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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16_3. 결혼과 자녀양육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Buddhastudy 2017. 9. 5. 20:07


제가 볼 때는 장가를 못가는 이유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아까 계속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이 불교의 장르는 긍정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희망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죠.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선조들 살았지 않습니까?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도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만큼 경제부국을 이루어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도 살았는데 지금은 왜 못 삽니까? 그런 부분의 사고가 필요하다.

 

가끔은 우리 종단의 역사를 보면, 70년 역사밖에 안되었습니다. 물론 근대역사죠.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구인사를 초가삼간으로 시작을 하시고, 그 초가삼간에서 오직 수행을 통해서 미래의 중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불자들을 기도를 시켰고, 그 당시에 국유림에 그냥 이유도 없이 나무를 심는 일을 했고, 그냥 이유도 없이 모든 불자들에게 주경야선을 가르쳤습니다.

 

내 땅에 나무를 심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내 땅이 아닌데도 성실히 나무를 심는 자체가 공덕이라고 가르쳤고, 그래서 구인사에 출가하셨던 많은 스님들은 그저 하루 세끼 밥 먹고, 일하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녁에 앉으면 무조건 관세음보살 부르는 것을 통해서 미래에 보다 아름다움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를 가지고 구인사를 일구어오셨고 천태종을 발전 시켰습니다.

 

요즘 가끔 젊은 스님들이 오셔서 종단의 미래가 어떻게 될 건 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후배스님들한테 저는 하는 이야기가 그래요. “무조건 선배스님들 존경해라.” 그 선배스님들은 그 당시에 땅덩이 하나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오직 조사스님 말씀하나, 부처님 말씀하나에 희망 하나를 가지고 오늘날 종단을 이루었는데, 지금 전국에 수백만 신도가 있고, 수많은 사찰이 있고,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가 미래를 두려워한다는 것 자체는 배부른 돼지의 게으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 30대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암울한 이런 것은 이미 앞서가는 자기 아상, 자기 욕심이라고 하는 게 너무 강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자리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아상이 커서 자존심 때문에 일자리가 없을 뿐이죠, 본인 스스로가 내가 조금 낮은 단계의 일을 맡아도 내가 성실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세상을 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결코 두려워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지금 너무나 과학적으로 발달을 많이 했고, 너무나 인프라가 좋습니다. 지금 외국에 많은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많이 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의 일자기가 과거의 선대들은 그들의 일자리를 찾아서 저 중동으로 중동으로 품팔러 다녔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이루었던 우리들이 이 좋은 환경을 속에서 미래를 걱정만 하고 앉았다는 자체는 참으로 좀 안타까운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것, 미래에 두려움? 이런 것은요, 오지 않을 것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난 기후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우리가 살았는데요. 그래서 이 세상은 무한지나간 거 걱정하고, 오지 않을 걸 걱정하고. 현재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가장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사는 사람을 보면 그에겐 반드시 희망을 쓸 수 있고, 그 희망은 미래의 나를 윤택한 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무한긍정의 주인공으로서 세상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긍정마인드를 통해서 내 성실함이라고 하는 부분만 있다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욕심을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지 않을 것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가끔 그런 설명을 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 현재에 집중할 줄 아는 애들은 공부를 잘합니다. 그런데 대게 보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는 공부를 못합니다. 일도 마찬가지고 모든 것이 마찬가지에요.

 

절에 오셔서도 집중 잘하시는 분은 기도를 잘해요? 못해요? 잘해요. 집중 못하는 사람이 문제에요. 현재에 집중을 할 줄 하는 삶이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의 행태의 기본이 뭔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