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밸런스 게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밸런스 게임이란?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거나
선택 장애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 선택하게 하는 게임입니다.
이 질문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시하고 명령하는 대신
질문을 하게 되면
-문제를 스스로가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럼 몇 가지 같이 해볼까요?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로 한번 해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아주 쉬운 질문입니다.
그냥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작할까요?
짬뽕 vs 짜장면
탕수육, 부먹 vs 찍먹
여름 vs 겨울
아마 잘 선택하셨을 것입니다.
취향이 확실하다면 말이죠.
다음은 좀 어려운 질문입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 vs 건조한 날, 삼겹살에 소주
아침에 일하고 오후에 쭉 쉬기 vs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오후에 출근하기
1일 1 피자 vs 1일 1 치킨
매일 꾸준히 조금씩 vs 한 번에 몰아서 많이
좀 선택하시기 어려운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다음은 좀 더 어려운 질문입니다.
10억 받고 핸드폰 없이 살기 vs 10만 원 받고 핸드폰 하기
과거로 가는 능력 vs 미래로 가는 능력
a 버튼 누르고 100% 확률로 1억 받기 vs b 버튼 누르고 50% 확률로 100억 받기
네 잘 푸셨습니다.
어때요?
선문답 같기도 하지요?
그럼 널리 알려진 선문답을 내볼게요.
피자는 마음 안에 있다 vs 밖에 있다.
달마시안 개는 불성이 있다 vs 없다.
커피잔 속에 우주가 보인다 vs 안 보인다.
좀 어렵습니다.
문제를 못 푸셨어도 좋습니다.
그것보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하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밸런스 게임이나 선문답에서
이거다 저거다 하는 것들이 모두 무엇일까요?
힌트는 두 글자 그렇습니다.
모두 [생각]이라는 말입니다.
생각이라고 대답하신 분은
이미 깨달을 준비가 되신 분들이십니다.
축하합니다.
그럼 [생각의 본질]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이미 공합니다.
공하단 말은 한순간도 머무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머무르지 않으니 결국 사라질 뿐, 실재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 우리들은 끝없는 생각을 일으킵니다.
마치 푸른 하늘에 끝없이 알 수 없는 구름들이 생겨나듯이
그 이유는
생각이 신의 가장 강력한 활동 도구이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놀라운 선물을
온갖 번뇌와 자기 구속 창조에나 씁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탐진치를 가져다주며
온갖 스트레스를 창조합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들이 과연 생각을 어른처럼 그런 데 쓰던가요?
아이들은 그저 떠오르는 생각을
쓰고 버린 채 지나갈 뿐입니다.
오직 어른들만이
‘이건 소중한 생각이야’하며
잊지 않으려 메모하고 저장하고 후유증을 얻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생각들은 대부분 번뇌망상으로 변하니까요.
생각의 본질은
마음이 사용하는 창조와 행동의 키워드입니다.
그러므로 그 본질은 실재하지 않는 정보
즉 잠깐 나타난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중요하다’거나 ‘맞다’ 인정할 때만
힘을 얻고 강력해집니다.
우리가 ‘아니야’라든가 ‘틀렸어’라고 할 때
생각은 곧바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생각의 본질은
스스로 머무를 수 없는 것이라
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일체의 생각이 공함을 보고
생각에서 자유롭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단 하루만 이 정견명상을 해봐도
당신은 깨어난다는 게 뭔지 알게 되실 겁니다.
/모든 생각의 밑바탕엔
그냥 생명에너지가 밝히는 정신만이 홀로 빛납니다.
이것에 단 하루만 철저히 집중하신다면
모든 마음의 병들은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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