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끌어당김 잘하는 사람들 특징

Buddhastudy 2023. 9. 4. 19:42

 

 

저는 여가에 놀이터에 가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거 구경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저희 아이를 데려가지 않더라도

저 혼자서도 놀이터에 가서 벤치에 앉아서 아이들을 한참 바라봅니다.

 

사실 아이들을 보면서 나의 잊힌 지난날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저는 우리 모두가 [어린 날의 우리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어린이들을 통해서 배우려고 노력해요.

 

...

 

끌어당김을 할 때 보통 "가진 것처럼 느끼세요." "이미 가졌다고 믿으세요." "높은 주파를 느끼세요."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끌어당김을 하면 하는 족족 잘 되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한없이 되지를 않습니다.

되게 간단한 차이점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원하는 걸 끌어당길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어린아이들처럼 개방정 떠는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시끄럽고 산만한 성격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겉으로 드러난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 마음속에 있는 아이 같은 모습을 말하는 겁니다.

 

저도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주변에서

성격이 시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말수도 어릴 때는 지금보다 더욱 적었고

워낙 조용하고 좀 차분하고 이런 성격이다 보니까 다가가기 힘들다는 말은 줄곧 들었고

사람들이 좀 차갑게 보거나 무섭게 보거나 아무튼 그런 일들이 더 많았어요.

 

근데도 저는 안에 항상 이상한 천진난만함이 있었어요. (웃음)

겉으로 봤을 때 사람들이 저를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을 거예요.

지금도 안 할 거고.

근데 마음속은 항상 되게 애 같은 거 같아요.

그래서 원하는 걸 잘 이루며 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막 다운되어 있고 힘들었을 때도

생각해 보면,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원하는 것들은 또 손에 넣고 살았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봤더니

그 시크하고 '난 이성적인 사람이야. 나는 지성에 의존해 살아갈 거야.'

막 이런 성격을 가진 와중에도 그 마음속에 이상한 천진난만함, (웃음)

제 가족들은 '이상한 천진난만함'이라고 표현해요.

제 모습과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 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가질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이

내 표면 의식이 아니라 더 아래 깊은 곳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아이 같은 마음이 중요하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아이들은 물질과 정신의 구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요.

한 대여섯 살이 되기 전만 해도 아이들이 꿈이랑 현실을 구분하지를 못해요.

어른들은 일어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 이거 꿈이었구나.'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걸 하지를 못해요.

 

그만큼 우리보다 더 큰 영역을 바라볼 수 있는, 인지할 수 있는 게

아이들이라고 저는 항상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면서도 많이 느꼈지만.

 

그러고 보니 밖에 나가서 아이들을 접할 때

아이들이 어른들과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아는 게 적다, 순진하다, 걱정이 없다, 산만하다 뭐 이런 게 아니라

물질과 정신의 경계가 묘연하기 때문에

원하는 어떤 이상향 그리고 원하는 바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어른들보다 훨씬 쉽게 가져요.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에고가 점점 자라나죠.

그래서 점점 원하는 것보다 원치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을 키워 가게 됩니다.

그 에고를 키워나가기 전에 아이들을 보면

', 나도 저랬겠구나'라고 관찰을 해 볼 수가 있겠죠.

 

"그럼 어떡하나요?

갑자기 어린아이가 돼서 살아야 하나요?"라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갑자기 어린아이가 되는 건 쉽지 않겠죠.

게다가 내 이성이, 내 지성이, 내 머리가,

내 마음이, 내 에고가 나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 집은 곰팡이가 피고, 비가 새고 있지만

나는 100평짜리 멘션에 살 거야. 우히힛.' 하는 게 쉽지 않죠, 당연히.

 

하지만 아이들은 무언가를 바랄 때

우리처럼 어떤 집착에 근거해서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바람부터가 다르다]는 거죠.

이걸 원했는데 비슷한 게 주어져도 더 기뻐하거나

엄청나게 진심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고

그리고 이건 까맣게 잊어버리기도 해요.

피카츄를 사달라고 해서 장난감 가게에 갔는데 피카츄가 다 팔리고 없었어요.

꼬부기를 샀어요.

