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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7. 지금 잘살고 있는 건가요?

저는 중도에 실명을 해서 시각장애인으로 살다가 몇 년 전에 원인 모를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말과 독립 보행을 전혀 못 하게 됐습니다.제가 몸하고 마음이 좀 점점 지쳐가고 어느 날부터 이게 과연 지금 맞게 내가 하고 있는 건지//  https://youtu.be/qb6TuJQTm3U  네, 지금 장애인 등급은 받으셨어요? 근데 사람이 죽고 나면 그건 모를 일이지만은 어쨌든 눈이 안 보이든, 귀가 안 들리든, 걷지를 못하든 그래도 일단은 살아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람이 -다리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 -눈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 -귀가 잘 들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그렇게 되면 좋은 줄은 누구나 다 알죠. 그러나 현실이 눈이 안 보이고, 보행이 불편한 걸 어떻게 해요?-이건 무슨 전생의 죄도 아니고 -하나님의 벌도 ..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3회] 자꾸 나태해지는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죠?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현재 저는 용접사가 되려고 용접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무엇을 하려고 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세 달을 열심히 하다가 한없이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제가 생각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따끈하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아주 그래도 따끔한 야단을 맞으려고 질문을 하시네요. 청년이 열심히 하기 싫어서 안 되는 게 아니고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끈기 있게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만은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되는 거예요. 근데 질문자만 그런 게 아니고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누구나 다.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이런 것이 나쁘고 좋은 거는 아니지만..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2회] 사는 게 재미가 없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대학 가면 막 공부가 끝나버렸어.  --저는 요새 뭘 해도 의욕이 안 섭니다. 뭘 해봐도 이게 아무 재미가 없습니다.어떻게 하면 이걸 이젠 아예 사는 게 재미가 없는 겁니다.이 나이 먹고 벌써부터 사는 재미가 없으니까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은가?//  사는 게 원래 재미가 없어. 염소가 자살하는 거 봤어? 다람쥐 자살하는 거 봤어?(못 봤습니다.) 그래. 그러니까 그냥 살면 되는 거야.특별한 뭐 재미있는 게 없으면 좋은 현상이야. 나쁜 현상이 아니고.  이게 다 뭐 재밌는 거에 빠져서 이게 문제잖아.돈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여자에 미치고, 남자에 미치고 이래가 다 정신이 없는데 너는 뭐 아직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별 재미가 없으니까 그냥 밥 먹고 살면 되는 거야.응 괜찮아. 나하고 비슷한데  대학은..

[법륜스님의 하루] 연기법을 알면 어떤 것도 집착할 바가 없습니다. (2025.03.25.)

여러분이 윤회한다고 하면 여기에는 단독적 성격이 있어야 합니다. 천당에 가고 영생을 얻는 데에도 단독자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의 세계는 영원한 것도 없고,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연기 사상이고, 오늘날의 과학적 사실이에요.  그러므로 꼭 불교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과학, 즉 미시 세계를 연구하는 양자 역학이나 거시 세계를 연구하는 아인슈타인의 우주론을 공부하면 자연적으로 ‘사람이 별것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믿고 알았던 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여러분이 고민하는 것들이 의미 없어집니다. 여러분은 좁은 세계 안에서 ‘잘났다.’, ‘못났다.’, ‘키가 크다.’, ‘키가 작다.’, ‘성공했..

[shorts, 법륜스님] 교회가면 천사 미소, 집에선 돌부터 남편

집에서도 말이 없고, 교회 가서도 말이 없는 게 좋아요?집에서 말이 없더라도 교회 가서 말을 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생각을 안 하고 “내가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 관점이.  “왜 나를 행복하게 안 해주나?” 이래 불만이고 “왜 딴 여자 쳐다보고, 딴 사람 쳐다보고 웃느냐? 나를 쳐다보고 웃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관점을 바꿔야 돼.“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집에서는 안 웃더라도 교회라도 가서 웃으니 우리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이 되니 다행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남편이 웃으면 내가 행복해지니까 “나를 보고 웃지 않는 거는 괜찮아요, 여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소. 당신이라도 집에서는 행복하지 않더라도 교회를 나가서 행복해하는 당신 모습을 보니 저는 너..

