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네. 지난시간까지 오온에 대해서 공부를 거의 마쳤습니다. 오온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뭐냐? 라고 했을 때 오온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물질과 정신. 크게 나누면, 물질적인 요소하고 정신적인 요소 이렇게 나눌 수가 있구요. 그 정신적인 요소를 조금 더 세세하게 분류를 하면 수상행식, 이라 그러죠. 느낌하고 인식 그리고 의지적인 작용들, 그리고 마음.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있는 것들을 좀 본질적인 의미에서 이야기를 하면은, 다섯 가지 요소, 크게 나누면 물질과 정신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오온으로 나누면 색수상행식이라고 하는 다섯 가지. 이렇게 나눌 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을 뭐라고 하냐하면 사성제중에 고성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몸과 마음이 형성이 됐기 때문에 여러분들 삶에서 그런 여러 가지 괴로움이나 고통들이 일어난다. 하는 것이 고성제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구요. 좀 더 본질적인 의미로 이야기를 하면 이런 오온이라고 하는 것이 경전에 보면 그렇게 나옵니다. 이 색이란 것이 영원한가? 영원하지 않은가? 영원하지 않죠. 그죠? 그래서 이렇게 각각이 색수상행식이라고 하는 각각이, 무상하고 또 괴로움이고, 자아가 실체가 없다는 것을, 그것을 통해서 아~ 오온이라고 하는 것이 본질적으로는 괴로움이구나. 행복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구나, 하는 고성제의 내용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고성제를 한마디로 얘기하면 오온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그럼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거는 그럼 이런 오온이 왜 일어나는가? 이게 부처님의 두 번째 의문이었습니다. 이 세상이 도대체 뭔가? 이 세상은 도대체 뭐로 구성이 돼어 있나? 이것에 대한 해답은 오온이라고 설명을 하신거구요. 그럼 이런 오온이 왜 일어나는가? 오온이 일어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 그게 집성제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옛날 부처님 당시에는, 이 세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뭐라고 봤냐 하면, 지금도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죠. 조물주가 있어서, 창조주가 있어서 이 세상을 창조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있었고, 또 자아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그 자아에 의해서 모든 것이 벌어졌다. 이렇게 보는 경우도 있고, 그런 다양한 시각이 있었는데.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이 발생하는 가장 원인이, 그것은 뭐냐? 라고 봤을 때, 모든 것이 어떤 조건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보는 것이 부처님께서 다른 어떤 가르침과 다르게 특별하게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모든 것이 조건에 의해서 일어난다. 모든 것이 일어나는데 원인이 있다. 여러분들이 이 말씀을 워낙 여러 군데서 많이 들어봐서, 이 말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데요. 사리불존자 아시죠? 그죠? 이 사리불존자가 처음에 아사시비구라고 부처님의 처음 다섯명 제자 중에 한명 있잖아요. 그 분이 이렇게 탁발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저분은 보통 사람이 아니다.’하고 쫒아가서 법을 청하잖아요.
그때 이 비구가 아사시라는 장노가 사리불존자에게 하신 법문이 뭐냐 하면, 당신을 보니까 좀 다르다. 다른 사람하고. 몸에서 감각기관도 빛나고, 아주 마음의 움직임도 없는 것 같고, 아주 보통사람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스승은 도대체 누구냐? 분명히 훌륭하신 스승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이 분이 그때 부처님의 말씀 중에 한 구절을 들려주는데, 그게 뭐냐 하면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일어났다 인연 따라 사라진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조건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런데 사리불존자가 그 말씀만 듣고 바로 수다원이 됐습니다.
