造憂後憂 行惡兩憂 彼憂惟懼 見罪心懅
조우후우 행악양우 피우유구 견죄심거
造 지을 조, 憂 근심 우, 後 뒤 후/임금 후,
行 다닐 행, 惡 악할 악, 兩 두 량(양), 憂 근심 우
彼 저 피, 憂 근심 우, 惟 생각할 유, 懼 두려워할 구
見 볼 견, 罪 허물 죄, 心 마음 심, 懅 부끄러울 거
악한 짓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세상에서 근심한다.
그는 두 생에서 근심하고 괴로워한다.
자신의 구질구질한 행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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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악행을 버리고 선을 행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가장 먼저 하는 것입니다.
악행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걱정을 합니다.
죄를 지은 자는
그 죄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며
선행을 행한 자는 복을 받습니다.
세간 사람들은
훗날 세상에 다시 난다는 것을 모르고
다만 죽었다는 말만 합니다.
사람이란
선행을 지으면 복을 받고
악행을 지으면 재앙을 받는 것인데,
사람이 세간에 있어서의 선악만을 두려워하고
악을 지은 뒤에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쁜 길(惡道) 안에 들어가며 후회한들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경률 이상-
어리석어서 악행을 지으면
스스로 벗어날 수 없으며
재앙은 그를 따라 저절로 불타오르며
죄는 이루어져 훨훨 타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