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아들이 사춘기가 되는지 부쩍 성에 관심이 많아진 모양이에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같은 반 여자아이의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고 합니다.
불러서 성교육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야단을 쳐야하나요?//
사춘기 되면서 아들들이 행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 안 그러기를 바라지만 어쩌면 현실적으로는
요런 사건이 하나 일어났을 때가 가장 성교육하기 좋은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넘기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일이 터졌을 때, 그것도 아빠가 나서서 뭔가 정리해주는 거는
아이의 일생에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같은 문제가 터졌어도 엄마가 접근하느냐, 아빠가 접근하느냐는
사춘기 초기에 아주 달라요.
엄마의 얘기는 그만큼 설득력이 덜 합니다.
같은 여자니까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한테 일어난 일을 여자가 얘기할 때는 어필되지 않아요.
그런데 아빠는 같은 남자로서 이해할 것도 같이 할 수 있고
이해함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아니다라는 얘기도 훨씬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 교육만큼은 아무리 바쁘셔도 아빠가 꼭 해주셔야 합니다.
아빠가 성교육을 해야죠.
성교육입니다.
야단을 친다 이거보다도, 짚을 건 짚지만 그거까지 포함해서 성교육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구분을 둬야 될 것이
호기심, 관심, 현상
흔히 말하는 호기심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다음에 성에 대한 관심, 뭐 이런 어떤.
그다음 몸에 일어나는 자연현상, 이런 부분은 분명히 정당한 거죠.
그거는 인정해야 해요.
2. 행동
이거하고 어떤 행동, 액션하고는 달라요.
아빠들이 제일 먼저 실수를 범하는 어떤 부분이 뭐냐하면
모든 게 ‘그 나이 때에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라는 거는 분명히 맞는 말이에요.
“호기심에서 비롯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여기에서 끝이라는 거예요.
이게 끝이라는 것에서 그다음에 성교육이 안 되는데
호기심과 이거는 당연히 나올 수 있죠.
나올 수 있는데, 여기서 비롯된 것도 맞겠죠.
맞지만 그래서 어떤 행동을 했다는 거에 대해서는 행동이 나온 거는 현상과 다른 겁니다.
현상과 행동은 다른 거예요.
제가 우리 아이 5학년 때인가 6학년 초인가
둘이서 티비를 누워서 보다가 아들이 케이블티비가 그 당시 나왔는데
보다 보니까 구미호라는 영화를 해요.
그래서 돌리다 보니까 마침 구미호라는 장면에 침대에 베드신이 나오는 것에요.
찐하게 구슬을 여자 입에서 남자 입으로 옮기고 아주 굉장히 찐해요.
찐한데 딴 데 틀다가 바로 충동적으로 옮기기가 뭐해서 좀 나뒀어요.
나두면서 애를 자극하려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는 것도 아니고
6학년 정도니까 그냥 얘기가 나오면 나오지 하면서
딴 데 같으면 아빠는 그런 거 나오면 아주 놀라듯이 돌리고 이러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좀 달라야 될 거 같아서 성교육강사라. 놔둔 형태에요.
그러다 보니까 또 좀 찐하더니 다시 또 구슬이 빠지고 둘이 떨어져서 이런 장면으로 바뀌었길래, 그때 또 나둬봤어요.
그랬더니 아들이 갑자기 그런 걸 본 게 5분 정도 됐나?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해요.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 앉더니 얼굴이 좀 벌개졌어요.
그러더니 우리 아들이
“엄마, 밑에가 이상해”그래요.
그래서 저도 벌떡 일어나 앉으면서 그때 한 말이 그거였어요. 뭐였냐하면
“당연하지 당근이지”내가 그랬어요.
애가 당근이라는 말에 이렇게 쳐다봐요.
좀 야하잖아. 남자여자, 그럼 몸에서 반응을 일으켜서 흥분이 되어서
흥분되면 남자는 피가 음경 쪽으로 흘러드니까 피가 불꾹불꾹 차니까 뻣뻣해지면서 이상하지.
그건 너무 당연하지.
눈으로 본 게 피가 흘러서.
그렇게 얘기했어요.
아, 그러니까 우리 애가
“맞나? 그런기가?” 이렇게 됐어요.
그러면 우리가 그런 현상, 누구나 있을 수 있는 현상, 성에 관심이 있고 몸이 반응하는 현상은 자연현상이에요.
