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불지품 1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우주의 진리를 잡아
인간의 육근 동작에 둘러씌워 활용하는 사람이
곧 천인이요, 성인이요, 부처니라.”
<대종경 불지품 13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천지에 아무리 무궁한 이치가 있고 위력이 있다 할지라도
사람이 그 도를 보아다가 쓰지 아니하면
천지는 한 빈 껍질에 불과할 것이어늘
사람이 그 도를 보아다가 각자의 도구같이 쓰게 되므로
사람은 천지의 주인이요, 만물의 영장이라 하나니라.
사람이 천지의 할 일을 다 못하고
천지가 또한 사람의 할 일을 다 못 한다 할지라도
천지는 사리 간에 사람에게 이용되므로
천조의 대소 유무를 원만히 깨달아서
천도를 뜻대로 잡아 쓰는 불보살들은
곧 삼계의 대권을 행사함이니
미래에는 천권(天權)보다 인권(人權)을 더 존중할 것이며
불보살들의 크신 권능을 만인이 다 같이 숭배하리라.”
<대종경 불지품 1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그릇이 작은지라
없던 것이 있어진다든지
모르던 것이 알아지고
보면 곧 넘치기가 쉽고
또는 가벼이 흔들려서 목숨까지 위태롭게도 하나
불보살들은 그 그릇이 국한이 없는지라
있어도 더한 바가 없고
없어도 덜할 바가 없어서
그 살림의 유무를 가히 엿보지 못하므로
그 있는 바를 온전히 지키고
그 명(命)을 편안히 보존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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