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들을 결혼시키고 싶습니다

Buddhastudy 2022. 10. 26. 19:50

 

 

 

아들 나이가 35살입니다.

결혼을 시키고 싶은데 여성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아들 결혼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야 되는지 알려 주십시오.//

 

 

아이고, 오늘 재미있는 들었네요.

그런데 조금 질문자가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굉장히 이기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입만 딱 벌리고 있어요?

너무너무 이기주의자에요.

왜 반응이 없어요?

 

(너무 충격적이라서...)

 

자기가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리 자기 아들이 귀하지만, 자기 아들 35살 먹은, 결혼 안 한 거 걱정해야 하겠어요?

70된 스님 결혼 안 한, 남의 아들 걱정해야 하겠어요?

마주 보고, 70 되어 혼자 사는 사람한테

딱 절반 되는 35, 장가 안 간 거 걱정하면 우리 어머니가 들으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나?”

안 그럴까?

 

아무리 우리가 자기 아들 아낀다고 하지만

자기 아들만 그렇게 걱정하는 법이 있어요?

 

그래.

미안한 줄 알면 이건 사실 질문거리가 안 돼요. ㅎㅎ

양심이 있지, 내가 가만히 듣다 생각하니까

무슨 저런 분이 다 있나싶어요.

 

죄송해야 해요, 그거는.

아무리 우리가 자기 가족을 챙긴다 해도 그건 좀 심했다.

그 얘기하니까

얼마 전에 옆집에 사는, 내가 요즘 시골에 사니까,

동네 옆에 옛날에 초등학교 같이 다니던 친구가 와서

스님, 시간이 있나?” 이래요.

?”

우리 아들 장가가는데, 주례 좀 서 달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아빠가 스님 친구라니까

우리 아들이 꼭 부탁한다고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그래서 내가 친구보고

너 정신이 있나 없나?

너희 아들만 생각하나? 너 친구 지금 70이 다 되어 가는데

장가 갈 거 생각 안하고, 그건 팽개쳐 넣고

거기다 너희 아들 장가가는데 거기까지 오라고?

, 네가 친구가?”

내가 이랬어요. 그랬더니

내가 뭐 잘못했나?” ㅎㅎ

 

그래서 내가

결혼은 결혼한 사람이 주례를 서야지

자기 결혼도 못한 게 뭣 때문에 남의 결혼하는데 참가를 하며

난 참가도 안 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관심도 안 갖는다.”

 

그랬더니

우리 아들이 얘기하는데

스님이 주례사라는 책이 아주 유명하다던데 주레를 안 섰단 말이야?”

옛날에 한 번 선적 있다, 한번.

그래서 그게 책으로 되어서 난리인데

내가 뭣 때문에 내 결혼도 못한게 남의 결혼식에 가겠냐.”

이렇게 얘기해서 웃고 말았는데.

 

자기가 딴 건 나한테 묻더라도

첫째, 내 결혼도 못한 사람한테 결혼 어떻게 하면 시키냐라고 물으니

자기 아들 결혼하는 비법을 알면 나부터 가지

왜 내가 그걸 알겠으며

 

두 번째, 부처님은 결혼해서 사시다가

아들 하나 생긴 상태에서

아내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좋은 인생의 길을 위해서 집을 나섰다, 출가했다, 이렇게 들었잖아요.

그래서 나도 그 길을 따라 나온 나한테

지금 결혼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우리 아들 딸 이혼하고 우리 아들이 어떻게 하면 출가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물으면 내가 금방 길을 열어주겠는데

혼자 잘 사는데 왜 결혼을 시키려고 그래요?

혼자 잘 사는데.

 

...

 

그러면 자기 원하는 것이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있어야 해요?

부모를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서 자식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해요?

 

그러면 자기 이웃집 자식 결혼 한 거 보기 좋고, 손자 보기 좋고, 남도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건

자기를 위해서, 내 만족을 위해서 네가 괴롭더라도, 네가 가기 싫더라도, 엄마를 위해서 네가 결혼하고, 애를 낳고, 나한테 손자를 안겨줘라,

이게 부모가 할 짓이예요?

