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s, 법륜스님] 과거는 묻어두고 다시 잘해봅시다

 

 

• 과거를 덮어두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의 어려움: 과거의 상처가 있는 관계에서, 과거를 덮어두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00:00].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00:24].
• 책임의 중요성: 관계에서 한쪽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으며, 결과를 책임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00:40]. "같이 잘해 보자"라는 말보다는 "내가 앞으로 잘하겠다"라는 태도가 더 효과적입니다 [00:51].

 

 

과거는 잊고 우리 잘해보자

이런 말 하는 거는

책임을 반반씩 나누자는 얘기거든.

 

한국 사람이 일본 사람에게

“과거사는 덮어놓고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

이러면 일본이 받아들이기 쉬울까 어려울까?

쉽지.

 

근데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 보고

“지나간 얘기 그만 따지고 덮어놓고

앞으로 우리 미래에 잘해 보자”

이러면 한국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나? 어렵나?

어려워.

 

“과거는 덮어놓고 미래 우리 한번 잘해보자”

이렇게 얘기할 때 안 먹혔다는 거는

아내 입장에서 우리 관계가

“남편한테 문제가 좀 더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는 얘기예요.

 

자기는 지금 과거 상처 때문에 꽁해서 있는데

“지나간 과거는 묻어두고”

이런 말을 하면, 그건 제3자가 하는 말이에요.

 

결혼한 사람의 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장으로서는

책임을 똑같이 나누려고 하는 거는

맞지가 않다.

 

어쨌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려고 하는 자세를 갖고 임해야 되지.

“같이 잘해보자”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어.

“내가 앞으로 잘하겠다” 말을 이렇게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