그건 당근이지. 이걸 인정 안하면 정말 성이 꼬이는 것에요.
그러면 정당하게 일어나는 거를 거부하면 안 되죠.
이거는 당근, 당연인데, 그러면서 제가 뭘 얘기했냐하면
그런데 그렇게 몸에서 반응하고 가슴이 퉁탕 뛰고 피가 돌고 이런 거는 정상인데
그건 정상이라 하지만,
그때 누구를 만지고 싶어서 뭔가 만지는 행동은 그거는 잘못된 거야.
그렇게 얘기했죠. 구분시켜 준 거죠. 오히려.
그거는 내 몸에서 일어난 현상은 또 그런 마음 생기는 것도 생기는 마음도 정상이지만
그렇다고 어떤 액션, 행동이 이루어지는 그건 잘못된 거다.
왜냐하면 내 혼자의 반응이 아니다.
그거는 관계의 영향을 미친다.
그다음에 상처를 주거나 이런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아빠가 아들을 성교육할 때에 이거는 요거를 구분시켜 주는 것을 첫 번째 관점으로 갖지 않으면 성교육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많이 본의 아니게 아빠나 부모님이 사춘기자녀들이 처음 누구를 만진 거에 대해서 정확히 정리 안하면서 어떤 의미의 상습범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그럼 왜 만드냐하면 이 구분을 안해줄 때,
아이들은 뭐든지 행동을 여기다 합리화할 수 있어요.
그런 일이 있어서 당한쪽 여자쪽에서 반응이 오고 항의가 들어올 때도
아빠가
“행동은 잘못된 겁니다.”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건 잘못했습니다.
아무리 사춘기이지만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는 거죠.
행동한 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우리 아이가 잘못된 겁니다.”
앞으로 매사 일관성이 있고,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라는 것은 정말 일관성 있게 얘기해줘야 되요.
그때 그 나이또래에 다 그럴 수 있죠.
이거는 애를 합리화시키는 거예요. 이게 상습범을 만드는 거예요.
이 얘기를 행동과 구분시키는데 이 얘기를 기꺼이 하려면 4학년 아들이 이 얘기에 대해서 먼저 아빠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죠.
남성으로서 이거를 정말 맛있게
‘아, 하면 안 되겠구나, 여자 애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겠구나’를 뼈저리게 알려면
그만큼의 토대, 아빠와의 토대가 공감대가 튼튼할수록 이 얘기도 접수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아빠가 성교육할 때 어떻게 해야 해요?
자기도 4학년 5학년 때로 되돌아 가보세요. 정말, 진심 대 진심으로.
그 사춘기 시절에 아빠가 자기도 그랬던 어떤 공감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이하고
“정말 나도 그랬고, 남자란 이 때부터 호르몬이 나와서 그러는 거야.
나도 그랬던 거 같다. 해봤으면 이런 생각 했던 거 같다.”
“당연하구나” 충분히 느껴야 합니다.
내가 좋은 사람인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행동을 고쳐야지가 인간이 변화할 수 있는 과정이죠.
몰아세우면서 다 나쁜 애야.
“그래 나 어차피 나쁜거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현상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시고
행동은 잘못된 거다.
잘못된 행동은 잘못을 정확히 알아야 해요.
1)
자기가 하고 싶은 욕구는 혼자, 남에게 관계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면 안 되죠.
관계 중에 뭐죠?
남이 싫어하는 거,
행동 중에는 관계에 제일 소중한 거는
나는 원하더라도 상대가 싫어하면 하면 안 되죠.
그거는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부부라 누구나 서로 성관계 할 수 있어요. 합법적인 거예요.
그러나 관계로 보면 뭐에요?
부인이 하기 싫을 때, 혹은 남편이 하기 싫을 때
상대가 강제로 자기 욕구를 욕심을 채우는 것은
그건 잘못된 행동이죠.
하게끔 불러일으켜서 왜 하기 싫은지를 물어서 거기에 대해서 설득을 하거나 분위기를 조장해서 하게끔 해야지
싫다는 거를 억지로 하는 거는 부부 사이에도 강간이 있다는 거죠.
이렇게 관계라는 것은 싫어하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동의하게 합의 하에 하는 거다.
특히 성적으로는 성에 대해서는 특히 스킨십이나 이런 거는 아주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즐거울 수 있고, 이런 아주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이런 거는 좋으냐 싫으냐를 서로 합의를 해서 하는 거다. 성은.