[shorts, 법륜스님] 원래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것은

원래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붓다 담마.  이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복 받는다-죽어서 좋은 데 간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내가 어리석음을 깨우쳐서 어떤 경우에도 괴로움 없이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느냐.” 이 괴로움이 없는 이것을 ‘니르바나’라고 말합니다.인도 말로.  괴로움이 없는 상태 괴로움이 소멸되어진 상태 이거를 니르바나, 우리말로는 ‘열반’ 이렇게 말합니다. 수행의 목표는 -죽어서 좋은 데 가는 게 아니고 -복 받는 게 아니고 열반을 성취하는 거다.괴로움이 없는 상태에 이르는 거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shorts, 김홍근 교수] 공간에 대한 통찰

그냥 공간 자체가 의식이에요. 그러니까 공간 자체가 그냥 본질이에요. 근데 이 공간 속에 나타난 현상을 보느라고 공간은 통과 지금 지금 여러분하고 저 사이에 이 공간은 통과하고 꿈에도 이것이 무엇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하고 통과하고 대상만 본다, 이거예요. 지금 일반인들은 무명 속에 있는 일반인들은 현상만 보고 분별하고 그리고 현상만이 실재하는 줄 안다. 근데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이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이 공간 자체가 그냥 빈 공간이 아니라 이것이 지금 쉽게 말해서 그냥 의식이다, 이거죠.

김홍근_shorts 2025.03.31

[현대선85]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4회

관계를 회복한다는 게 뭐냐?  여러분들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도들의 생각 속에서 하나님 왜 교회 가면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하나님을 영접해라, 영접해라. -하나님을 네 마음 안에 모셔라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목사님들이 가르쳐주는 말이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해라 -그다음에 그 나의 그 모든 일, 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내가 관계가 좋아지고 일이 잘 풀리도록 하나님한테 의지해라 -그리고 내 삶에 늘 역사하셔서 나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라 뭐 이런 얘기들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여러분, 문제는 그렇게 바라는 건 본질이 생각 아니에요?그러니까 허상이란 말이에요.생각이라는 건 자꾸 생멸하니까. 내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실재하..

[현덕마음공부] 무상, 고, 무아의 성공학

무상, 고, 무아는 연기법에서 도출되는 자연스런 결론이다. 현상과 심리를 지배하고 언제나 관철되는 법칙이다. 그러므로 법화경에서 생산에 관한 일체의 법과 불법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평안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세속 현실에서도 실패한 루저의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실패로 인한 고통 속에서 벗어나려면 여전히 늘 작동하는 무상, 고, 무아의 진리를 약으로 삼아야 한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삼법인 무상, 고, 무아죠. 삼법인의 성공학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삼법인은부처님의 어떻게 보면 근본 가르침의 요지인데 이것과 세속적인 성공학 이거는 너무 무리한 연결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려보도록 ..

[Life Science] 순대는 무슨 부위로 만들어질까?? (충격주의)

순대는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음식입니다. 순대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그리고 순대 주변에 이런 하얀 것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순대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짜잔~! 순대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찰순대를 하나 구해왔습니다. 순대를 펴보았는데 음, 맛있게 생기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부분을 조금 잘라서 살펴보면 외부에 이런 하얀 부위들이 보이고 내부에는 당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중심 부분의 당면을 밀어보면 이렇게 얇은 막과 당면으로 분리되죠. 여기 이 얇은 막의 정체가 오늘 순대를 해부하는 이유입니다. 이 부위의 정체는 바로 이것입니다. 순대는 돼지의 소화 기관인 소장(소창)에 속(음식물)을 가득 채워 만들어내는 음식이죠. 순대 해부라고 이름 붙였지만 사실 돼지의 소장 부위를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입니다...

1분과학·북툰 2025.03.31

[IAMTHATch] 에고의 해체 - 위치성과 집착

위치성은 그것이 사라질 때 그것이 그전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과 불행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근본적인 오류입니다.에고의 입장, 태도, 옳다고 보였던 좋은 생각들 에고의 생존, 정체성의 지속에 기여하는 모든 경향성이 바로 위치성입니다. 에고는 인과적 패러다임의 제한을 받으며 실상을 제대로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실상 모든 것은 그 어떤 외적 원인도 없이 나타나며 모든 사건은 주어진 어느 순간의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전체성이 나타남인데 에고의 위치상과 제한된 범위의 관점에서 볼 때 세상은 무수한 것을 개선하고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고가 그리는 세상은 자신의 환상들과 자의적인 위치성들이 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음은 논쟁과 의심의 원천이 되는 가설을 빈번하게..

