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마음을 텅 비우는 명상법은 그릇된 것이다. [낭독30회]

Buddhastudy 2023. 8. 31. 19:20

 

 

레스터 레븐슨의 <깨달음 그리고 지혜2>입니다.

 

이 책은 사업가이며 구루로서

자기계발론을 진리탐구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레스터 레븐슨의 강의록과 문답 모음입니다.

 

레스터 레븐슨은 1958년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애리조나주의 세도나로 이주했는데요.

이후 대도시들과 세도나를 오가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본격적으로 전했습니다.

 

릴리즈 테크닉과 세도나 메서드의 창시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199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명상에 관한 내용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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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것은 영적인 눈으로만 식별된다.

영적 지혜는 낮은 곳으로 내려와 주지 않는다.

우리가 자신의 수준을 그 높이로 올려야만 한다.

명상은 우리의 의식을 고양시켜 준다.

그러니 명상을 통해 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영적 지혜를 얻으라.

 

명상은 멋진 것이다.

활동하거나 수다를 떠는 중에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명상 중에 일어난다.

자신의 진정한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우치고자 하는 열망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준다.

자신의 진정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세상과 육신에 대한 관심보다도 더 강렬해지면

그때 당신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열망, 그것을 갈구하는 강렬한 열망이 그 열쇠다.

 

마음을 텅 비우는 명상법은 그릇된 것이다.

마음은 텅 비울 수가 없다.

명상은 나는 무엇인가하는 의문의 답으로 가는 징검다리이다.

 

언젠가는 명상이 당신이 아는 가장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명상이 지속적인 일이 될 때까지 명상하라.

무엇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마음의 배후에서 명상이 이어지게 될 때까지.

 

그저 고요해지기를 추구하는 명상법이 있다.

수동적으로 그저 고요히 있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그저 있는 방법이다.

 

하염없이 그저 있기만 하는 것은 엄청나게 멋진 경험이다.

그저 있는 느낌은 경이롭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는 말라.

에고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계속 에고를 내려놓으라.

당신도 명상을 다른 어떤 것보다도 좋아하게 되는 시점에 이를 것이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서 있게 되는 지점에 도달하면 그것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전까지 당신이 바깥세상에서, 아내에게서, 자식들에게서 느꼈던 그 어떤 기쁨보다도 큰 기쁨이다.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을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으로 여기게 된다.

그것을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기쁨은 직접적이고, 늘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의문에 대한 답은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고요한 명상으로부터 언젠가 온다.

그것은 그저 당신 앞에 불쑥 나타날 것이다.

너무나 단순하다.

그래서 당신은 외칠 것이다. ‘아하!’

 

명상은 사색이다.

하지만 하나의 생각만을 하는 사색이어서 다른 모든 생각은 떨어져 나간다.

어떤 한 가지 일에 강렬하게 관심이 꽂히면 다른 생각들은 떨어져 나가는 법이다.

마음이 고요할수록 우리는 더욱 참자아로서 있게 된다.

 

외부적인 활동을 하고 있을 때도 명상이 늘 안정적으로 이어지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몸을 움직여 일하면서도 늘 참자아 속에 머물며 삶을 살아간다.

참자아를 추구해온 성숙한 구도자는 나는 결코 메인 적이 없다.

나는 언제나 자유롭고 완벽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하여, 그곳을 박차고 이륙한다.

 

당신이 아닌 모습 말고 그냥 당신인 모습에 주목하라.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면 당신은 동시에 자신이 아닌 모습을 깨닫고, 그것을 내려놓는다.

나는 이 몸이 아니다. 나는 이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것과 함께 머물라.

자신이 에고가 아님을 깨달으면

당신은 에고라는 커다란 덩어리를 놓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명상의 깊이가 에고를 얼마나 지워내는지를 좌우한다.

명상의 깊이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정도를 말한다.

명상을 오래 할 수 있게 될수록 명상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상태에 이르고 나면 자신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좋은 것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분도 더 좋아진다.

하지만 좋은 기분을 목표로 삼고 찾는다면 거기가 끝이다.

