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영성 vs 돈 | 마음공부를 하며 경제적 풍요가 가능할까?

Buddhastudy 2024. 2. 20. 19:47

 

 

영성을 추구하면 욕심이 없어지는 것인데

경제적인 풍요가 따라올 수 있나요?

지금 가진 것들마저 잃지는 않을까요?

 

다들 한 번씩 해보신 생각이죠?

그리고 이걸로 진지하게 고민을 해서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처음 영성, 마음공부에 입문하면서

가졌던 궁금증이었구요.

지금은 이것에 대한 조금의 의문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제 의견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다른 영상 전반에 걸쳐 말씀을 드렸지만

경제적 풍요가 1차 목표가 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항상!

 

왜냐, 우리 내면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죠.

돈이 1차적 목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내면의 가치가 1차적 목표이구요, 그 목표를 얻는 데 있어

돈이 수단으로 작용을 할 수는 있죠.

 

하지만 보통 이것을 바꿔서 생각을 하시죠?

이 도구가 있어야 내가 행복해진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영성을 추구하고 마음공부를 해서 내면의 평온과 행복을 찾고 나면요,

경제적 풍요, 혹은 경제적 안정은 반드시 따라와요.

 

하지만 내가 내면과 지속적으로 연결된 상태,

그게 가장 좋은 주파수의 상태죠?

그 상태를 유지하면!

1억 전세에 살든, 30억짜리 고급 주택에 살든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물질에 대한 애착, 집착은 사라지는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거죠.

그게 집착이 없는 상태입니다.

 

가지고 있으나 집착하지 않는 상태!

 

돈을 똑같이 벌고 똑같이 써도요,

내 소비는 소비고 나는 나인 거예요.

내가 하는 소비가 나라는 존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거죠.

 

또한, 내면과 연결된 상태에서는

세상에 해가 되는 소비는 하지 않게 됩니다.

모피, 가죽, 플라스틱, 이런 것들이요.

 

만약에 한 끼에 100만 원짜리 고급 음식을 먹어도요.

그 맛, 경치, 그 순간의 즐거움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지

그 소비를 함으로써 내 고개가 올라가고 파워숄더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될 수가 없죠!

내가 얼마를 벌든

그게 내 가치를 높여주거나 낮추는 게 아니라고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마음공부 열심히 하는데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풍요로워졌어요.

 

그러면, ',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집에 너무나도 감사해!'하면서

사실 어느 날 갑자기 단칸방에 살게 되어도

'나는 우리 집에 너무나도 감사해!' 이런 상태가 되는 거죠.

 

이게 집착이 없는 상태예요.

좋은 것을 추구하지만,

보통의 기준에서 덜 좋은 것을 가져도 상관이 없는 거예요.

왜냐면, 천국과 지옥은 모두 내 마음 안에 있고

이대로 내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우리들은 왜 이렇게

'영성'하면 ''과 먼 것처럼 느끼게 됐을까요?

제 생각의 결론은 이거예요.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소유'를 막았어요.

최소한 그 종교에 몸담고 있는 분들은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어 왔죠.

 

정신 수행을 하면서 '욕구'라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을 한 거예요.

성적 욕구도 마찬가지고.

사실 종교에 계신 분들이 과식을 하고 폭식을 하지 않으시죠?

 

그러니까 이렇게 전반적 욕구에 대한 대부분의 것들을 차단해서

굉장히 깊이 수행을 해왔습니다.

몇 천 년의 세월 동안.

 

하지만.. , 제가 종교에 대해 비판을 하고자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종교가 없는 제가 가진 생각이구요.

 

21세기 이 현대사회에서 진짜로 필요한 수행은요

무언가를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소유할 때

그 물건, 그 물질의 주인이 내가 되고

그 물질에 속박받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많은 것을 가졌어도 물질에 쩔쩔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가품을 상전 모시듯 모시고

집이나 차가 어떻게든 상처가 나고 망가질까 벌벌 떨고,

 

그런 것보단 차라리 무소유의 상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가졌지만 물건에 끌려다니고 있기 때문이죠.

가졌지만, 가졌기 때문에 자유의 상태에 있지 못한 거예요.