IAMTHATch 2025.03.3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삼위일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하나가 되는 신비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신비 이 신비에 대해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 네. 어려우시다고요?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 태양이 있습니다. 둥근 원체로 있는데요. 거기서 빛도 나오고 열도 나옵니다.그렇다면 태양은 둥근 원체일까요? 빛일까요? 열일까요?셋 다 하나의 태양 아닐까요?  둥근 원체에서 빛도 나오고, 열도 나오듯이 빛이 열도 내고, 둥근 원체를 이루며 열이 빛을 내고, 또 둥근 원체를 만드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태양은 하나이면서도 셋이고 셋이면서도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이처럼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께서 하나이면서도 셋이시고 셋이면서도 하나이시라고 말하는데요.바로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오늘은..

가톨릭 2025.03.3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6.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요

좋아하는 모임에 늘상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어요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하죠?//  이걸 갖고, ‘고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손 한번 들어봐. “이와 큰 고민이겠다. 와 저러고 어떻게 사노?”이런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근데 자기가 처음에 얘기했잖아.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였다.그 다양함에 이런 사람도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자기가 말하는 다양함이라는 거는 자기는 완전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에요. 예를 들면 나이가 많고 젊다, 여자와 남자가 있다.이러면 뭐다?다양성이다. 다양성에 너무 몇 가지만 딱 정해놓는 거예요. 이런 사람도, 이런 성격의 사람 자기 선전을 하거나, 자기를 좀 내세우려 하거나 이것도 사람 가운데 다양한 사람 중에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그러니까..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들을 낳고 싶은데 아내가 거부해요

저는 지금 슬하에 딸 두 명이 있습니다.아내는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고, 아버님은 아들을 원하십니다. 계속 다른 사람들을 맞춰 주고, 양보하면서 평생 살아야 할까? 아니면 혼자 살아야 할까? 이런 고민으로 요즘에는 잠도 안 옵니다.//   둘 다 버리고 산에 가서 혼자 사세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산에 가서 한 3년만 자연인으로 살면 해결이 된다, 이 얘기죠. 그러니까 3년만 지나면 저절로 해결이 된다고 하잖아. 말귀를 못 알아듣네. 산에 가서 3년을 살면 아버지도 “이러다가는 우리 아들 하나 잃어버리겠다” 이렇게 해서 양보를 하고 부인도 “남편 잃어버리겠다” 이렇게 생각을 할 거거든요.그래서 둘 중에 먼저 아버지가 “아들 포기하겠다” 하면 “손주 포기하겠다” 하면 오면 되고 그다음에 아내..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1회] 친구한테 배신을 당해서 외로워요

내가 혼자 있다가 만났잖아. 그리고 헤어져서 혼자 하면 본전인데 뭐가 외로워? --저는 대학생인데요. 중요한 순간에 그 친구들이 등을 돌린 사건이 있었어요.다들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마지막에 그 친구가 이렇게 등을 딱 돌렸는데 대학교에서 혼자 다니다 보니까 좀 계속 이렇게 외로운 마음이 자꾸 들고 그래서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  왜 외로운데? 어차피 자기 혼자였는데.  내가 혼자 있다가 만났잖아.그럼 헤어져서 혼자 하면 본전인데 뭐가 외로워?  혼자 있는 거하고, 외로운 거 하고, 공허한 거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왜 관계가 없냐? 내가 혼자 있어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뭐.  근데 왜 나는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자기는 문제일까?자기 문제지. 그 사람들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마음이 같은 것..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0회] 나는 과연 잘살고 있는 걸까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으며 내가 나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저희 남편이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잘 못산다고 그러세요.잘 사는 사람은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이런 의심이 안 들어요.못 살기 때문에 ‘잘 살고 있느냐’ 이런 게 의심이 들고  ‘우리 부부가 전생이 뭐냐?’ 이런 의심이 드는 거는 부부가 관계가 안 좋을 때 마음에서 그런 의심이 드는 거니까 그건 스님이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미 벌써 그런 의문을 갖는다는 건 자기에게 뭔가 조금 부족한 게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뭐 나쁜 짓을 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저희 남편이 하는 말이 그럼 너는 잘 살고 있냐? 그러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저도 선뜻 대답이..

[법륜스님의 하루] 생명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요? (2025.03.24.)

생명의 기원은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외계의 유입설입니다. 둘째, 지구 안에서 발생설입니다.  외계의 유입설은 어떤 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명의 씨앗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꼭 외계인이 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리 외계에서 생명이 유입됐다 하더라도 생명의 근원을 논하려면 ‘그럼 외계의 생명은 어떻게 발생했는가?’ 하는 똑같은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창조설도 마찬가지예요. ‘신이 생명을 창조했다’ 하는 창조설은 ‘그럼 신은 누가 창조했는가?’ 하는 문제 제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종교에서는 그런 건 묻지 말라고 합니다. 신은 본래부터 있었다고 주장하죠. 그렇다면 생명도 본래부터 있었다고 말해도 되잖아요. 이런 주장은 말이 되는 것 같지만 과..