 

그러니까 제가 첫 번째 나한테 물은 게 잘못이고

두 번째 곰곰이 따지만

자식은 자기 인생, 자식, 자기 인생을 살아야지

왜 자식이 내 필요한 거를 해내라고 하는 그런 존재로 관점을 바라보느냐 이거야.

손자가 필요하면 자기가 애를 하나 더 낳든지, 입양을 하든지 해서 키우면 되지.

 

그러니까 그것이 일반적으로 부모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그거는 부모는 언제나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 걸 중요시해야지

내 만족을 위해서 네가 어떻게 좀 해달라 하는 것은

그건 부모의 관점은 아니다.

 

자기 부모 자격 없다, 이런 얘기에요.

그래서 부모는 항상

네가 결혼을 하든, 결혼을 하지 않든

애기를 낳든, 애기를 낳지 않든

공무원이 되든, 택배를 하든

나는 널 믿는다.

네가 만족하고, 네가 잘 살면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너에 대해서 뭐라 그래도

엄마는 네 편이다.”

이럴 때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자세다.

 

저 집 아들은 장가 못 갔다. 뭐 어쨌다.”

그런 소리 내가 듣기 싫어서, 그 소리 안 들으려고

너 장가 가라든지,

저 집아들은 취직도 못했다그 소리 듣기 싫어

너 취직하라든지

이런 거는 부모로서 할 일은 아니다.

이건 이웃집 아줌마들이 하는 일이다.

 

애가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건강하고, 말도 잘 듣고

그러면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학생은

이웃집 아줌마도 좋아해요.

 

그런데 부모라는 건 어떤 게 부모냐?

공부도 못하고, 말도 안 듣고, 다 이웃 사람들이

아이고, 쟤 문제다, 저런 애 저거 다 싫어해도

부모는 세상이 다 싫어해도 나는 네 편이다. 나는 널 믿는다, 널 나는 사랑한다.”

이렇게 말해줘야 부모 아닐까?

요즘 부모가 없어요. 전부 이웃집 아줌마만 있어요.

전부 자기 필요에 의해서, 자식도 자기 필요대로 하는 거예요.

 

이혼할 때,

자기가 보고 싶으면 애를 죽기 살기로 데려가려고 그러고

자기가 힘들면 애를 버리고 가려고 그러고.

아이는 그런 부부가 헤어지더라도 분쟁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비록 너하고 나하고 뜻이 안 맞아 헤어지더라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는 아이 앞에서는 따로 살더라도

아이 앞에서는 부부가 서로

왜냐하면 우리는 남남이지만 아이한테는 아이 아빠하고 아이 엄마잖아요.

아이 아빠를 존중해 주고, 아이 엄마를 존중해 주고

아이 성장에 정신적으로 갈등이 안 일어나게 우리가 아이를 위해서는 희생하고 헌신하자.

너하고 나하고는 남남이라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아이의 엄마이고 아이의 아빠 아니냐.

이런 관점에서 아이를 사랑해야 한다.

그게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니 지금 가지시는 거는

세상에 일반적인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그건 부모의 관점이 아니다, 자기 욕망의 관점이다.

 

그래서 공무원 했으면 좋겠다하지만

아들이 그만두니까 굉장히 처음에는 청천벽력 같았지만

자기 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자기 시킨대로 해서 공무원 34번 떨어져서

좌절해서 우울증 걸리고 그러면 큰 문제잖아.

그것처럼 자기처럼 억지로 결혼해서

잠시 좋지, 결혼해서 살다가 서로 뜻이 안 맞아서

애기 하나 있는데 이혼하고

그럼 자기가 애기 데려다 키우고.

 

만약 그런 일이 지금 반듯이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굉장히 높은 거예요.

 

그거 보다는 혼자 사는 게 훨씬 낫잖아요.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

그래도 좋다, 이런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미래에 이게 잘 될이지, 잘못 될 일이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마치 공무원 시험공부하는 게 좋은 일이고

그만 두는 게 나쁜 일 인줄 알았는데

나쁜 일이 될 것 같은 게

결과적으로 지금 애 만이 아니라 우리도 돕는, 좋은 일이 생겼듯이

결혼을 안 하고 있는 게 나쁜 일인지 좋은 일인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또 꼭 결혼해야 한다, 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인연이 되어서 결혼하면 해서 좋고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좋고

이렇게 혼자서 70이 되도록 결혼 안하고도 잘 살잖아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혼자 사는 거에 대해서 엄청나게 문제 제기 많이 하셨는데

다 돌아가실 때,

그래, 네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하셨어요, 돌아가실 때도.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를 모른다, 이 말이오,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것은 아이 몫으로, 아이는 지금 미성년자가 아니잖아요.

