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기에서
자꾸 그 생각 있죠.
‘이것도 공부해야’ 하는 게 법상이에요.
이 그 틈이 벌어진 거예요.
그냥 여기에서 틈이 없어요.
여기에서 틈이 없다고
‘여기서 밥 먹는 게 공부야’ 그러면
새 나가는 거예요.
그냥 이거예요. 그냥 이거.
그게 틈이 사라져야 돼요.
틈이라는 건
생각이 자꾸 만들고 있거든요.
‘걸어가는 게 공부야’가 아니라
그냥 이거야.
그냥 이거죠.
‘보는 게 공부해야’가 아니라
그냥 이거죠.
‘사는 게 공부해야’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거예요.
그게 틈이 없는 거예요.
틈이 없는 거 .
그래서 그 말이 끊어져야 되는 거예요.
말이.
그게 뭐냐 하면
초점을 흐리는 거예요.
자꾸 생각이 끼어들어서
공부를 어긋나게 하는 거예요.
자꾸 그런 것이 완전히 끊어져야 된다.
그럼 뭐야?
말 없죠?
말 없죠?
말 없죠?
그냥 이거예요.
그게 완전히 생각이 끊어져야 된다고.
생각이 끊어져서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법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끊어져야 돼.
왜냐하면
그럼 이게 아닌 게 없기 때문에
자꾸 한 번 더 규정한다는 게
그게 사족 아닌가요? 사족?
그게 망상이라는 거예요.
그게 그림자가 사라져야 된다.
공부의 흔적이 딱 떨어져야 된다.
그게 아직도 분별심이 살아남아서
자꾸 공부를 방해하고 있는 거예요.
그게 망상이다.
그 법은 이 실제인데
자꾸 생각으로 규정해, 정리해.
그게 대부분 장애가 그거예요. 대부분.
대부분 장애가.
이 소식이 오고 나서 그게 남아있는 거야.
속삭임이
그게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어요.
그게 망상이라는 거지
그러니까 법에 대한 얘기는 다 망상이다.
법은 얘기가 아니다.
법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이야기로 표현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그거를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내면의 목소리로 규정하는 게 법이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는 거는 다 말이 많은 거야. 그냥
새 나가는 거고.
그래서 마음이 벽장과 같아야 한다는 게 그거예요.
말이 끊어지는데
그거 아닌 게 없는 거예요.
왜?
거울이 무슨 말을 하면서 비추지 않잖아.
“이건 사람이야” “사물이야”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비추잖아.
분별 없이 그냥 다 미추잖아요.
그래서 어떨 때는
법을 믿는 마음도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뭔가를 잡고 있지 않으면
뭔가가 공부가 안 되는 것 같은
불안감 같은 게 있거든요.
그런데 진짜 공부할 수 있는 어떤 근기 있는 사람이라고 할 때는
그냥 ‘이 가르침이 맞다’ 싶으면
그냥 실행하는 거예요.
그래서 ‘돌아보지 않는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기도 하고
‘100척 간두에 진일보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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