[법륜스님의 하루] 왕따를 당한 후 미움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 힘듭니다. (2025.03.23.)

저는 중학교 때 1년간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이 어렵습니다. 회사나 정토회에서 여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긴장이 됩니다. 그렇다고 혼자 있으면 또 외톨이처럼 느껴집니다. 상대가 기분이 안 좋으면 마치 제 탓 같아서 자책하고 후회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미움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독여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좋을까요?//  그것은 트라우마라는 일종의 병입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치료 받는 게 우선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냥 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다고 합시다. 첫째, 병원에 가서 고치든지, 못 고치면 의수라도 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또 하나의 길..

[shorts, 법륜스님] 만성 무기력증이 심한데 어떡하죠?

‘와~ ’활기가 나고 꼭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감정이 이렇게 널뛰기를 많이 하면 수행은 감정 널뛰기를 많이 하라 그래요? 적게 하라 그래요?적게 하라고 해요.  그리고 요즘 기후 위기 시대에 너무 설치고 일 많이 하면 기후가 더 나빠져요.기본 일만 하고는 누워서 노는 게 좋아요.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제일 좋은 거는 걷기 운동이 제일 좋아요.안 그러면 절하기. 걷기하고 절하기는 비슷해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여러분들이 약간 우울증이 있거나 이런 사람에게 제일 좋은 처방은 우선 급한 약 처방을 제외하고는 운동이에요, 하체 -종아리하고 -발하고 -허벅지하고  이 하체가 건강해야 정신적으로 도움이 돼요.그래서 운동을 많이 하면 좋아요. 그리고 잠을 푹 자고.

[Pleia] 빙의에 대한 오해와 치유 방법/Q&A 빙의가 일어나는 정확한 원리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빙의란 다른 부정적 영혼이 누군가의 몸을 침입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이러한 오해가 생겨나게 된 것은 몸이 영혼 안에 있는 것인데 영혼이 인간의 몸에 들어 있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보다 작은 영혼이 몸 안에 들어오거나 문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생각하게 된 것이고 심지어 다른 영혼이 들어올 수도 있다, 여기게 된 것입니다. 영혼과 비교해 육체의 크기는 손톱만 하다 할 정도로 영혼이 육체보다 훨씬 큽니다.물론 빙의에서 의미되는 영혼은 귀신이라 하여 영혼의 일부가 자신의 진동을 떨어뜨린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른 혼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몸은 의식이 자신의 일부를 특정한 진동 상태..

마음공부 1 2025.03.27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33 - 왜 부처님께서는 상을 갖지 말라고 하셨을까?

우리가 심하게 중독된 프로그램 중에 눈에 자꾸 속아 넘어가는 것이 있습니다.그래서 오죽하면 금강경에 이런 말이 있을까요?  ‘약견제상 비상이면 즉견여래’즉 모든 형상들을 그것만으로 보지 아니하면 그 너머에서 그것을 만들고 움직이시는 부처를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형상에 자꾸 속아 분별을 일으키거나 머리로 만든 생각에 휘둘려 넘어갑니다. 세상엔 눈으로 볼 땐 멋지고 대단해 보여도 실제로는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것이 있고 겉보기엔 평범하거나 심지어 난무하고 볼품없어도 실제로는 아주 대단한 것이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마음 수준만큼만 보고 살게 됩니다.세상이 본래 평범한 게 아닌데, 내가 평범하게 볼 뿐이며 겉으로 나타난 모습 뒤엔 뜻이 있는데, 그 뜻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에 ..

피올라정견 2025.03.27

[IAMTHATch] 에고의 해체 - 행위자 관념

에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것을 수행자 입장에서 마주 보게 됩니다.막연히 극복하고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상정합니다. 하지만 흔히 하는 말로 극복하겠다는 것, 제거해야 하겠다고 마음먹는, 그것은 무언가요?그것은 에고가 아닌가요? 우리는 참나를 배경으로 살지만 깨닫지 못하면 현실에서는 에고가 주인공입니다.그래서 이런 역설은 쉴 새 없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이 말도 아주 강한 딜레마를 가진 말이긴 합니다만 에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에고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에고를 하나의 장애물이라고 볼 때 그 장애물이 가진 특성을 알아야 넘거나 뚫을 수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들이 제거될 때 실상이 드러납니다.우선 에고라는 장애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러 ..

