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85회 삶의 방향성/다이어트

Buddhastudy 2012. 11. 27. 22:10
출처: BTN

 

마음 가는 데로 살아도 괜찮다. 다만 과보가 따른다. 늦게 까지자고 싶으면 자라. 지각하는 과보가 따르고, 회사 다니면 잘리는 과보가 따른다. 아무 남자나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 그런데 애가 생기는 과보가 따른다. 요렇게 과보로만 인정을 받으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내가 마음 가는 데로 살면 반드시 과보가 따른다. 그러니까 그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그럼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과보가 ~ 이거 싫다. 과보 이거 안 받겠다.” 이러면 마음 가는 거를 조금 절제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누구를 위해서 도덕적으로 이래서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오. 내가 선택하는 거요. 스님이 여기 어떤 예쁜 여자가 데이트 좀 하자 해서 데이트하고 싶으면 해도 돼요. 아무 하지 마란 법이 없어요. 그런데 내일부터 조금 비난이 따를까? 안 따를까? 따르겠죠. 이런 강의할 때 사람이 안 오는 과보가 따르지. 책이 안 팔리는 과보가 따르고. 과보가 따르는 거요. 그러니까 그거하고 비교해서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날지, 하고 싶은 거 참는 게 날지. 그렇게 자기가 선택해서 사는 거요. 그건 뭐 어떤 게 좋다 나쁘다 할 거 없어요. 자기 선택. 아시겠어요? 으음.

 

. 내가 먹고 싶은 데로 그냥 먹고사세요. 그 정도면 통통하니 괜찮아요. 그거 왜 남 삐삐하게 마른 거 그거 흉내 내려고 그래요. 그런데 삐삐한 거 보고는 남자가 생기고 뚱뚱하다고 남자 안 생기면 그런 인간은 결혼해봐야 고생이오. 이게 그런 걸 넘어서서 보는 사람하고 살아야지. 그러고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뭐 그렇게 뚱뚱하다 그러면 서양에 가서 한번 봐야 돼. 엉덩이가 꼭 두 아람 되는 거. 이런 사람이 뚱뚱하다고 그래야지. 자기 정도 되면 옛날에 양귀비수준 돼.

 

왜 웃어요? 옛날에 양귀비 통통했다는 거 알아요? 얼굴이 달덩이 같았고. 아시겠어요? 엉덩이가 펑퍼짐해가지고 이래가지고 천하 미인이었어요. 요즘은 미녀의 기준이 비생산적이에요. 일도 잘 못하고, 그저 낳아놓으면 보기 좋은 수준. 그런 거요. 그 정도 힘깨나 하고, 애 낳으면 턱 안고 업고, 남자도 말 안 들으면 멱살 좀 잡고 흔들고 이런 정도 돼야지. 괜찮아.

 

그런데 이제 그래도 하고 싶다. 나는 그냥 다이어트 하는 거 원치 않아. 그냥 생긴 대로 살아.

그런데 병이 된다. 보기 싫다. 이래서 다이어트 하면 안 되고. ~ 이게 건강이 안 좋다. 이러면 어이해야 된다? 해야 돼요. 알았습니까? 자기 지금 체중이 건강이 안 좋은 수준이에요? 에이~ 먹어. 안 돼. 괜찮아.

 

남의 눈치를 보고 사는 건 안 돼요. 내 인생을 살아야 되고. 남의 책을 보고 좋은 걸 내 생각으로 해버린 거는 남의 눈치 본 거하고 틀려요. 그건 전혀 다른 얘기요. 우리가 산다는 게 다 남의 거 갖고 살아요. 자기 한국말 자기가 선택했나? 주어졌나? 주어졌죠.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된다. 뭐 뚱뚱하면 안 된다. 이것도 자기 생각이오? 주어진 거요? 주어진 데로. 우리 인생은 주어진 대로 살아요. 그건 괜찮아.

 

그런데 남의 눈치를 보고 사는 건 안 돼요. 그러면 자기 인생이 없어져 버려.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고 그중에 좋은 거, 자기 거 하는 건 괜찮아. 그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거 지적소유권이 있는 경우는 돈 둬야 되지마는 지적 소유권에 관계 안 되는 옛날 사람 얘기 있잖아요. 이런 건 다 내거로 해야 돼. 법륜스님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거 전부 내가 직접 경험한 걸까? 간접경험도 있을까? 간접경험도 있겠죠.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얘기해주니 여러분도 도움이 되지만, 여러분들 질문에 나한테 도움이 될까? 안될까? 되겠죠. 전에도 얘기했잖아. 두 달 반 만에 천명의 얘기를 들었다는 거 천일야화 아닙니까? 아라비안나이트란 말이오. 천일야화란 말이오. 천명의 인생의 온갖 얘기를 들었다. 그러면 인생살이에 대해서 나의 폭이 넓어지지. ~ 넓어지지. 그래서 입에 나오는 게 다 법문이 된단 말이오. 이렇게 너무 많이 들어오면. 아시겠어요?

