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기운이 다 하나에요. 기운이.
기운이 형체 있는 몸뚱이와 형체 없는 정신
요 사이에 기운이 있죠.
삼일신고에도 心(심) 氣(기) 身(신) 그러잖아요.
이게 나를 구성하는 3차원인데,
몸, 기운, 정신 이 3가지가 사실 한 기운입니다. 다 해서 이게 기운이에요.
참나도 기운이에요. 그 기운이 지닌 의식성을 참나라고 하는데
사실 참나는 의식만이 아니죠. 그 존재 자체가 다 에너지에요.
그래서 밀교 하시는 분들은 그걸 알아요.
밀교를 모르는 분들은 ‘참나가 무슨 기운이야? 정신이지.’ 기운을 하찮은 것처럼 아는데,
밀교하시는 분들은요,
참나도 기운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래서 호흡에다 투자를 하는 거예요.
호흡을 해서 몸 안에 정혈과 기운을 충만하게 하면
정신과 하나이기 때문에 정신도 광명해져요.
그래서 티벳불교에서요, 그냥 정신만 되찾으면 ‘견성했다’고 하는데,
즉 공성을 얻었다고 해요. 공성을 얻었다 정도로 말하는데
정기가 몸(하단전) 기(중단전) 정신(상단전) 이 3개 전체가 하나로 꿰져서 기운이 충만할 때는요
그때 이 정신은 단순히 공성이라고 안 부르고,
구별해서 ‘청정광명’이라고 불러요. ‘淨光明(정광명)’이라고 불러요.
정광명은 정기를 얻은 정신을 말합니다.
이게(정신이) 어떻게 정기를 얻을 수 있죠? 원래 하나라서 그래요.
원래 하나이기 때문에 몸의 정기까지도 장악한 정신이라는 거예요.
그 정신은 달라요.
어떻게 그 힘을 얻느냐?
공부는 무조건 후천입니다. 후천정기,
후천적인 몸뚱이와 후천적인 호흡과 후천적인 에고의식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데
얻기는 先天(선천) 精(정), 선천 氣(기), 선천 神(신)이 얻어져요.
선천 신은 일단 뭘까요? 참나.
선천 精氣(정기)는 뭘까요? 그건 정기의 근원적인 에너지입니다.
선천 정기와 선천 신이 둘일 수가 없죠. 원래 하나에요.
결론적으로 몸과 기를 잘 다스려서 이게 호흡이죠.
호흡을 해가지고 몸에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놓으면, 정신이 거듭나버려요.
즉, 그때 그 정신을 합칠 새가 없이 합쳐져요.
그래서 ‘정기신이 하나로 모인 내단(內丹)을 만들었다!’ 라고 하는 게
원래 정기신이 합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하나에요.
그러니까 원래 하느님의 모습이,
하느님이 에너지의 근원이고,
물질의 근원이고,
모든 정신의 근원인데,
나한테는 정신의 근원밖에 안 되는 거예요.
왜? 물질을 내가 장악을 못했으니까.
그런데 호흡수련을 통해서 물질적인 것까지 내가 장악하고 나면
신(神)의 힘이 거기까지 뻗치게 됐죠?
그러니까 ‘神(신)이 精氣(정기)를 이제 머금었다.’ 정기랑 하나가 됐다.
후천적으로 보고 그런 소를 하는 거예요.
선천이 어떻게 합쳐지고 찢어지고 합니까? 원래 하나지.
삼태극이 정기신이에요. 삼태극 안에 원래 다 들어있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견성했다고 하면 神(신)을 얻은 걸 말해요. 神(신)만 얘기해요.
의식 갖고 얘기하는데,
정기를 얻었다고는 못해요.
왜? 몸에 있는 정기를 조종을 못하니까. 지배를 못하니까.
그런데 호흡을 해가지고 정기를 자기가 지배하게 되면
내 몸의 정기도 내가 다스린다 그러면 神(신)이 그만큼 강해진 거죠.
그때 강해진 神(신)을 淨光明(정광명)이라고 합니다.
淨光明(정광명)을 얻으면 그때 그때 변화가
내 몸의 경락을 내 정신이 부려요.
‘나가자!’ 그러면 경락 데리고 나갈 수도 있어요. 그때부터.
그러면 神(신)이 다른 神(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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