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주는 시주나 기부를 스님들은 거부감 없이 받나요?//
돈만 주면 나야 좋지.
아무 관계 없어.
나는 저 산에 올라가다 바위 밑에
사과도 놔놓고 배도 놔놓고 알록달록한 과자 놔놓은 거
여러분들 가끔가다 봅니까? 북한산 가면
그래서 저는 항상 산에 갈 때 물건 안 가져가고 그거 주워 먹습니다.
돈에 무슨 종교 표시가 있나? 없나?
사과에 종교 표시가 있나?
그런데 어떻게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서
질문이 그거 밖에 안 되나? ㅎㅎ
내가 목사님한테 시주하면 목사님 받을까? 안 받을까?
누가 그래? 어디 이상한 종교를 믿고 있네.
어떤 종교요? 그거 한번 얘기해 봐, 어느 종파요?
자기가 몰라서 그래.
다 받아.
내가 줘 봤어.
기독교 단체, 목사, 교회, 크리스마스에 가서
제가 연봇돈 냈는데, 나중에 찾아내서
“스님, 이건 가져가세요” 이런 건 아직 한 번도 못 봤어.
저 산에 가면 마애볼도 있고, 법당이 있잖아.
그 마애불 앞에 법당에 불전함 들어온 것 중에
꼭 불교신자만 넣을까? 무종교인도 넣고, 무속인도 넣고, 기독교인도 넣을까?
다 넣겠지.
내가 기독교인데 어떻게 절에 보시할 수 있나?
이런 사람은 있지만
기독교인이 보시한 돈을 내가 어떻게 쓸 수 있나? 돌려줘야지.
이런 사람은 난 아직, 지금까지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어.
ㅎㅎㅎ
저 얘기 들어보니
어디 이상한 종파에 다니는 거 같아.
전혀 기독교에 그런 기독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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