그때 당시에. 그 부처님 당시에 사상체계로서는 이런 조건 따라 뭐가 일어난다. 이런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사리불 존자가 얼마나 똑똑한 분인지 아시죠? 그죠? 그런데 이 분이 그때 당시 사상체계에서는 그런 조건 따라 뭐가 일어 난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 분한테 처음으로 그 말을 들은 거에요. 그러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세상에 흐름, 세상의 구성원리에 대해서 한 순간에 알아버리신 거죠. 그래서 수다원이 되고, 그리고 나서 부처님을 찾아뵙고 난후에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래서 그 만큼 조건 따라 일어난다. 모든 것은 조건에 의해서 일어났다가 조건에 의해서 사라진다, 라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그것이 이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가르침이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모든 것이 조건 따라 일어났다 조건 따라 사라진다. 이 말씀이 사실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어떻게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서는 실체가 없다는 말하고도 관계가 됩니다. 만약에 무슨 실체가 있다면 조건에 의해서 움직일 수가 없겠죠. 영원히 변치 않는 뭔가가 있다면 이거는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 의해서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조건에 의해서 모든 것이 조건에 의해서 일어나고 조건에 의해서 사라진다 이 말은 우리가 접하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변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변하는 것이고, 변하기 때문에 이것은 나의 것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고, 자아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이런 통찰이 이어지게 되고요. 조건에서 일어난다는 말은 조금 있다 공부를 하겠지만,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서 그 행위가 다음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죠. 그죠? 내가 선한 행위를 하면 다음에 좋은 결과가 올 테고, 악행을 하게 되면 그에 대한 나쁜 과보가 오게 될 거고. 이런 식으로 내가 한 행위에 대한 결과가 일어난다는 이런 인과에 대한 설명도 될뿐더러, 또 아까 말했듯이 모든 것이 조건 따라 일어나고 조건따라 사라진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것이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데도 아주 중요한 개념이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연기에 대한 지혜가 없이는 깨달음이 일어날 수 없다 그랬어요. 이 연기에 대한 이해를 하고나야, 사실 조건에 대한 이해가 먼저고, 그 다음에 깨달음이라는 지혜가 일어난다.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이 연기에 대한 이해는 굉장히 중요하니까, 여러분들이 이거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면, 이 연기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면, 세상사에서 뭔가 살아 갈 때도 도움 되는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연기라는 그 말 자체의 뜻을 조금 알아보면요, 이건 조건 따라, 빨리어로는 연기를 뭐라 그러냐 하면, 빠띠짜사무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빠띠짜라는 말이 뭐냐하면 조건이라는 뜻이구요, 사무빠다라는 말이 일어나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걸 빠띠짜라고 하는 이 단어를 (조건 연)자로 번역을 했구요, 일어나다라는 말은? 기, (일어날 기)자로 번역을 했어요, 그래서 연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경전에 보면 연기에 대한 설명은 항상 이런 정형구가 있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일어나무로 저것이 일어난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오온은 어떤 것이 일어날 때, 그것의 원인이 있다는 거에요. 원인이 없이 일어나는 것은 없다는 거죠. 예를 들면 제가 손을 치면 귀로 듣잖아요. 그러면 이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하겠어요? 귀가 있어야 되겠죠. 여러분들의. 귀가 있어야 되고. 제가 이렇게 소리를 내야 되고, 이 소리가 있어야 되고. 이 소리하고 귀가 부딪혀야 되겠죠. 그죠?
이런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서 이 소리를 아는 이식이라고 하는 식이 일어난다는 거죠. 그래서 이건 한 예로 들은 건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다 그런 적당한 원인이 있다는 거게요. 그런 적당한 원이에 의해서 이런 결과가 일어난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연기에서 말하는 바고, 이게 전체적인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매 순간순간 일어나는 것들도 다 원인을 찾아서 이해를 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렇게 까지 이야기를 하려면 너무 내용이 어려워지고, 그래서 저는 오늘은 그냥 간단하게 뭘 말씀드리려고 하냐하면,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거는 오온이 형성된 겁니다. 그죠?
여러분들이 몸과 마음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 몸과 마음이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일어났는지 이거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설명한게 12연기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왜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느냐? 그거를 조사해 보니까 뭣 때문에 그렇다 그랬어요? 태어났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거고 그죠? 이 태어나는 거는 뭣 때문이냐? 업이 있기 때문이라 그랬어요. 업유. 업이라고 하는 업으로서의 존재, 그 존재가 일어나게 하는 이런 업이 있기 때문이고, 업은 왜 일어나느냐? 집착 때문이다. 그건 또 왜 일어나느냐? 집착은 갈애가 강해진 거거든요.
