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의 기질이 완전 양쪽극단에 있더라고요.
흔히 말하는 상극이죠.
일단 금쪽이는요,
모험형이에요.
굉장히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그다음에 조금도 개의치 하고 싶은 걸 하는 유형이에요.
자, 그런데 엄마는
자극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냥 안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불안하고 위험한 것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회피하는 유형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금쪽이가 하는 행동을 위험하게 보이니까
자꾸 거슬리고 안 했으면 좋겠고.
그러니까 얘가 파악도 잘 안 되고, 얘가 대처도 잘 안 돼요.
엄마한테는 약간 안개 같은 애예요.
손에 안 들어온단 말이에요.
1, 2, 3번은 들어와요.
금쪽이는 모르겠어. 언제나 물음표야.
이 물음표인 아이는 엄마의 불안한 것을 엄마는 회피애.
얘가 싫은 게 아니라
나름의 육아 노하우를 얘한테 적용해도 얘는 안 먹혀.
그러니까 엄마한테는 난공불락이야.
그러니까 엄마는 이럴 때 적극적으로 가서 해결하기보다는
이런 불안과 위험도를 피하려고 하니까 자꾸 그럴 때
“에휴,..” 이렇게 한다든가
“너랑 안 할래” 이런 거로 대처를 하고
얘는 거절당하는 거 같으니까
계속 가서 징징거리고 사랑을 달라고요, 관심을 달라고요 하니까
엄마는 또 불편하고.
지금 이런 상황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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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상황을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이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하면
애는 악을악을 쓰고 울고 있는데, 또 우는 모습이 귀엽기는 해요.
너무너무 악을악을 쓰는데
온 가족이 깔깔거리고 웃고 있는 거예요.
보통 뒷담화라고 하죠.
가족들이 깔깔거리고 뒷담화를 했어요.
뒷담화 한 거 아시겠죠.
얘는 다른 사람의 감정 자극에 예민한 아이에요.
그 감정 자극 중에서도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 감정에 매우 예민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예요.
“그럼 사람들 다 그러지 않나요?”
“뭐 그런 면은 있지만요. 그런데 얘는 심해요” 라고 얘기하는 거죠.
긍정적일 때는 ‘아싸’ 막 이래요.
그런데 예민해지면 순간 얘는 관계가 대립을 바뀌어요.
심지어 같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엄마가 이 상황에서 불편하니까 빨리 처리해버리려고 해요.
회피지.
언제나
“야, 약속은 지켜야 돼” 이렇게 끝내버리든가.
아니면
“나 너랑 안 놀아, 너 게임 하지 마” 이렇게 끝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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