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넛 좋아하나요?
여기 여러 가지 크기와 색깔의 다양한 도넛을 만들었네요.
도넛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도넛마다 전체 크기도 조금씩 다르고
가운데 구멍의 크기도 조금씩 달라 보이는데요
왜 각각의 도넛들이 전체 크기와 가운데 구멍 크기가 다른 걸까요?
그 비밀은 도넛을 튀기는 과정에 있습니다.
도넛의 크기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해 본 결과
도넛의 구멍이 작으면 물렁물렁하고, 구멍이 크면 바삭바삭하다고 하네요.
즉, 도넛 구멍의 크기를 고정하지 않은 채
범위를 정해서 크거나 작게 만들면
촉촉함과 바삭함 사이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수학에서는 부등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부등식이란 크고 작은 관계를 ≤, ≥, >, < 부등호로 나타낸 식인데요,
도넛 구멍의 크기를 부등식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10mm ≤ 도넛구멍의 지름 ≤ 30mm
하나의 크기만 정해놓는 것보다 유연하게 범위를 두니
촉촉함과 바삭함 사이의 도넛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일상 속에서 유연하게 범위를 두는 경우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약속 시간을 정할 때도 멀리서 오는 친구를 배려해준다면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3시 15분’ 이라고 하지 않고
‘3시에서 3시 30분 사이에 보자’ 라고 할 수 있겠죠.
범위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포함해주는 인정배려성의 식 ‘부등식’
다양성을 인정, 존중, 배려해 주고
우리에게 여유와 넉넉함, 유연함을 주는 참으로 고마운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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