아이 몫으로 두는 게 좋다.

 

그러다가 만나려면 길 가다가도 만나고, 넘어지다가도 만나고

혼자 살아도 좋고, 결혼해도 좋고, 애기를 안 낳아도 좋고, 애기를 낳아도 좋고

엄마는 너가 좋다면 언제나 오케이다.”

이렇게 아이를 믿어주면, 저절로 풀린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기도는 좋아요.

결혼해 주세요이렇게 기도하지 마.

잘하게 해주세요이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간절히 기도하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인지, 부처님의 가피인지

저절로 일어났는지

아이가 그만두고 이렇게 결과적으로 잘 되잖아요.

 

자기가 지금 그냥 기도하면 되지

그래서 혼자 사는 게 잘 될 것 같으면 혼자 사는 길로 갈 거고

예를 들면 기독교인이면 이렇게 기도해야 해요.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하는 건 진정한 믿음이 아니에요.

그분께서는 뭐든지 다 아신다잖아요, 전지전능하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난 모르잖아요, 한 치 앞도.

그러니까 그 분에게 맡겨야 하는 거예요.

 

주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당신이 내다보고 혼자 사는 게 좋으면 혼자 살게 해주시고

둘이 사는 게 좋으면 둘이 살게 해주시고

그것이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아니에요.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오늘날 신앙인 중에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하는 게 몇 명 돼요?

부모가 자식을 위한다지만 전부 자기 욕망대로

자식을 수단으로 쓰듯이

믿는 자, 하느님을 믿는 자, 부처님을 믿는다 해놓고

다 자기 원하는 거 해내라고 그러잖아요.

 

부처님이 있는 가정도 버리고 출가한 부처님한테

마누라 구해달라, 남편 구해달라, 자식 낳게 해달라

이건 안 맞잖아요.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러니까 기독교 신자라면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그러면 그건 근심이 없어지는 것에요.

주님께 알아서 하시지, 그걸 인위적으로 한다고 되나?

주님이 알아서 해주실 거다

이게 믿음이고, 이게 우리 마음공부 차원에서 놔버리는 거다.

 

그래서 자기 기도

아이가 어떻게 되든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 마음을 넓히는 것

택배 회사 하다가 그만 두더라도

그래, 그럴 수도 있다

또 결혼하면 여자가 마음에 드니 안 드니 이러지 말고

나이가 열 살 많은 사람이라 해도

그래, 네가 좋다면

애가 하나 달린 사람이라도

그래, 네가 좋다면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지

..

그럼 또 자기 반대할 거고

나이 많다 그러면 또 반대할 거고

애 있다면 더 반대 할 거고

네가 뭐가 잘못되어서 그러냐고 또 난리 피울 거 아니오.

그러니까 그것이 늘 자기를 중심에 놓고 얘기하는 거다.

 

오늘 이렇게 물은 김에

엄마로 돌아가라, 부모로.

그리고 아이를 존중해라.

 

자기가 알아서 잘 하잖아요.

그런데 왜 여기 간섭하려고 그러냐는 거예요.

 

관점을 그렇게 딱 가지면 근심 걱정이 없어지고

자기 정진이나 잘한다 해서 그래서 기도를 하시면 돼요.

, 제 고집을 버리겠습니다.

제 생각을 내려놓겠습니다

이렇게 아까 고개 숙이는 기도한다 그랬으니까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그럼 물어보지

엄마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 그러면 물어보면 되잖아요.

엄마처럼 살고 싶으면 결혼해야 하는데라고 물어보면 되잖아요.

 

요구하지 말고

그러면 결혼해야 하지 않나?”

바빠서라고 그러면

바쁘게 일해서 돈 버는 게 중요하냐? 결혼하는 게 중요하냐?”

 

자기가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이러면

아이에게는 무거운 부담이 되고.

 

명절 때 다 만나서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게 뭐에요?

