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3회 8. 종교가 서로 다른 집안의 결혼

출처: 불교TV

 

요새 우리나라가 종교백화점이라 갖가지 종교, 막~ 나눠져 있어요. 별의별 종교가 다 있어요. 자녀들끼리 결혼하는데 서로 집안의 종교가 다르면, 사실은 갈등이 생기잖아요. 저마다 자기 종교식으로 하고 싶어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럴 경우에는 중도적으로 당신들은 성당에서 하기를 원하지만, 나는 절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중도적으로 그냥 일반장소에서 하자.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당시에도 보면 이런 질문을 해요. 딸이 있는데, 또는 아들이 있는데 이교도의 집안에 시집을 보내도 되느냐? 이런 질문을 부처님께 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럴 때 부처님께서는 무조건 된다. 안된다가 아니에요. 그 딸이 어느 정도의 자질이 있느냐? 다시 말해서 그 딸이 수다원과를 얻었잖아요. 그러면 무조건 보내라. 이래요. 왜? 수다원과 이상을 얻은 사람은요, 가면 그 사람들을 감화시킵니다. 그 사람들 다 불자로 만들어 버려요. 그런데 아직 수다원과조차 못 얻은 사람들, 불교가 왜 뛰어난 종교인지, 얼마나 위대한 종교인지, 붓다의 가르침이 왜 신들도 공경하고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가면 교화 당해버려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빨리 아들딸을 교육을 잘 키셔야 되요.

 

교육을 시켜놔야지 나중에 시집 장가갈 때 되어서 그때서야 보내도 됩니까? 안됩니까? 하면 수다원과를 얻었으면 보내도 된다. 안 얻었으면 조금 걱정스럽다. 결국 이 대답 밖에 못하는 거예요. 수다원과까지는 못 얻더라도 불교에 대한 어떤 이해, 정확한, 이해내지는 불교가 왜 다른 종교보다 수승한지, 이거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되요. 이걸 너무 몰라요. 사람들이. 그래서 다른 종교와 비교해서 제가 만들어 놓은 도표도 있어요. 행불선원에서 가끔 이렇게 교육을 한 번씩 시키는데, 왜 불교가 수승한지를 막상 불자님들도 거의 모르고 있어요. 왜? 이거 교육을 못 받았으니까.

 

저 같은 경우는 저 스스로가 교회도 다녀봤고, 또 뭐~ 이제~ 미션스쿨을 또 6년 다녔고, 또 제가 한때 가장 존경했던 분이 학창시절에 또 목사님을 좋아서 따라다녔고.^^ 이러다가 또 불교를 만나서 출가를 했기 때문에 양쪽 종교를 어느 정도 알죠. 그러니까 이제 좀 비교가 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몰라요. 그래서 우리가 불교가 왜 수승한지, 어째서 우리가 붓다를 신들조차도 다른 종교에서 섬기는 신들조차도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는지, 그걸 알아야 되요. 그래서 불교는 공부하는 종교에요. 이게. 초등학교만 다니면 공부 안 돼요. 초등학생 수준에서 빨리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올라오셔야 됩니다.

 

그게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이고, 그것이 부처님의 뜻이고, 부처님이 전법을 하신 이유이고, BTN 즉문즉설에서 제가 지금까지, 다음 주까지 하겠지만,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생략)..

다 같이 합장하시고 성불은 행불로부터~ 바로지금여기에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행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