갈애는 왜 일어나느냐? 느낌 때문에 일어나고, 느낌은 왜 일어나느냐? 이렇게 하면은 느낌이라는 거는 촉, 접촉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고, 접촉은 왜 일어나느냐? 육처, 안이비설신의라는 육처가 있어야 되고. 육처가 일어나는 이유는 물질과 정신 때문이고, 명색이라 그러죠. 그죠? 그리고 그거는 식. 마음이라는게 있어야 되고. 그것은 다시 행이, 이것도 업이나 같은 개념입니다. 업은 왜 일어나느냐? 무명 때문에 일어난다. 근본적으로 이렇게 현재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우리 삶의 모습에서 이것의 원인을 계속 찾아 나가다 보니까, 근원적으로 일어나는게 뭐냐 하면 무명과 어리석음과 갈애라는 거에요. 갈애. 이 두 가지가 일어나는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 어리석음에 있다. 이렇게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거죠.
그래서 이거를 12연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12연기를 설명을 하려면 조금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리불존자가 12연기를 가지고 조금 같은 내용을 묶어서 새롭게 해석을 한 부분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금 여기서 말씀드린 세 가지 회전이라는 부분입니다. 결국은 이 세상에서 왜 우리가 태어나느냐? 왜 이렇게 오온이 형성되느냐? 오온이 형성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뭐냐 하면 일차적인 원인은 업이 있기 때문이다. 그죠? 업은 왜 일어나느냐? 업이라는 것은 번뇌가 없으면 업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염원이 있기 때문에 업이 일어난다. 그래서 12연기의 구조 중에서 핵심적인 것을 딱 뽑아내서요, 세 가지로 정리를 해보면, 태어나는 원인은 오염원이 있기 때문에, 오염원이라고 하는 것은 무명과 갈애라고 하는 거죠. 이 무명과 갈애가 있기 때문에 업이 일어나요.
그리고 업이 일어나면 그 업에 의해서 이런 과보, 다시 말하면 태어남이 일어납니다. 또 태어났는데 아직 오염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요, 아직 오염원이 남아있다면 다시 업을 짓게 되겠죠? 그죠? 업을 짓게 되면 다시 또 이것이 내생에 태어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염원이 있기 때문에 업이 있고, 업이 있기 때문에 또 태어나는 과보가 일어나고 또 오염원이 남아있으면서 또 새로운 없을 짓고. 이렇게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과정을 세가지회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12연기도 자세히 풀어보면 이 세 가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조금 더 섬세하게, 세밀하게 설명을 하다보니까, 좀 더 내용이 많아진 거죠. 그죠? 핵심은 이겁니다.
그러니까 왜 우리가 태어나느냐? 전생에 업이 없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 업은 또 왜 지었냐 하면 그것은 아직 그 번뇌가 있기 때문이다. 무명과 갈애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이 구조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그러니까 윤회가 왜 일어나는지, 윤회가 어떻게 어떤 원인에 의해서 윤회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만 간단히 좀 설명을 드릴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앞에서 공부했을 때, 마음의 두 가지 형태가 있었잖아요. 그죠? 하나는 뭐였어요? 오염된 마음이죠, 그죠? 고통을 주는 마음이라 하기도 하고, 불선한 마음이라 하기도 하고, 이거는 다섯 가지 장애요소하고 어리석음과 다섯 가지 장애요소. 이 두 가지가 작용하는 마음을 뭐라 그래요? 불선한 마음, 또는 오염된 마음이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보통 번뇌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마음을 또 뭐라고 그럽니까? 이걸 선한 마음이라 그런다 그랬죠? 그죠? 무명과 갈애, 또 탐진치를 바탕으로 해서 일어나는 마음은 불선한 마음이라 그러고, 이것을 버리므로서 일어나는 마음을 선한 마음이라 그랬단 말이죠. 그죠?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탐진치라고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모든 뭐가 일어난다는 거에요? 불선한 의도나 불선한 마음이 일어나잖아요? 불선한 마음이 일어날 때의 우리의 가지고 있는 의도를 뭐라고 하냐하면 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내가 불선한 마음이 일어날 때는 보통 불순한 의도가 일어나겠죠? 그죠? 