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관세음보살님과 문수보살님은 어떤 관계이신가요?

Buddhastudy 2021. 4. 27. 19:04

 

 

예불이나 법회의식에 관세음보살님만 독송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그리고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님들의 관계가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네 분 보살님은 동시대 사람입니까?//

 

*2019526일 촬영된 영상입니다.

 

 

불교에는 크게 나눠서 4가지 불교가 있습니다.

첫째가 테라밧다, 또는 소승불교, 이렇게 불리는 불교에요.

두 번째, 대승불교, 마하야나라고 불리는 불교가 있고

세 번째, 바즈라야나, 딴뜨라 이렇게 불리는 밀교라는 게 있습니다.

네 번째, 중국에서 발생한 선불교, 젠부디즘 하는 게 있습니다.

4가지 불교가 종파는 각 안에도 종파는 수없이 있지만

크게 4종류의 불교가 있다.

 

현재 테라밧다, 또는 소승불교라고 불리는 것은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남부베트남, 인도동쪽

이렇게 분포되어 있는 게 소승불교, 테라밧다 이렇게 불리고

 

마하야나 대승불교라고 불리는 것은

소승불교 입장에서는 나머지 불교 3종류가 다 대승불교에 속합니다.

나머지 전부 다.

? 대승불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가 다 대승불교인데, 그 대승불교 안에

우리가 보통 말하는 대승불교라는 게 있고

 

거기서 다시 새끼를 쳐 나온 밀교라는 게 있습니다.

바즈라야나, 지금 티벳에 있는 거, 몽골, 중국의 서부 지역, 인도 북부, 네팔, 부탄

여기에 있는 게 밀교입니다.

 

대승불교는 주로 중국, 한국, 일본에 있는 걸 말하고

이 대승불교 안에 선불교라고 하는 그 안에 또 불교 입장이 있다.

그래서 불교 역사를 배울 때 이렇게 배웠죠.

 

그러면 소승불교에서는 보살이라는 용어는 부처님 한 분밖에 안 씁니다.

출가해서 성도할 사이에만 보살이라고 불려요.

성도한 이후에도 부처님이라고 불리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이에요.

1보살 1불이에요, 원래 불교는.

 

보살이라는 건 뭐다? 출가를 해서 보디사트바가 된 거예요.

부처의 길을 갔다 이 말이오. 그래서 부처가 됐다.

요사이 6년 동안을 보살이라고 부르는 거요.

성도하고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라고 부르고

1보살1불이에요.

 

그런데 대승불교에 오면 어떠냐?

누구나 다 발심을 하면 보살이 될 수 있고

누구나 다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다보살, 다불 사상이에요.

보살도 무한히 많고 부처도 무한히 많다.

이건 대승불교 사상이예요.

 

그러면 이 대승불교는 이념적으로 보면 철학적으로 발달한 거요.

부처님만 부처가 아니라 누구든지 깨달으면 부처다.

보살만 보살이 아니라 누구든지 마음 내면 뭐다? 다 보살이다.

이렇게 발전했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인도는 다신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이런 다 보살, 다 불사상에서

대승불교사상이다, 불교다, 이러지 말고

보살사상은 불교 중에 대승불교.

대승불교라면 특히 밀교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소승불교가 아니라 대승불교에서 그렇다.

 

그럼 모든 사람이 다 마음을 오늘 여러분들이 내면

오늘부터 보살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수계하고 마음을 내면 여러분들이 뭐가 된다?

첫발을 내디딘 초발심 보살이 됩니다.

 

그럼 부처가 되기 직전에도 보살이라고 불리는 거요.

부처가 되기 직전, 한 단계만 더 넘어가면 부처가 된다는 단계까지 이른 분 중에 보살이 경전에 많이 등장하는 보살들이에요.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

이런 보살들은 거의 부처의 경지까지 이르렀다.

 

수 많은 보살들 중에 인도가 아니고 중국에 와서 4분의 보살을 가장 대표적으로 부릅니다.

그 중에 2분 보살이 첫 번째 나오는데 그게 뭐냐하면

문수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은 딴 건 몰라도 지혜의 측면에서는 누구의 지혜에 버금간다.

부처님의 지혜에 버금간다 해서 대지문수,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은 문주스리,

한문으로 고치면 문수사리의 약자에요.

문주스리인데 뒤에 사리는 빼버리고 문수만 해서 문수보살 이렇게 부르는 거요.

 

보현보살, 이 분은 실천. 행하는 것

실천에 있어서는 거의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대행보살, 대행보현보살,

 

그다음에 대자대비,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고, 그들을 감싸안은 이런 마음에 있어서는 거의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을 닮았다, 이걸 뭐란다?

관세음보살이라고 그래요. 관세음보살.

 

그다음에 지옥중생도 내가 다 구하겠다고 하는 큰 원을 세운 것은

거의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걸 지장보살, 이렇게 불러요.

4분의 보살을 모든 보살 중에 가장 대표적인 보살로 부르는 거요.

 

소승불교에서는 많은 제자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제자를 10대 제자라고 하듯이

대승불교에서도 10대 보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대승불교에서는 4대보살을 부르는 거요.

 

그래서 예불할 때도 4대보살을 먼저 드는 거요.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마하살

이러는데 여기 하나 빠졌습니다, 예불에서.

뒤에 제존보살마하살이라고 해야 합니다.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귀의한다, 이 말이요.

모든 보살이라는 제존보살, 모두 제,

모든 보살님들께 귀의합니다.