왜 결혼 안 하니? 왜 안했니?” 자꾸 간섭하니까 아이들이 부모 만나러 시골에 갔다가

간섭하니까 다 그냥 와 버리고

다시는 안 올거라고 그러고.

이런 갈등이 생기지.

 

그러니까 가족이라도 존중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꾸 비교하지 말고

누구 집에는 결혼해서 손자를 봤더라,

우리 친구는 어쨌더라 이런 얘기 애들한테 하면 제일 싫어하고 힘들어합니다.

 

제가 젋을 때는 우리 친구들 제일 싫어하는 게

누구집 딸은 엄마한테 반지해 줬더라

누구집 딸은 뭐 해줬더라이런 게 제일 듣기 싫어했는데

중간에

그 집에는 애가 시험해서 뭐가 됐더라

어디 잘 됐더라이런 얘기

 

그게 자기 자식한테 할 얘기 아니에요.

비교하는 건 절대 하면 안 됩니다.

항상 뭘 하든,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아이에게 가끔 이렇게 한번 의향은 물어볼 수 있겠죠.

그런데 결혼도 엄마가 나서서 하면 안 돼요.

억지로 하면 잘못되면 책임을 엄마가 져야 해요.

봐라, 그렇게 내가 안한다고 그랬는데 하라 그래서이런 소리 듣는단 말이에요.

 

가능하면 늙어가면서 뭘 세상의 인생에 책임을 더 지려고 그래요.

있는 짐도 가능하면 내려놔야 하는데 괜히 간섭해서 나중에 손자까지 키우는 그런 무거운 짐을 지어야 한다.

나중에 필요해서 도와줄 일이 생길 때는 그때 가서 생기지

그걸 미리 내가 자청해서 짐을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들이 자기 인생 잘 사니까

엄마도 더는 어린아이로 생각하지 말고

두 부부 또는 자기 인생을 잘 사는 게 필요하다.

자기 인생 잘 살면

그게 아이들한테는 큰 기쁨이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는 도움이 되었지만

크면 항상 무거운 짐이 됩니다.

엄마아빠가 싸우면 젊은 애들이 힘들어서 즉문즉설에 늘 나오거든요.

 

두 부부가 건강하게 자기네들끼 잘 살고 있으면

애한테 짐이 안 되는 게 최고의 해야할 일이지

아이들한테 간섭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다 부모는 그래요.

자식이 자기의 어떤

요즘 특히 또, 결혼 안하고 사는 사람도 많고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잖아.

혼자 살아도 문제없이 살고.

그런 분위기의 조금 엄마가 구식인 엄마, 구태의연한 부모가 아니고

조금 젊은이들과 소통이 되고

, 그런 길도 있구나.

우리는 그런 걸 못해봤지만, 그럴 수도 있겠네.”

그렇게 하라가 아니라,

혼자 살아라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네

 

그리고 내 생각이 있으면

엄마는 옛날 경험이라 모르겠는데

그래도 역시 같이 사는게 낫지 않을까?”

이 정도로 의견 제시는 되지만.

 

이렇게 기도한다는 건 뭐예요?

자기 요구가 그만큼 강하다는 거 아니오?

부처님한테 기도하는 거로 끝나겠어요?

그렇게까지, 결혼해달라고 기도하는데 간섭을 안하겠어요?

.

 

...

 

그게 좋은 기도에요.

부모한테 자기는 불효면서

자기 자식은 잘되기를 바라면 이치에 안 맞잖아요.

 

내 자식이 잘되기를 원하면

자식은 놔놓고 우선 부모님한테 맺힌 거를 풀고

잘은 못 해줘도 맺힌 거는 풀어서 불효자는 안 되어야 하는 거예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시아버지나 친정아버지한테

그렇다고 죄지었다, 아까처럼, 그렇게 하지 말고

자기의 미움, 한이 있다면

그 상처를 풀어내는 것

감사합니다

 

따져보면 고마운 일도 많아요.

이런 남편을 낳아준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

부모도 여러 가지 어릴 때 잔소리했다 하더라도

그래도 이 정도 내가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거 고맙다.

 

이제는 나이가 들면 고마운 것만 자꾸 생각해야지

섭섭한 거 자꾸 생각하면 인생이 불행해집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건 잘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