그런 의도를 불 선업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업이라고 하는 것은 선한마음이나 불선한 마음에 있는 의도, 다시 말하면 선한 의도냐? 불선한 의도냐? 이거에 따라서 선업이냐? 불 선업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오염원이 있는 마음, 그러니까 불선한 마음이 일어날 때는 벌써 탐진치라고 하는 오염원이 바탕이 되 있잖아요, 그죠? 탐진치라고 하는 오염원이 있으므로 뭐가 일어났어요? 불 선업이 일어났죠? 그렇죠? 그러니까 불 선업이 일어난 것은 탐진치를 바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오염원에 의해서 불 선업이 일어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될 거구요. 그런데 그 반대로 이 탐진치의 위험함을 알고 아~ 이것은 우리 삶의 고통을 유발하고 항상 우리를 윤회에 이끌게 만들고, 이렇다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탐진치를 내려놓고, 버리는 쪽으로 가게 되면 무슨 업이 되겠어요? 그게 바로 선업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불 선업이 일어나나, 선업이 일어나나, 뭐가 조건이 됐어요? 탐진치라고 하는 이 오염원이 조건이 됐죠. 그죠? 그러니까 이 탐진치를 따라가게 되면 무슨 업이 돼요? 불 선업이 되고. 탐진치를 버리고, 내려놓고, 포기하는 쪽으로 가게 되면 그게 선업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오염원 때문에 선업이나 불 선업이 일어난다는 조건은 똑같애요. 그래서 오염원 때문에 업이 발생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탐진치를 버리는 방법이 뭐냐 하면 알아차림과 지혜, 자비. 이런 것들이겠죠. 보시, 계율. 이런 게 다 탐진치를 버리는 쪽의 마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앞에서 공부했던 다섯 가지 장애요소, 또 무명, 이런 것들은 불선한 마음의 대표적인 형태잖아요. 그죠? 우리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이런 부분이 오염원을 쫒고 내려서 불 선업이 일어난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 선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런 걸 버리고, 알아차림이나 지혜를 통해서, 이런 탐진치를 버려야 되겠죠? 그죠? 내려놓고. 포기해야 되겠죠. 그런 쪽으로 가면 선업이 된다 이거죠. 그래서 업이 일어나는 조건이 왜 오염원이 되는지 이해가 되세요? 오염원 때문에 업이 일어나고, 업에는 선업도 있고 불선업도 있고 그럴 거 아니에요.
그러면 보통 불교에서 많이 들었던 것처럼 이 선업에는 불 선업은 여러 가지 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이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일어난다거나, 무명, 어리석음이 일어난다 거나, 이런 것은 다 불 선업에 해당 하구요, 선업에 해당되는 거에 대표적인 거는 알아차림 하는 거, 항상 자기 마음을 알아차려서 거기서 이런 불선한 마음이 개입되지 않도록, 그런 게 일어나면 바로 내려놓고. 그러면서 자꾸 선한 마음 쪽으로 돌아가게 하는 이런 게 선업이고, 다음에 공부를 하겠지만 삼매를 닦는게 있습니다. 삼매라고 들어보셨어요? 알아차림을 하고, 지혜를 하고, 보시를 하고. 이런 거는 욕계선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욕계에서 이루어지는, 욕계에 태어나게 하는 선업이다 해서 욕계선업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나중에 삼매를 닦는 수행을 해서 삼매를 얻게 되면, 그 색계에 삼매를 얻었다 그러면, 그거는 여러분들이 나중에 죽어서 색계 세상에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그거를 뭐라 그러냐 하면 색계 선업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무색계 선정에 만약에 들어갔다. 예를 들면 空無邊處공무변처, 識無邊處식무변처, 이런 말 들어보셨어요? 하여간 그런 선정에 들어가게 되면 이것은 무색계 선정인데, 이 무색계 선정은 또 나중에 무색계에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되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무색계선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선업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욕계선업, 색계선업, 무색계선업.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불 선업은 욕계밖에 없어요. 불 선업을 지으면 항상 지옥아귀축생은 다 욕계에 있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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