성장이란 참자아의 좋은 기분 속에 빠지는 것 이상의 무엇이다.

 

참자아가 아닌 것, 곧 에고를 내려놓는 것이 성장이다.

명상을 즐기는 것은 하나의 단계다.

거기서 멈추지 말고 그 너머로 가라.

당신은 답을 얻어야만 한다.

명상은 언제까지나, 영원히 할 수도 있다.

명상은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지팡이처럼 이용될 수도 있다.

목표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온전한 깨달음을 얻으면 당신은 항상 명상 상태에 있게 된다.

 

사실 명상 상태야말로 본연의 상태다.

끊임없는 명상이란

곧 신, 참자아의 끊임없는 상기이다.

명상은 처음에는 지극히 어렵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점점 쉬워진다.

그러다가 어느 날 당신은 말한다.

우와, 멋진데! 이게 바로 내가 찾던 거야!’

그러면 틈만 나면 명상을 하게 된다.

이제 당신은 영적인 길에 제대로 들어선 것이다.

 

참자아에 깊이 집중하여 머물라.

마음이 마음을 향하도록 주의를 돌려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내라.

그런 다음 마음 너머로 가서 당신의 참자아 속에 거하라.

각자가 그것을 경험해야만 한다.

그것은 하나의 인식이지만, 사실 마음의 인식은 아니다.

 

마음이 아주 고요해져서 다른 생각들은 다 떨어져나갈 때까지

마음을 한 방향에만 집중시킴으로써

당신은 계시, 깨달음을 얻는다.

한 생각을 붙들어 그것이 당신을 사고작용 바로 배후의 세계로 데려가게 하라.

답은 거기에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체험이라, 계시라 부른다.

 

자리에 앉으면 세상을 놓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직 그때만 우리는 이 영적인 길의 정말 높은 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었다.

이 꿈을 좀 더 행복한 꿈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전과 거의 마찬가지로 매여 있다.

나쁜 것에 매여 있던 구속이 좋은 것에 매이는 구속으로 바뀐 것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생각을 - 모든 생각을 - 놓아 보내는 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그 방법은 명상, 올바른 명상을 통해서이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 생각을 잠재우고

마침내는 모든 생각을 제거하는 것 말이다.

 

여럿이 함께 명상하면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게 된다.

힘이 배가되어 시간이 갈수록 명상이 더욱 깊고 고요해진다.

하지만 가장 좋은 명상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홀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된다.

다섯 시간, 열 시간, 심지어는 스물네 시간도 명상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한다.

 

명상이 너무 좋아져서 밤을 새며 하고 있게 된다면

명상이 잠보다도 더 좋은 것이 된 것이다.

당신의 수행이 동력을 받은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참자아를 깨닫고, 그것으로 있게 될 것이다.

 

마음을 지배하는 한 방법은, 참자아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당신은 너무나 즐거운 곳에 이르러

거기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된다.

만사가 매우 수월하고 편안해진다.

 

수월하고 편안해지는 지점에 이르면 그저 그것을 지속시키라.

끝장을 볼 때까지 그것과 함께 있으라.

변함없는 그 상태로 인해 당신은 점점 더 고요해지고

그러면 참자아가 당신의 눈앞에서 계속 에고를 태워 없애고, 그러면 마음은 더욱더 고요해진다.

 

사마디 속에 떨어질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진정한 영적 성장이 시작된다고들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마디란 생각 속에 완전히 빠져드는 것이라고 말하면 일부 사람들은 실망하기 때문이다.

사마디는 전적인 집중이다.

초보 때는, 명상이란

, 참자아에 관한 생각을 붙들고 다른 생각은 물리치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고 나면 명상이란

누구에 의한 것도, 무엇에 관한 것도 아닌 자각의식 자체로서,

오로지 의식을 자각하는 의식의 흐름이다.

거기에는 타자도 행위도 없지만 정신적, 육체적 기능은 아무런 문제없이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명상의 길 끝에 이르면

당신은 웅대하고 찬연한 당신의 참자아를 발견하고,

그 참자아로서 있게 된다.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