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을 너무 좋아해서 달려들고 점프하는데 어떡해야 하나요｜2019 댕댕이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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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요, 지금 여러분이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여기에 자극이 얼마나 많아요.

텐트, 사람, 강아지, 닭강정 냄새에다가, 얼마나 냄새가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자극이 있는데

보호자님만 바라본다는 건 사실 아주 정상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 친구는 어쩌면 내구성이 조금 약한 강아지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제일 커요.

약간 혈액형 같은 거예요.

 

내가 만약에 A형인데

나 O형 돼어야지 연습한다고 되지 않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그런 강아지를 너무 예뻐하는

또는 너무 잘 받아주는

또는 일반적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그런 보호자님이었었다면

강아지가 점프할 때 내가 안아줬다면

그 강아지가

“보호자님은 노력은 하지만 자주 포기해”라고 생각하고

 

강아지의 비사회성,

여기서의 비사회성은 어디서든 개의치 않는다라는 건데

어디를 가든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해 한다면

조금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보호자님한테 계속 점프하고 뽀뽀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다른 강아지를 만나는 걸 연습하지 못하고

항상 보호자님에게만 도와달라고 하는 거예요.

 

하나 여쭤볼게요. 혼자 집에서 잘 있나요?

..

 

그런 강아지 많아요.

지금도 보면 호보자님께 엄청 점프하는데 거절을 정확하게 해주셔야 해요.

그런데 거절을 하다가 말다가 에잇 몰라 좋아, 만지다가 또 내려놓고

이렇게 반복하면

강아지가 보호자님의 거절을 진지하게 못 받아드려요.

 

보호자님,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저 따라서 저한테 “형욱아, 천원만 빌려줘” 해보세요.

“싫어!”

이렇게 해야 해요, 이게 거절이에요.

 

그런데 보통 이러잖아요.

“아이고 어쩌지? 내가 천원이 없다. 진작 말했으면 내가 빌려줬는데 미안해.”

그러잖아요.

 

근데 강아지한테 보통 좀 과하게 비유를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거절을 해요.

“내가 지금 너에게 블로킹을 하지만 난 너를 사랑하는 걸 알고 기억해줘.

네가 점프 안 하면 내가 얼마나 좋은지 알아?

그런데 점프하면 어떡해?

내가 너한테 블로킹을 할 건데 넌 마음이 안 아팠으면 좋겠어”

이런 식으로 하면 강아지들은 교육이 안 되거든요.

약간은 강단 있게 해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