 

축원을 할 때,

법륜스님 등 모든 정토 행자님들이렇게 말해야 하잖아 그죠?

그런데 거기 모든이 빠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오래 쓰니까 그냥 가는데

딴 데 가면 원래 정확한 원문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제존보살 마하살

보살마하살은 같은 말이에요.

 

보살은 깨달은 중생이라는 뜻이고

마하살은 큰 중생이라는 뜻이에요.

마하는 크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수행자를 보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뭐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하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그런데서 우린 무슨 불교다?

대승불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에 가면 항상 석가모니부처님을 가운데 두고

이쪽에는 문수보살, 저쪽에는 보현보살, 이렇게 배치하는 데가 있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두고 이쪽에는 관세음보살, 저쪽에는 지장보살,

 

수행, 공부를 하는 쪽은 주로 선방 같은데 가면 문수 보현보살을 모시고

신앙, 믿음을 중심으로 하는 법당에 가면 관세음 지장보살을 주로 모신다.

 

왜냐하면 중생이 뭘 부탁을 해야 하니까

자비심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 해요? 지혜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 해요?

그리고 지옥중생도 구제한다는 원, 이거 안 따지고

너 잘했지? 잘못했지?’ 이렇게 따지는 사람에게 부탁해요?

이런 거 싹 무시하고 무조건 구해주는 사람에게 부탁해야 돼요?

 

그러니까 신앙적으로는 우리 한국불교는 관세음보살하고 지장보살

살아서는 관세음보살

죽은 연가는 지장보살 이렇게 되어 있고

 

그다음 선방이나 공부하는 모임, 이런데 가면 전부 부처님 좌우에 문수보살, 보현보살 이렇게 모셔져 있어요.

특징에 따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모셨다.

 

그래서 우리 정토회는

한국불교는 전통적으로 부처님 빼고는 누구를 제일 많이 신앙합니까?

관세음보살.

그래서 그냥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거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지장보살을 부르면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관습적이에요.

우리가 여자 수행자를 보살이라고 부르고, 남자 수행자도 보살인데

조선시대에 남자는 없고 여자만 다니다 보니 보살이 여자 전용어가 되어 버렸어.

그래서 할 수 없이 남자를 옛날의 경전의 예로 유마거사,

여기서 따서 거사라고 부르는 거죠.

 

보살이라는 건 여자전용 용어가 아닙니다.

이건 남녀를 불문하고 수행자를 보살이라고 불렀는데

조선시대 500년간 불교를 탄압하니까 여자는 절에 가고 남자는 아무도 절에 안 가다 보니까

여자 전용어가 되어 버려서 그렇다.

 

그래서 우리가 주로 하도 어려운 시기를 많이 지내다 보니까

우리들의 불교신앙이

고통에서 좀 벗어나게 도와주십시오하다 보니까

누구를 많이 신앙하게 되었다?

관세음보살을 많이 신앙하게 되었다.

그래서 항상 관세음보살.

 

아예 부처님이 없고 관세음보살만 모신 절이 많습니다.

부처님 보다도 관세음보살이 더 자기한텐 필요하니까.

 

그래서 어떤 절에 가면 관음전만 있지 대웅전 없는 데가 많이 있습니다.

대웅전이 있으면 그 옆에 바로 관음전이 있고.

 

그런데 우리 정토회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하니까

불상을 안 모시거나 모시면 석가모니부처님만 모시고

딴 분은 우리는 안 모시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 아래 다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하면 그 속에 다 이분들이 다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초파일행사나 무슨 행사가 있을 때는 누구를 부른다?

수계를 받거나 복을 비는 행사가 아닌, 이럴 때는 우린 다 뭐를 부른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부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어쨌든 기도를 한다 할 때는 뭘 부른다?

관세음보살을 부릅니다.

제를 지낼 때는 지장보살을 부릅니다.

그렇게 해서 이건 관습적이에요.

 

--

(네 분 보살님은 동시대 사람입니까?)

 

이 보살은 대승불교에서 나왔기 때문에

실존 인물을 반영해서 나온 건지

시존 인물이 아닌 가상에서 나온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법륜스님이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해서

어떤 보살을 하나 우리가 만들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죠?

 

예를 들면 중국의 지장보살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거예요.

신라 성녀 김지장(695~794)이 중국에 가서 성인이 되었어요.

그걸 모델로 해서, 실존인물을 모델로 해서 보살이 된 분도 있고

경전에 어쨌든 보살의 이름이 나오는 거요.

 

그러면 소승불교에서는 10대 제자는 다 실존 인물이고, 그건 역사적 인물이고

대승에 나오는 보살들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했는지,

그것이 마치 햄릿 같으면 소설에 나오는 이름이에요.

그래도 우리가 햄릿이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이건 다 햄릿이라 그러면

300년 전에 있었던 인물은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이 우리한테 다가올 때는 같아요.

다 현재에 안 존재하잖아, 머릿속에서 존재하는 거니까.

 

그래서 보살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해서 어떤 소설에 반영되듯이

우리 소설도 가상소설이 있고,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해서 소설이 있는 것도 있잖아요.

 

그것처럼 대승경전은 후대에 쓰여진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해서 영웅적보살이 나왔는지,

하나의 그런 상상을 통해서 나왔는지는

현재는 알 수 없어요.

 

그러나 대승 신앙자는 다 실존 인물이라 그러지.

스님에게 객관적으로 물으니까 그것은 두 가지 성격이 다 들어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