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다시 한번 창세기를 봤더니 그렇더라고요.
첫날부터 7일째까지 창조를 하면서
날마다 아직 완성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보기 좋았다.
있는 이 대로 보기 좋다는 거예요.
미완성인 채로.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으면서
즉, 근본 무명, 분별심을 일으키면서부터
하나님이 벌을 줬다, 이렇게 나와요.
어떤 벌을 줬냐?
이제부터는 그냥 있는 그대로 아무거다 다 따먹으면서 마음 편히 살아도 되도록
에덴동산이 본래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기 좋게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중생이.
분별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부터 땀을 흘려야만 뭔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분별을 하면
애쓰고 노력하고 유의 조작해야 해요.
그런데 우리 근원은 그럴 필요가 없단 말이죠.
될 거는 저절로 되고, 안 될 거는 안 되고
과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단 말이죠.
'스님법문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괴로움은 전부 비교에서 온다 (0) | 2022.09.21 |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현실이 곧 진실, 진실 이대로 내맡겨라 (0) | 2022.09.15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현실이라는 진실에 만족하며 살기, 진을 빼고 살지 않기 (0) | 2022.09.08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0) | 2022.08.22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욕심과 현실 사이의 갭만큼 괴롭다 (0)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