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법륜스님 3분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3회] 자꾸 나태해지는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죠?

Buddhastudy 2025. 3. 31. 20:14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현재 저는 용접사가 되려고 용접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세 달을 열심히 하다가

한없이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제가 생각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따끈하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주 그래도 따끔한 야단을 맞으려고 질문을 하시네요.

 

청년이 열심히 하기 싫어서 안 되는 게 아니고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

-끈기 있게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만은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되는 거예요.

 

근데 질문자만 그런 게 아니고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누구나 다.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이런 것이 나쁘고 좋은 거는 아니지만은

자기가 지금 어떤 직장 생활,

즉 남하고 같이하는

이렇게 협력해서 하는 어떤 직장 생활을 한다면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냥 내 업식, 내 성질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든지 아시겠어요?

안 그러면 이걸 좀 고쳐서 하든지.

그건 둘 중에 자기가 선택해야 돼요.

어느 거 할래요?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

 

고치고 싶어요?

그런데 이 습관을 고치려면

적어도 같은 거를 얼마 정도 해야 습관의 변화가 오느냐?

3년 정도 해야 변화가 옵니다.

 

만약에 내가 담배를 끊었다.

그러려면 열흘 끊었다고 끊었다가 아니고

1년 끊었다고 끊었다가 아니에요.

 

3년 정도 안 피워야 뭐라고 말할 수 있다?

담배를 끊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천일기도를 하는 거예요.

 

해 주십시오.”

이렇게 천일 한다는 게 아니라

꾸준히 동일한 거를 천일 정도 해야

[]을 극복할 수가 있다.

 

그러면 그 천일 동안

저항이 엄청나게 따르는 거예요.

변화를 해 가려는 거를 방해하는

본래의 원래 가졌던 습이

저항을 하는데

그게 엄청나요.

 

-때로는 몸을 아프게 하든지

-뭐 온갖 일이 생겨서

그걸 못하게 방해를 해요.

 

그런데 그걸 극복을 해야 돼요.

그 저항을 이기고 극복을 하면

그다음부터는 저항이 있더라도 크게 주저앉을 이유는 없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조언하고 싶은 건

자기가 바꾸고 싶다니까

지금 용접을 했다하면

그 용접을 내가 다니는 회사가 부도가 났든지, 아시겠어요?

상사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 와서 상사를 하든지

무슨 일이 생기든지

이걸 수행 삼아서 3년을 해야 돼.

 

직장이 아니고

나는 지금 3년간 뭐 한다?

수행한다.

나의 이런, 하다가 그만두고 하다가 그만두는

이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나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계속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