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Pleia] 관찰만 하면 괴로움이 사라질까?/Q&A 관찰만 하려면 '아름답다' 느끼는 마음도 허락하지 않아야 하나요?

Buddhastudy 2025. 4.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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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의 의식으로 만들어졌으며, 각자만의 버전으로 해석됩니다 [00:30].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판단과 감정 없이 관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는 본질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01:22].

감정 없는 중립적인 관찰만으로 삶을 사는 것은 감정을 회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02:31].

세상은 내가 관찰하는 방법에 따라 경험하게 되며,

나는 관찰과 동시에 참여자이자 창조자입니다 [03:58].

삶은 있는 그대로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창조의 장입니다 [04:22].

괴로움은 무언가를 잘못 믿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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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

무엇이 있는 그대로일까요?

 

내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다수가 보는 것이 정답일까요?

 

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

괴로움이 생기지 않을지

과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

세상이 존재하고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절대적인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식으로 만들어졌기에

내 의식 이외에 바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나만의 버전으로

내 에너지로 느끼고 보는 것이며

세상 역시 각자가 해석해 낸, 각자만의 버전으로 만든 곳입니다.

 

그래서 비슷하다고는 해도

그 누구도 나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황과 현상, 환경 등

세상은 내가 동의하고 합의한 집단의식이 아니면

내가 가장 깊이, 사실이라 믿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본다

나의 판단과 아무런 감정에 개입 없이

모든 집단의식이 동의하는 방식으로 서술할 때를 말한다라고

정의를 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장미는 붉은색이다,

-중력이 작용한다,

-두 사람이 서로 소리를 지르고 있다 등등

판단과 감정 없이 관찰이나 묘사만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 사회적 약속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본질을 설명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아무런 판단 없이 관찰만 한다 하더라도

나의 감각기관과 뇌는

나의 더 높은 의식이 제공하는 에너지장을 필터링해

물질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기에

물질을 본다는 그 자체가

이미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판단을 하지 않기 위해

이러한 감정 개입이 없는 관찰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관찰만 하면서 인생을 살 수는 없습니다.

 

관찰은 경험의 한 부분이고, 수단일 뿐

내 삶의 목적이 된다면

모든 자연스러운 나를 억제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안 되는 것은 이 세상에 없고

모두 선택의 자유이지만

감정 없는 중립적인 관찰만으로 삶을 살겠다 하는 것은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는 회피에 지나지 않습니다.

 

꽃 한 송이도 아름답다 여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라라고 하는 것은

부정적인 것을 피하기 위해

긍정적인 면까지 희생시키는 삶으로

인간으로서의 경험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괴로운 마음을 느끼지 않기 위해

삶을 오직 관찰만 하겠다는 것은

세상이 나의 어떤 점을 비추고 있는지, 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나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삶의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상하고, 감탄하는데

결코 주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이 끝난 후

영혼이 뒤돌아보는 것은

나는 어떠한 존재의 상태였나?”입니다.

 

기쁨, 감사, 사랑인 나 자신을

얼마나 느끼고, 표현하고, 실현했나가

영혼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나는 이 세상의 관찰자임과 동시에, 참여자이고, 창조자입니다.

내가 관찰하는 방법에 따라

나는 다시 그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내가 있는 세상은

내가 원인임과 동시에 그 결과이며,

이것은 끊임없이 순환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것을 계속 추구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 마음이 주는 의미가 전부입니다.

그것이 내가 세상을 경험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삶은 있는 그대로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창조의 장입니다.

 

그래서 나의 가장 큰 힘은

관찰이 아니라

[선택]하는 데 있습니다.

 

괴로움이 찾아왔다면

나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입니다.

괴로움은 사실이 아닌 무언가를

사실로 믿고 있다는 사인입니다.

 

그것을 알아내어 관점을 바꾸고

생각을 전환시키면서

진정한 나 자신과 정렬을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배움이고, 성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