IAMTHATch 2025.03.27

지식줌) 한국어의 기원과 역사

이처럼 고유하고 멋진 한국어가 어디서 왔을까? 역사적으로 아시아권의 최강대국이었던 중국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왜 이렇게 언어는 다를까?라는 의문점 가져보신 적 없으신가요?  본 영상으로 한국어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함께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고대 한국어의 기원을 알아볼 텐데 사실 선사시대의 기록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보니 정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학계에선 퉁구스어, 몽골어, 튀르크어가 포함된 알타이어 계통에 속한다는 ‘알타이어족설’과한국어가 다른 어족에 속하지 않고 독립된 언어로 보아야 한다는 고립된 ‘한국어족설’이 있는데 과거엔 알타이어족설이 상당히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엔 알타이어족설을 증명하기엔 근거가 부족하고 언어의 유사성은 관련 어족 간의 상호 간 영향 때문이지 ..

역사, 세계사 2025.03.27

[육조단경91] 의식을 탐구할 때, 벌어지는 일 | 의식으로 깨어서 산다는 것의 의미

자기 눈이 있는 자리에 실제로는 이 세계가 지금 들어앉아 있잖아요.그런데 이 세계가 은현동시다, 이거예요. 하나의 의식이라고 하는 깨어 있는 이 뚜렷한 자각의 바탕 속에 삼라만상이 이렇게 나타나 있어서 은현동시가 지금 정법안장에 이렇게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나누어지느냐? 이거예요.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이것이.  실제로는 나누어지지 않지요.그래서 불법은 불이법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다. 지금 그 말을 지금 하는 거예요. 이것을 발견하는 것을 견성이라고 했는데 견성의 뜻에는 이것을 발견하고 난 뒤에 조금 더 철저하게 밀고 나가야 돼요. 우리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견성이라고 하는 것을 작게 볼 때는 초견성이 정법안장을 정법안장이란 말은 지금 멀쩡하게 눈 뜨고 있는데 내 눈이 있는 자리에 실제로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2104. 가정과 아이는 뒷전인 신랑

결혼 9년 차 7세 아이를 둔 30대 엄마입니다 신랑이 일에만 몰두하고 술을 좋아하며 매일 늦게 들어와 가정과 아이는 뒷전인 그런 신랑에게 불만이 쌓이고부부가 냉랭한 모습을 보이며 한 집에 사는 게 맞는지// 남편이 뭐 지금 바람을 피웠습니까?그래 남편이 뭐 재산상 손실을 많이 냈습니까?그러면 남편이 사기 치거나, 남하고 형사소송이 걸리거나 이래서 복잡하게 했습니까? 그러면 애는 아빠 좋아합니까? 싫어합니까? 그러면 자기한테 아무 손해 나는 건 없네요. 이익되는 것도 크게 없지만 손해 나는 건 없잖아요. 고주몽은 아빠하고 추억이 있어서 고구려라는 나라를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고 아빠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맨날 두드려 패고 한다거나 술 먹고 집에 와서 그릇을 때려 부수고 행패를 피..

잊혀진 진실 100년, 대한민국 수립 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용성스님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 앞대한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은 약 200만 명.당시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했습니다. 그 후 일본의 무력 진압으로 사망한 시민은 7,509명체포되어 감옥에 간 이들만 46,948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3.1 독립 유공자는 5,070명 뿐입니다.잊혀진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어디로 사라진 것일까?피와 땀으로 채워나간 독립운동의 증거들은 불태워지고이를 기억하는 증언들마저 침묵속으로 사라졌습니다.그 가운데 용성스님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선지식이자불교사상가, 불교 개혁가였던 용성스님은종교인을 넘어뜨거웠던 독립운동의 심장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스님은..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19회] 고난은 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러분들 삶이 좀 힘들죠?힘드는 거 좋아요. 괜찮아요. --힘들면 시간이 느리게 가죠?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건 뭐예요?단위 시간당 경험하는 양이 늘어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힘든 것은 굉장히 좋은 거예요.시간이 늦게 가기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있어요.  너무 즐거우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단명해요. 단명하는 거 좋은 거 아니잖아. 즉 단위 시간당 배우는 양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에게 닥친 고난을 굳이 회피하려고 하지 마라.그것이 여러분들에게 큰 공부 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옛날에 ‘젊을 때는 고생을 사서 한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갈등이 생기는 걸 그냥 막 괴로워하고 죽겠다, 그러고 이러지 말고 다 그것도 연구 대상이에요. 그리고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면 방법을 찾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