그러고 나서는 꼬부기가 있어서 너무 행복한 거지,

피카츄를 못 산 것에 대해서 아이들은 곱씹으면서 괴로워하지 않죠.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조금 달라요.

나에게 주어진 것이 있을 때

그것에 감사하고, 그것에 기뻐하는 힘을 점점 잃어요, 우리는.

그래서, 내가 바라는 건 저거였는데,

마치 그것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것처럼.

 

그러니까, 지금 내가 100평짜리 멘션에 살고 싶은데

우리 집이 지금 물이 새고 곰팡이가 펴서

[내가 불행한 거라고 내가 단정을 짓고 있어서 불행을 겪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낮은 주파를 유지하게 되는 거고요.

 

아이들은 금방 까먹어요. 금방 잊어버려요. 흘려보냄의 귀재죠.

그래서, 내가 저걸 바랐는데 이게 주어졌어요.

근데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러면 아이들은 쉽게 기뻐져요.

그런 마음을 보면서 우리가 조금씩 '? ,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네.

이걸 되게 정해 두고 바라봤네. 틀에 나를 가두고 있었네.'라고

하나씩 깨우쳐 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될 때,

비로소 '내가 어떻게 원하는 삶을 향해서 조금씩 방향을 틀어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누가 가르쳐 주고, 누가 책으로 써서 들려주고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내가 어떤 아이를 관찰함으로써 '내가 저 나이대에 어땠을까?'

아니면 나의 어린 시절 비디오가 있다면 돌려 보셔도 좋겠죠.

 

나와는 너무나 다른 30년 전, 40년 전의 내 모습을 생각했을 때

'내가 어떤 것을 원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거에 대한 사유를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한번 "정민님은 만성 우울증을 수십 년을 겪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다 겪으면서

근데 어떻게 그렇게 성취를 해 나갔어요?

어떻게 갖고 싶은 것들을 가졌어요? 손에 넣었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 그것들에 대한 믿음은 있었나 봐요."라고 대답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더 깊이 파고들어 가 보니

저의 그 '이상한 천진난만함'이 안에 항상 있었더라고요.

 

굉장히 시크하고 정말 4가지가 없었던 시절에도

그렇게 부정적이고 크리티컬하고 어두웠던 시절에도

그 안에 있는 이상한 천진난만함이 제가 원하는 것들을 갖도록 도와준 게 아닌가.

 

그러니까 그냥 봤을 땐

', 저 사람 주파가 되게 낮아.'라고 보였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은

우리 이렇게 많은 라디오 채널이 모여 있는 기지국이라고 해 볼까요?

그러면은 뭐 8x.x, 9x.x, 9x.x, 10x.x 이렇게 여러 가지 채널들이 있겠죠.

그러면은 그 채널들마다 주파가 다 다르잖아요.

주파가 다 다른데 우리는 그걸 다 가지고 있는 기지국이에요.

 

삶에는 무한하게 많은 속성들이 존재하죠.

그 속성마다 내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결국에는 내가 가진 어떤 전체적인 에너지장을 형성하는 거잖아요.

 

쉽게 말하자면, 어떤 사람은 커리어는 너무나 잘 풀리는데

연애 문제만 어렵다거나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는 문제가 정말 안 생기는데

항상 돈 관련 문제가 생긴다거나

우리 모두 다르잖아요.

세밀하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더더더 세밀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나를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고

내 안에 어떤 믿음들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어떤 관념들이 내 현실을 어떻게 창조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하겠죠.

 

'내가 저걸 가질 수 있다고? 내가 저걸? 어떻게 저게 내 게 되겠어...'라는

그 에고의 목소리들이 들릴 때마다 마법의 주문을 한 번씩 외쳐 보세요.

천방지축 어린아이의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우히힛!'이라든지 ', 저거 갖고 싶어~'라든지

그냥 미친 사람 같지만

'지금 어른인 나와 다르게 4, 5살 때의 나라면 갖고 싶은 걸 향해서 뭐라고 말했을까?'

'정말 간단하게 뭐라고 말하고 어떤 심플한 마음을 가졌을까?'

그 주파로 이동해 보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