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교는 대승불교다.
대승은 공을 내세운다.
그것은 개체성이 없다는 측면에서는 무아이지만
공이 궁극의 실재라는 측면에서는 진아다.
그리고 이것이 붓다의 근본 교의라고 주장한다.
대승의 경전, 중관 철학과 유식 수행론은
모두 이 무아와 공(실재로서의) 간의 긴장을 중재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대승 또한 무아를 기초로 한다는 것은
합의할 수 있는 교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모습은 서로 확실히 달라진다.
어느 것이 진짜냐 혹은 맞는 것이냐는 가리기 어렵다.
자유로운 지성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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