 

거기다 한두 개 경험 딱하면 그게 쪼로록 꿰어져가지고. 간접경험만 존재하면 그거로 끝나는데. 몇 가지 직접경험하고 간접경험이 연결되면 직접경험으로부터 간접경험으로 전파가 쫘아악~ 나가면서 전부 확~ 꿰어져서 전부 다 직접경험으로 전환이 질적 변화를 일으켜버려요. 아시겠어요? 그래서 간접경험이 간접경험으로만 놓여있으면 지식 쓰레기에 불과한데. 직접경험하고 결부하게 되면 어떠냐? 이것이 바로 다 직접경험화되서 자기 재산이 돼 버려요.

 

그래서 공부할 때 시험공부 하는 식으로 너무 하면 안 된다. 그건 지식 쓰레기를 만드는 거요. 그래서 시험 끝나면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시험 끝나면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그래서 공부는 많이 했는데 아는 게 별로 없어. 여기다 그래도 대학 나왔잖아. 내가 여기 하나씩 일으켜 세워서 물어볼까? 중학교 2학년 역사에 대해서 묻고, 고등학교 1학년 과학에 대해서 물으면 알까? 모를까? ?

 

뉴턴의 1법칙이 뭔지, 2법칙이 뭔지, 3법칙이 뭔지. 아보가드로가 뭔지? 아보가드로 지수가 얼만지 이런 거 물으면 알까? 모를까? 모르겠지. 그러니까 대학 나와도 아무 소용없어. 지식이 초등학교 수준밖에 없어. 다 쓰레기통에 다 들어가 버려. 그런데 스님은 고등학교 다니다 그만뒀는데도 고등학교까지 지식이 다 그냥 살아있어. 이렇게. 전부. 나는 초등학교 때 내가 초등학생 가르쳤어요. 중학교 때 초등학생 가르쳤고, 고등학교 때 중등학생 가르치고.

 

그러고 대학생도 가르치고. 그러니까 전부 가르친다는 건 뭐요? 소화돼야 되잖아. 그지? 그리고 지식이 다 살아있어. 수학도 살아있고. 과학도 살아있고. 온갖 게 다. 역사 지리 이런 게 다 살아 있잖아. 나는 내가 궁금해서 딱 이렇게 공부를 해. 언제든지. 사람에 대해서 궁금하면 어 왜 저러지?’ 이렇게. 늘 이렇게 연구를 한단 말이오. 북한도 북한 가서 딱 왜 저러지? 어 왜 굶어 죽지? 요즘 같은 세상에 왜 저러지?’ 이렇게 딱딱딱딱 항상 궁금해하면서 자료를 모으기 때문에 늘 자기 게 되는 거요.

 

그래서 첫째 자기 공부를 해라. 남을 위해서 시험 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 공부하는 거요. 팔아먹기 위해서 공부하지 말고 우선 자기 양식을 위해서 공부를 해라. 그렇게 공부를 하면 자꾸 늘어나지. 축척이 되지. 그러면 나중에 통찰력이 생겨. 전체의 지식이 꿰어져. 종교 과학 꿰어지고. 역사가 꿰어지고. 전부 이렇게 따로따로 노는 게 아니고. 그래서 이제 그럼 정체성이 없어질까? 일이 이렇게 아무거나 할 수 있어야 돼.

 

시골에 가서 농사지어도 잘 지어. 나는. 어릴 때 농사지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웃을지 모르지만, “에이그~ 무슨 스님이 농사지어.” 이럴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아. 가서 일하면 상일꾼으로 일해. 그러니까 자기의 경험이 자기에게 늘 살아있어야 돼. 그런데 여러분들은 학벌만 인플레이 돼 있지 그 지식이 살아있지가 않아.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산지식으로 안 있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이게 지금 비효율적이지. 사는 게.

 

요즘 공부가 다 그래. 굉장히 내가 볼 때 비효율적이야. 투자는 많고. 소득은 별로 없어. 공부하는데 2530년 보내고 실제로 직장 가서도 공부하는 기간보다도 노력을 적게 해. 그런데 옛날에는 사는 게 그대로 다 공부야. 엄마 옆에서 밥 짓는 심부름 하면서 밥 짓는 거 배우고, 김치 심부름하면서 김치 만드는 법 배우고, 같이 가서 보리밭 매고 콩밭 매고 벼 베고 타작하면서 기술을 배우잖아. 이게 전부 학습이란 말이야.

 

그런데 여러분들 그걸 학습이라고 생각 안 하잖아. 학교 다니면서 책 보는 것만 학습이라고 생각하잖아. 그래서 이게 다 시간 낭비하는 거요. 결혼했어요? 으음. 남자가 없다니까 결혼 못했겠지 당연히. 고런 관점을 딱 가지고 살면 괜찮아. 세상 살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