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운시누이가 있어. 미운 시누이가 본래 있어요? 없어요? 본래 없죠. 있어? 본래 있어? 으흠. 미운 시어머니는 본래 없는데, 미운 시어머니가 있는 한, 괴로움은 그치지 않아. 미운 남편이 있는 한, 내 마음속에 미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한, 내 괴로움은 그치지 않아. 그러면 어떻게 그칠 것이냐?
법구경에 나오기를
원망은 원망함으로서 쉬지 않는다.
원망은 원망을 쉴 때 가라앉는다.
중요한 얘기에요. 그래 안 그래요? 미운 시누이가 있기 때문에 괴로운 거요. 그런데 괴로움을 떠나려면 미운 시누이에 대한 개념, 관념은 버려야 돼. 원망은 원망을 쉴 때 가라앉는다. 원망은 영원히, 오해하잖아요. 남편을 오해하고, 부인을 오해하고, 자식을 오해하고, 친구를 오해하잖아. 오해하는 걸 쉴 때 오해가 없어지지 오해오해오해오해하다 보면 나중에 큰일까지 나와. 그래요? 안 그래요?
오해를 쉴 때만이
오해는 가라앉는다.
본래 미운 시누이는 없다라는 걸 이 반야심경에서 배워야 되요. 그렇죠? 예. 그렇게 좀 아시고. 그래서 우리가 생각과 경험을 바꾸면 좋은 세계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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