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존재 가치에 대한 법륜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스님은 우리가 자신을 '잘났다' 또는 '못났다'고 규정하는 것이 외부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분별심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컵의 크기를 예로 들어, 어떤 대상이 크거나 작다고 느끼는 것은 그것을 인식하는 '나'의 마음에서 비롯된 생각의 산물임을 강조합니다.
즉, 객관적인 존재 자체에 좋고 나쁨, 크고 작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존재 역시 '잘난 것도 아니고 못난 것도 아닌', 그 자체로 온전한 존재일 뿐임을 역설합니다.
스스로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신을 다르게 인식할 뿐이며, 타인의 평가 또한 본질적인 자기 존재를 바꾸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나는 나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실재하는 나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못 생긴 것도 아니고
잘난 사람도 아니고 못난 사람도 아니에요.
그건 늘 법문 할 때 얘기하지만
이 컵은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에요.
이 마이크하고 비교하면 작은 게 되고
이 컵 뚜껑하고 비교하면 뭐가 된다?
큰 게 된다, 이 말이야.
크다 작다는 것은
이 컵에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생각을 할 때
비교해서 생각하는 데서 생긴 거야.
그래서 일체를 마음이 짓는다, 이렇게 말해.
-깨끗하니 더럽니
-값 비싸니, 값이 싸니
-잘생겼니 못생겼네 하는 것은
존재에 있는 게 아니고
그것을 인식하는 나의 마음에서 그게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일체가 다 마음이 짓는다, 이렇게 말해.
크다 작다는 분별이 마음에서 생기는 거지
존재해 있는 게 아니다.
그것처럼 자기의 존재는
잘난 것도 아니고
못난 것도 아니고
그냥 존재일 뿐이라는 거예요.
이 존재를
내가 기준을 높이 설정하면
이게 못나 보이고,
기준을 낮게 설정하면
자기가 잘나 보이는 거야.
남이 나보고 잘한다 해도 잘하는 게 아니고
내가 나를 못한다 해도 못하는 게 아니라는 거야.
그냥 나는 나일 뿐이야.
컵은 컵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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