그럴 바에는 갖지 않고 자유로운 편이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져도 보고,

내가 가진 것이 내 어깨를 파워숄더로 만들지 않는

그 수행을 해보는 것도 굉장히 값진 경험이겠죠?

 

내가 한 달에 몇 억씩 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순간에도 내가 학자금을 갚고 있던 시절과

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도 참된 수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우리가 너무 전통적인 '영성'에 대한 관념에 묶여있으면

현대사회에서 수행을 하는 건 상당히 힘이 듭니다.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지금부터의 세상은

그냥 전 세계 모두가 수행을 하는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종교인들, 영성인들,

이렇게 특정인들만 하는 게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수행을 하는

'영성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무소유를 지향해야 할까요?

삶과 영성을 분리해서 대하는 게 굉장히 필수적인 걸까요?

 

저는 오히려 삶과 영성을 그냥 융합해서 함께 가지고 가는 게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수중에 한 푼도 없을 때와

내가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

내가 나 자신과 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식,

세상을 대하는 태도,

턱이 들린 그 각도, 이런 것들이 변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면과 연결된 상태겠죠?

 

이 세상 모든 것은 어떤 신성, 근원 에너지

이런 것들의 확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나도, 이 집도, 이 하늘도, 이 모든 것들이요.

 

그리고 돈 또한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돈은 악이다.'? 이 말 자체가 사실 성립할 수가 없죠.

돈에 집착하는 인간의 에고. 그것은 악이라 일컬을 수 있겠습니다.

 

돈이라는 도구에 '선과 악' 이런 도덕적 관념을 붙이는 게

저는 되게 어색하다고 생각해요.

돈은 그냥 돈일 뿐입니다.

공기, 전기, 이런 것들처럼요.

 

돈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있으나 없으나 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

그게 정말 영적인 삶이라고 생각해요.

흔히 사람들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들어도

종교에 속해있는 사람이 굉장히 고가의 차를 타거나

 

자식들을 어디 비싼 데 유학을 보냈다더라,

뭘 입고 다닌다더라... , 이런 것들에 대해

안 좋게 보는 경우도 사실 많이 보는데요.

그 자체가 욕을 할 대상일까요? 과연?

 

물론 그분들이 "물질은 악입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그렇게 행동을 반대되게 하신다면 좀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문제가 될 일인가요?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에고가 자라나는 것이 문제 될 일입니다.

영적인 관점에서는요.

 

우리가 평소에 김밥을 한 줄 먹더라도요.

이 식재료를 재배, 유통, 판매하는

이 모든 과정에 힘써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열심히 요리를 하고 말아서 내 식탁에까지 올려준

김밥집 아주머니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만약에 미슐랭 3스타 코스 요리를 먹어도

이것과 똑같은 마음으로 감사하는 거예요.

2천 원짜리 김밥은 그냥 먹고, 100만 원짜리 요리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다면

그건 이미 내가 물질의 노예가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자가용을 5, 10대씩 몰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매 순간의 편리함에 감사하는 것!

 

모르겠어요,

이런 것들보다 더 나은 수행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의 매 순간순간이 수행이지

특별한 무언가를 굉장히 하드코어로 하는 게 수행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통적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이라면

그 가르침을 믿고 따르시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 특정한 믿음이 없고

내가 좇고 있는 어떤 가치가 없는 경우,

'진짜 수행이 무엇일까?'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게 되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오늘 말씀드린 건, 제 의견!

제가 짧게나마 10여 년 수행하며 깨달은 것들 말씀드린 거구요.

정답은 아닙니다.

세상에 정답이 어딨겠어요?

각자의 정답을 찾는 것, 그것도 하나의 수행입니다.

 

마음이 편해질수록 물질적인 욕구가 사라져서

물질이 끌려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언제 무언가 엄청 원한다고 그게 다 오고

원하지 않는다고 안 오고 그랬나요?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렇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 다들 아시잖아요?

 

내가 평화롭고 풍요롭고 행복한 주파수에 있는 것.

부자의 주파수죠?

그 부자의 주파수에 있는 것이야말로

내 삶이 진짜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명상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