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식 잘 키웟다고 생각하시나요?
(엄마: 네! 잘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력은 했습니다)
그런데 ..너희들 교육에 아주 관심이 많은 게 내 할아버지, 너희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이
“병조를 잘 가르쳐라” 였어요.
너희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도 이게 유언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말씀은 안 하셨지만
아이를 잘 가르쳐라, 이게 아버님의 가장 큰 가르침 중의 하나야.
그럼 너희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문제에 봉착을 하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내가 몇 번인가 얘기했는데
너희 할아버지께서 아주 엄하게 나를 대하셨고, 지금은 이해해. 지금은.
“아, 아버지 교육방법이 참 옳으셨다”
그때 “내가 왜 생전에 아버님 교육방법이 참 좋으셨어요, 이제와서 생각하니 참 아버님을 멀리했던 게 죄송스럽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안 계셔.
너희들은 아버지한테 느꼈던 감정을 가능하게 느끼지 않게 하려고 내딴에는 부드럽게 내딴에는 부드럽게 대하고
좀 가까이하려고 노력을 하고, 자녀교육은 모범이라고 생각을 해서
내가 열심히 살면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보고 바른길로 갈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모르지, 너희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어떻게 받아들였니? 아빠의 교육 방법에 대해서...
...
나는 엄하게 키우고 싶다.
엄하게 키우고 싶다고 하는 건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엄해야 돼.
그리고 이 아이를 좀 이성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엄격해야 되겠다라고 해서 엄하게 대할 때에는
상대방이 그것을
”아, 저 아이를 진실로 사랑하는구나“라는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고
또 남편도 마찬가지지.
엄하게 키워야 된다고 하는 입장에서도 자애롭게 안고 돌 때,
그것을 서로 이해하는,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그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
둘 다 이런 안고 도는 사람이 있고 또 둘 다 엄하게 해서는 안 돼요.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이. 균형이 필요한데
그러한 모습을 보였을 때, 상대를 이해하고 결국은 아이를 옳은 아이로 키우려고 하는 모습인데, 다만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라고 하는 이해의 마음이 필요하다.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해.
..
이 아이는 종손이고, 어떻게 보면 한학자의 집안에
할아버지도 한학을 하시고, 나도 한학자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한문줄이나 읽었다는 사람의 아이이기 때문에 좀 보수적인 성격이 있겠지.
그랬을 때, 손자가 이래서 안 된다고 할 때는 혼을 내더라고.
혼을 낼 때, 대게 서운해해요.
엄마 입장에서는...
물론 어떨 때는 그럴 때가 있어.
다 마찬가지야.
나도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키웠으니까.
그랬을 때 이게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난 아주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이런 얘기 잘 안 해요. 잘 안한다고.
왜냐, 한쪽 편을 들게 되어 있어요.
친정식구들은 어머니 편들게 되어 있고, 시댁식구들은 맞아, 이래야 돼. ...
이거를 방송하는 입장이니까 손주를 떠나서 모든 방송을 들으시는
특히 젊은 부부들에게 내가 권해드리고 싶은 말씀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 엄격함과 자애로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랬을 때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거요.
나는 지금 생각하면
그대로 네가 ”우리 아버지 반듯했어요“라고 굳이 이렇게 50% 인정을 한다면
아버지는 엄하시고, 어머니는 끼고 돌았고
난 그랬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해.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처럼 끼고 돈다든지
또 어머니가 아버지처럼 엄했다든지
그러면 나는 아마 지금의 나는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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