그런데 합의 안하고 네 욕심껏 했다는 행동 있죠?
아무리 하고 싶더라도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걸 했다는 것이 최고로 나쁜 거죠.
이거는 관계를 맺을 줄 모르는 거예요.
이거는 잘못된 거예요.
동의 없이 한 거, 그거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2)
두 번째는 여자에게 상처를 줬다는 거예요.
나의 동의 없는 행동이 여자애로 하여금
아주 성을 기분 나쁘고, 남자애는 다 그렇고, 다음부터 몸을 사리게 한다거나
또 이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평생 하나의 성폭행같이 상처를 줬다는 거.
이 상처는 남자가 생각하는 거보다 몇배 몇배 큽니다, 여자는
이거는 모든 조사에도 나왔어요.
그래서 이거는 남자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은 상처를 주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사회적으로 뭐냐하면 범죄행위입니다. 범죄.
이것은 나이가 지금 초등하교 4학년이라 형사법에는 걸리지는 않지만
아직 법이 개정되기 전이라, 14세 이하에는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데
이걸 낮추자 지금 이러고 있어요.
낮춰서 감옥에 보내자가 아니라 교정을 해주자.
그렇지 않으면 사춘기 때 잘못된 이것은 쭉 간다. 상습범으로.
이것은 거의 데이터가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4학년부터 10살로 낮추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일단 그랬으면 일단은 법적으로 걸려들게 해서 거기에서 교정과정을 갖자라는 것이 대세입니다.
법도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현재는 형법에 적용이 안되더라도 소년법이라 안 되더라도
엄연히 행위 자체는 범죄행위다. 이것은.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라는.
이 3가지를 분명히 아빠가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요점 기회에 얘기를 해주고
3)
그다음에 마지막 너는 좋은 아이인데 존재 자체는 좋은 아이인데
이렇게 너를 만드는 것은 호기심이 호기심으로 그치지 않고
문화죠, 문화.
즉, 야동이라든가 자기 환경에서 계속 일어날 수 있는 근거를 정리 같이 해주셔야 해요.
너는 좋은 아이지만 야동을 자꾸 보면 호기심이 나면 야동을 자꾸 보게 되거든요.
야한 동영상을 보면 너같이 좋은 아이가 자꾸 누굴 만지고 싶은 쪽으로 간다는 거죠.
그래서 야한 동영상에 최고의 피해는 좋은 아이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자꾸 부추기는데
이것이 일조하기 때문에
네가 야한 동영상을 보더라도 ‘안 속을 거야. 나를 지킬 거야.’
이런 정신을 차리고 보지 않는한 계속 문제가 될 거라는 얘기를 해주면서
야한 동영상은 안보면 좋겠고
혹시 보더라도 만지려고 하는 충동에 대해서는 네가 자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번 계기에 뻐저리게 알아서 깨달아서 다음부터 안하길 바란다.
그래서 요 얘기까지 된 다음에
4)
또하나 4번째는 뭐가 있어요?
사람은 잘못할 수 있지만, 잘못을 느끼면 어떻게 됩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해야 해요.
이것이 인간의 행위 중에 가장 드높은 행위입니다. 드높은 행위.
그래서 잘못이야, 다음부터 알았어, 하지마, 이러면 안 돼요.
그 시점에 뿌리를 뽑아야 되요.
잘못이라고 깨달으면
잘못을 알겠니? 잘못한 걸 너 혼자 생각해봐서 정리해 봐.
그래서 자기 입으로 잘못을 다시 정리 하게끔 해서
용서, 잘못을 알고 가서 사과를 하러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같은 반 여자애한테 아빠가 주선해서 데리고 가서 아빠 있는 자리에서 그 부모님도 계시면 좋겠고 해서
그 여자애한테 진심으로 사과해라.
잘못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잘못한 내용을 사과시키고
그리고 사과를 한 다음에는 껴안아 주셔야죠.
“잘했다. 다음부터 하지 않기를 바라고 그럴 수 있는 아이로 믿는다.”
그렇게 해서 마음을 알아주면
오히려 더 말썽필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이런 일이 있는 거보다는 더 다행스럽게 순수할 때, 일이 터져서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주사 효과가 분명이 있을 겁니다.
꼭 힘들어도 아빠가 이런 원칙하에서 꼭 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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