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원하는 것을 절대 간청하지 말라. 왜 감사해야 하는지 너는 진실로 아느냐?

Buddhastudy 2023. 1. 18. 18:34

 

 

 

인생의 밑바닥에서 신이 직접 말을 걸어온 남자

닐 도날드 월쉬의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은

제가 가졌던 성경에 대한 의구심들을 해소해 주었고

저에게 종교를 넘어 영적 깨달음으로 가는 첫발을 내딛게 해준 소중한 책입니다.

 

책에서 신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절대 간청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간청하는 그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진정 가지고 싶다면 간청이 아니라 감사하라고 합니다.

 

저자와 신과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원하는 어떤 것도 청할 수 없다는 뜻인가요?

우리가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실제로는 그것을 오히려 밀쳐낸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것은 오랜 세월 되풀이해온 질문으로

나는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항상 답해주었다.

하지만 너희는 내 대답을 듣거나 믿으려 하지 않았다.

지금의 용어와 지금의 언어로 그 질문에 다시 답해주겠노라.

그건 이러하다.

 

너희는 너희가 청하는 걸 갖지 못할 것이며

너희가 원하는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

너희의 요구 자체가 결핍에 관한 진술이며

뭔가를 원한다는 너희의 진술은

정확히 그런 체험

곧 모자람을 너희의 현실에 만들어내는 작용을 할 뿐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기도는

간청의 기도가 아니라

감사의 기도다.

 

너희가 현실에서 체험하기로 선택한 것에 대해 미리 신에게 감사할 때

사실상 너희는 그것이 실제로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따라서 감사는 신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진술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대답해주는, 하나의 확약이다.

 

그러므로 결코 간청하지 마라,

감사하라.

 

 

/하지만 만일 제가 뭔가를 기대하고 신에게 미리 감사했는데,

그게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면요?

그럴 경우 환멸과 쓰라린 심정에 사로잡힐 수도 있을 텐데요./

 

감사를 신을 조종하는 도구, 우주를 기만하는 방책으로 써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너희의 정신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의 진실을 알고 있다.

만일 너희의 지금 현실에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너무나 확실히 알면서도

이렇게 저렇게 해 주신 것을 신께 감사합니다.”고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신이 너희보다 똑똑하지 못해서

너희에게 그것을 마련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이냐?

 

신은 너희가 아는 것을 안다.

그리고 너희가 아는 것은 너희의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아는데

어떻게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까?/

 

믿음.

만일 너희가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산도 옮길 것이다.

그것이 있다고 내가 말했기에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대답해 주리라고 내가 말했기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너희가 이름을 댈 수 있는 모든 스승을 통하여

너희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내 이름으로 선택한다면

그것이 있게 되리라고 내가 너희에게 말했고 또 말해왔기에

너희는 그것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네 기도에 아무 응답도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기도란 있는 그대로에 대한 열렬한 진술이다.

따라서 어떤 기도도 응답 없이 지나가지 않는다.

 

모든 기도, 모든 생각, 모든 진술, 모든 느낌에는 창조하는 힘이 있다.

그 기도를 얼마나 열렬하게 진실하게 지속하는가에 따라

바로 그 정도에 따라

그것은 너희의 체험 속에서 구체화될 것이다.

 

기도에 응답이 없었다고 할 때도

실제로는 가장 열렬하게 품고 있는 생각이나 말 혹은 느낌이 작용한다.

 

하지만 너희가 알아 두어야 할 건

생각을 조종하는 것은 언제나 생각 뒤의 생각이란 점이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

이것을 받침 생각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걸하거나 간청한다면

너희가 선택하는 것을 체험할 가능성은 훨씬 더 낮아진다.

그 모든 간청의 배후에 있는 받침 생각,

자신은 지금 원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기에

그런 식의 받침 생각이 너희 현실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뒤덮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받침 생각은

무엇을 요구하더라도

신은 틀림없이 들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진 생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수는 아주 적다.

 

신은 모든 요구를 언제나 들어주리라고 믿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요구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직관으로 이해할 때 기도하기는 훨씬 수월해진다.

 

그럴 때 그 기도는 감사의 기도가 된다.

그것은 결코 요구가 아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에 대한 감사의 진술이다.

 

 

/기도가 있는 그대로에 대한 진술이라고 하실 때

신인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기도 뒤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 기도가 만든 결과일 뿐이란 말씀입니까?/

 

만일 너희가, 모든 기도를 듣고 어떤 기도들에는

그래라고 하고

다른 기도들에는 안 돼라고 하고

그 나머지 기도들에는 어쩌면, 하지만 지금은 안 돼라고 말하는

어떤 전능한 존재를 신이라 믿는다면

너희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신이 그런 주먹구구식 결정을 한단 말인가?

만일 신이 너희 삶의 모든 것을 창조하고 결정하는 존재라고 믿는다면

너희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

 

신은

창조자가 아니라

관찰자다.

 

그리고 신은 너희가 삶을 살아갈 때

기꺼이 너희를 거들기 위해 옆에 서 있겠지만

너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는 아니다.

 

너희 삶의 환경이나 조건을 만들거나 만들지 않는 건

신의 직분이 아니다.

신은 자신의 형상대로, 자신의 닮은꼴로 너희를 창조했다.

 

너희는 신이 너희에게 준 힘을 가지고 그 나머지를 창조했다.

신은 너희가 알다시피 생명의 과정과 생명 자체를 창조했다.

 

하지만 신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는 대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유선택권을 주었다.

이런 의미에서 자신에 대한 너희의 의지는 너희에 대한 신의 의지이기도 하다.

 

너희는 나름의 방식으로 너희의 삶을 살고 있고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신이 너희가 하는 일에 여러모로 마음 쓰리라는 생각은

너희가 빠져 있는 크나큰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말을 들으면 무척 서운하겠지만

나는 너희가 뭘 하든 마음 쓰지 않는다.

나는 너희에게 자유선택권을 주었다.

 

그러기에 어떤 것에 관한

너희의 생각은 창조력을 갖고 있고

너희의 말은 생산력을 갖고 있으며

너희의 생각과 말은 함께 어우러져

너희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간청하지 말라.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