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를 아십니까?
삶 속에서 중도를 실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중도적인 삶을 살면 사는 게 편안합니다.
중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면
대립과 갈등의 세상을 초월한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중도는 위대한 철학입니다.
중도를 알면 우주의 질서를 깨닫게 되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말은 쉽지만, 일상에서 중도를 실천하기란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중도란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바른길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서 양극단의 융합을 뜻합니다.
중도를 가장 적절하게 상징하는 것이
동그란 원입니다.
중도는 모서리가 없는 원과 같습니다.
원은 동그래서 모서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면과 닿아 있고
막힘이 없이 모두와 통하게 됩니다.
우주는 중도입니다.
우주는 중도이기 때문에
아무런 차별도 없이 뭇 생명에게 자양분을 주면서
원융무애한 생명 활동을 끝없이 이어갑니다.
중도에서 보면 선이 악이고 악이 곧 선입니다.
옳음이 그름이고 그름이 옳음입니다.
중도의 차원에서 보면
낮이 밤이고 밤이 낮입니다.
다시 말하면
선 속에 악이 있고 악 속에 선이 있으며
옳음 속에 그름이 있고, 그름 속에 옳음이 있고
낮 속에 밤이 있고, 밤 속에 낮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중에서 [밤과 낮이 함께 공존]하는
새벽과 저녁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 시간에 자연과 생명체는 공명합니다.
그 시간에 맞춰 새들이 노래를 하고,
꽃잎도 그 시간대에 맞추어서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중도는 있고 없음을 떠나 있습니다.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습니다.
그래서 중도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포용하고 있습니다.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 속에 삶이 있습니다.
중도는 좋고 시름도 떠나 있습니다.
좋음 속에 싫음이 있고, 싫음 속에 좋음이 있습니다.
좋은 것이 싫은 것으로 변하기도 하고
싫은 것이 좋아지기도 하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중도는 애증을 떠나 있습니다.
사랑 속에 미움이 있고, 미움 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하다가 미워하게 되고 미워졌다가 사랑하게도 됩니다.
이렇게 중도는
사랑과 미움도 함께 머금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도는 미추도 떠나 있습니다.
아름다움 속에 추함이 있고, 추함 속에 아름다움도 숨어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추하게 지기 마련이고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도 나중에 추억에 늙기 마련입니다.
중도는 생사를 떠나 있습니다.
중도가 되면 삶과 죽음이 하나입니다.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 속에 삶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도가 되면 생사를 초월하게 됩니다.
중도는 하늘에 높이 뜬 아름다운 보름달과 같습니다.
완전한 원을 이루는 보름달이 뜨면
개구리와 두꺼비는 그 시간에 맞춰서 짝짓기를 합니다.
왜 보름달이 뜨면 생명들이 이렇게 반응을 하는가?
이처럼 중도는 통합의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는
우주의 질서요, 자연의 법칙이며, 신의 섭리입니다.
양과 음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신비로운 생명이 탄생하듯이
중도는 통합의 기운입니다.
중도는 생명을 만들고, 생명을 살리고, 키워내는 기운입니다.
중도철학은 어느 한쪽에 서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삶의 지혜를 의미하기도 하고
함께 아우르고 치유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인생철학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이 있습니다.
노사 갈등, 이념 갈등, 고부 갈등, 지역 갈등, 종교 갈등, 인종 갈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한 것이
종교 갈등과 이념 갈등과 인종 갈등입니다.
그러한 대립과 갈등으로 세상은 늘 시끄럽습니다.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철학이
바로 중도 철학입니다.
왜냐하면 중도에는 내 편이나 네 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만이 옳다고 떠들거나 남과 다투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중도가 되면
생사와 선악과 시비 등
모든 분별과 차별을 초월하게 됩니다.
중도는 좌가 우가 되고, 우가 좌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중도를 모르기 때문에
내가 옳다, 내가 그르다고 싸움을 합니다.
중도철학이 없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다투고 불화를 불러오고 싸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도철학을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은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중도를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중도의 철학을 지닌 사람은
저절로 사랑을 실천하게 되고
인과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중도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요, 배려이며 타협의 정신입니다.
중도를 아는 사람만이
대립과 다툼에서 벗어나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중도 철학은 평화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를 알면 이기심과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중도의 철학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종교나 특정한 사상만 고집하는 사람은
중도를 모르기 때문에 편협합니다.
중도를 알면 온 세계가 하나요
너와 내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는 나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은 나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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