
자기도 모르게 뛰어놀 수 있는 거리 있죠.
여자애들도 자전거 사줘도 되고요, 그리고 뭔가 하고 싶은 것 중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거, 학원 이런 게 아니라 뭘 좀 뛰어놀 수 있는 거.
저녁 때가 되면 일부러, 엄마아빠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애들하고 배드민턴을 치든가 엄마도 움직여야 해요.
엄마도 움직이고 관계도 형성되고 땀도 나는 요런 것들이면 애들이 끌리죠.
혼자 하라면 안 하거든요.
그거보다는 혼자 이불속에서 하는 게 훨씬 나아요.
같이하면 재미있고, 엄마가 놀아주고 여러 가지가 좋잖아요.
그래서 어떤 구기 종류, 배드민턴 가볍게 할 수 있는 거, 저녁 먹고 할 수 있는 이런 거요.
몸에 굉장히 중요한 거는 딸들이 최근에 <알파걸>이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많은 우리 여자애들이 남자를 뛰어넘는 리더가 되고 있어요.
그 리더가 되는 굉장히 중요한 고리 중에 하나가
아빠들이 머릿속에 ‘사회가 어떻다, 할 수 있다’ 이게 아니라
아빠들은 몸으로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굉장히 리더십이 강한 여자애들의 특징이 언제 형성이 되었냐하면요
초등 때부터 남자와 거의 똑같이 운동을 시킨 거예요.
사춘기 5~6학년 되면 남자여자 확 갈려버려요.
5~6학년 여자애들은 인간관계, 문자나 보내고 수다 떨고, 중고등학교 가서도 그렇고.
남자애들은 사춘기 되면 뛰기 시작합니다.
축구하고 농구하고 뛰고
여자애들은 앉아서 뛰기 싫어요.
그런데 이걸 깬 거예요.
아빠들이나 학교에서 체육시간 중에서 남자 여자 똑같이 뛰게 한 거예요.
사춘기 되면 나작지근하고 그러기 싫은데
초등학교 1, 2, 3학년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아예 그때부터 남자여자 같이 뛰게 한 거요.
몸에서의 활력 자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만들거든요. 뭐든지.
말로 아무리 할 수 있어. 하면 돼. 아무리 그래도 안 돼요.
남자애 여자애 같이 하니까 남자만 하라는 법도 없고 여자만 하라는 법도 없고 같이 되는 거예요.
옛날에는 여자애들은 다소곳해야 하고, 뛰는 거보다는 예쁘게 치장해야 되고 이런 건데
그걸 무너뜨린 거죠.
그래서 그걸 뛰어넘으면서 남성성 여성성을 다 갖는 굉장한 리더가 되고 있어요. 딸들이.
그런 면에서도 부모님이 단순히 자위행위를 방지하는 차원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알파걸, 리더십이 있는 딸을 위해서라도 이건 굉장히 쭉 가야합니다.
지금부터.
그때 뭐예요? 가정에서는 미국에서 아빠들이 딸 아들 구별하지 않고 그냥 너도 할 수 있다 해서 상당한 시간을 가족과 보낼 때 딸들과 같이 체육을 했다는 거예요.
운동을 해줬다는 거예요.
다른 말 필요 없어요. 운동을 해주면 되는 거예요.
운동을 해주니까 아빠로부터 그 파워풀한 기운을 받기도 하고
운동 속에서 몸이 느끼니까, 땀을 쭉 빼니까 딴 게 우습죠.
딴 거 좋은 거 하고 싶어합니다.
쪼그라들기보다는 펼치게 됩니다. 운동을 하면.
그래서 몸을 함께, 저녁시간,
부모님의 노력없이 어떻게 애보고 한다고 인간이 말 한마디 한다고 막 변하겠어요?
부모님도 같이 땀 흘리시고, 그래서 운동을 하시라. 운동.
가장 좋아하는 운동, 물어봐서 하세요.
두 번째는 빙둘러서 에너지 분산시키는 거는
초등학교 때 아이들이 자기 감정,
슬프면 슬프다, 기쁘면 기쁘다, 학교에서 혼나서 굉장히 화가 난다.
누가 잘하는데 나도 부럽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요런 게 다 감정인데,
아무튼 이 감정에 대해서 아이가, 첫 번째가 몸이라면 이건 마음이죠. 마음.
아이의 마음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하게 해주는 거, 물어봐 주는 거.
“오늘 어땠니? 그랬어? 화났겠네. 그래 화났지.”
이러면서 자기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게 되면, 자위행위로 집중되는 게 덜해져요.
뭐 그냥, 훨훨하고 맺힌 게 없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게. 엄마랑 자꾸 얘기하고 싶고 말이죠.
얘기가 되니까, 자기 마음을 알아주니까.
몸 풀려 마음 풀려.
세 번째, 조금이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그것을 엄청나게 칭찬해주셔야 해요.
노력하고 잘하는 거.
잘은 못해도 열심히 뭘 하려고 했던 거. 잘한 거, 이런 거를 놓치지 말고
“너무 잘했다. 어떻게 그 생각을 했니? 기특하다”
그런 칭찬으로서 인간성 전체, 대단한 애다. 소중한 애다 이런 것으로
3가지를 해줄 때, 여기서 점점 벗어나죠.
이 얘기는 건들지 마시고,
이것은 당장은 아니에요.
당장은 아니고, 3가지를 노력하시면서 점차, 줄어들고,
그러다가 쭉 해도 괜찮아요. 자위행위를 해도 괜찮지만
지나치면 성장발달에 문제가 생기기는 합니다.
마르고 이래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자주하는 건 분명히 안 좋은 건 사실에요.
자위행위 하는 건 나쁜 게 아닌데, 자주 완전히 이렇게 하는 건 안 좋아요.
서서히 하다가 4~ 5학년쯤 되면 말귀를 알아듣죠.
그때까지도 자주 안할 거에요. 이렇게 하면 분명히.
그러나 이것이 1~ 2년 동안 계속한다고 그럴 때는 고때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인상 찌푸리지 말고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자위행위하는 건 괜찮은데 1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만 해.
키 크고 몸 발달하는데 좀 지장이 있어.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거든.
땀도 나고 막 그러지?
몸도 막 뻣뻣해지면서 확 풀리지.
그래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
그러니까 자주 하면 네 몸이 상하고 키도 덜 큰다 너.
그러니까 1주일에 한 번 내지, 기분좋게 너 혼자 방에서 그렇게 하도록 해.
그렇게 해서 에너지는 살려주는데 조절해주는
그것을 4 ~5학년 때 얘기해 주고, 지금은 그 얘기도 하지 마시고.
3가지를 열심히 해서 중독이 안 되게끔,
중독을 계기로 그 아이의 전반적인 인생을 조금 더 우리가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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