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모든 것] 이것을 제대로 맞추는 분은 일단 보통 사람은 아닙니다

 

 

 

여기 세 대의 차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클까요?

아마 99%는 3번이 가장 크다고 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약간 머리를 쓰시는 분들은

“이러면 문제를 낼 이유가 없다” 이러고

세 개가 같다 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거짓말을 하는 거죠^^

 

그런데 조금만 훈련하면

같은 크기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순수의식의 상태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시각을 실생활에 적용하면

마음공부에도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아무 생각 없이 본다고 하면

3번이 가장 크죠.

“내기를 하자”라고 해도 무조건 3번에 걸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보면 크기가 다 똑같죠.

원근감 때문에

같은 크기라면 멀리 있는 것이 더 큰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정말 아무리 봐도 3번이 큰데

실제로는 아니죠.

 

그런데 이런 착시가 시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착시도 굉장히 많습니다.

 

어떤 일을 판단할 때

내가 볼 때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류인 경우죠.

나만의 시점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생각이, 내 느낌이

100% 옳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언젠가는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두어야 개선의 여지도 있고

시야도 넓어지게 되는 거죠.

 

그림에서는 배경이 있기 때문에

원근감이 느껴져서 착시를 가져오게 되죠.

마음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나만의 경험이라는 배경이

착시를 가져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처럼

윗분들에게 존댓말을 하는 배경이 많이 쌓인 분들은

외국에서 선생님과 학생 간에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질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다 괜찮고

당사자들도 괜찮은데

나만의 배경 때문에 착시가 생기는 거죠.

 

그러면 다시 그림으로 돌아와서

이것이 자동차다,

일렬로 서 있는 것이다. 라는 관념을 빼고

있는 그대로 보겠습니다.

 

화면을 잠시 멈추시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잘 안 되실 겁니다.

그러면 다음 그림에서 화면을 잠시 멈추시고

힘을 빼시고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3번이 크게 보시는 분들은

여전히 원근감이 머리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흡을 천천히 하시면서

힘을 빼고 보시면

머리가 비워지면서 동일한 크기로 보이게 됩니다.

 

이것도 잘 안 되시면

배경 관념이 사라진 상태죠.

화면을 정지하시고

같은 크기로 보이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안 되는 분들은

이러면 제대로 보이죠.

 

즉 배경이라는 관념을 빼면

실상이 제대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 안에서도 배경,

즉 나만의 경험, 관념이 강할수록

착시도 강해지게 됩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맞고 옳은데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하면

그건 착시인 거죠.

 

이런 모든 관념들을 제거하고

바라보는 것이 바로 순수의식, 참나, 현존의 시각입니다.

 

이 훈련을 몇 번 해 보시면

원본 그림을 보시면서도

머리가 텅 비워진 상태가 돼서

세 개가 동일한 크기로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순수의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마음에서도 관념이 없이

실상을 보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것이 자동차이고, 길에 나란히 서 있고 하는

배경, 관념을 강하게 믿을수록

3번이 커 보이는 착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음에서도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배경,

관념을 강하게 믿을수록

마음의 착시가 강해지게 됩니다.

내가 보는 것이 너무나 옳게 되는 거죠

 

내가 강해지고, 나의 주장이 강해지는 것이

에고의 껍질이 두꺼워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모든 배경, 관념을 빼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상태를

순수의식, 참나, 현존이라고 합니다.

 

순수의식에 명료하게, 깊이 머물수록

관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순수의식이나 참나를 아는 것 같은데도

이 그림에서

차 세 대가 동일한 크기로 보이는 것이 어렵다면

아직 선명하게 접속하지는 않은 상태인 거죠.

깊고 선명하게 느낄수록 벗어나게 됩니다.

 

순수의식을 명료하게 깊이 느끼고

이것을 마음공부에 적용하는 도구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순수의식 어웨이크닝 코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