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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이혼사유가 성격차이라고? | 관계에 유리한 성격, 불리한 성격

Buddhastudy 2023. 9. 27. 19:28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유명인들의 이혼 뉴스 기사들을 보면

이혼사유로 성격차이라는 용어가 거의 항상 언급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MBTI 이론에서 16가지 성격유형에 대해서 학습했고

사람이 격변형이냐 자기확신형이냐에 따라

성격이 총 32가지의 스타일까지로도 나눌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 애착과 가정양육환경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는 것도 확인했고요.

 

성격과 관련하여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남자와 여자는 일단 남자와 여자라는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성격 또한 애초에 다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거예요.

 

, 대부분 결혼은 애초에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혼사유를 성격차이라고 해버리면

이건 맥락적인 설명을 너무 많이 생략한 거예요.

성격차이가 있어도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성격차이와 관련해서 이혼하게 되는 이유를 기술하자면,

부부들이 실질적으로 이혼하는 이유는

부부가 서로의 성격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갈등이 가져오는 심리적인 고통이 너무도 심해져

이 고통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성격차이라는 것이

부부가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성격차이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성격과 부부관계와 관련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점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격이 비슷한 부부들이 더 행복하게 살까요?

아니면 성격이 아예 다른 부부들이 더 행복하게 살까요?

 

MBTI 이론을 만든 마이어스가

375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성격을 각각 조사하고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비율로

부부들이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비슷한지가 나왔습니다.

 

모든 성격 경향성 지표가 똑같은 부부가 9퍼센트였고

4개의 지표들 중에 3개가 같은 부부가 35퍼센트

2개가 같은 경우가 33퍼센트였고

하나만 같은 경우가 19퍼센트

전부 아예 다른 부부가 4퍼센트였습니다.

 

이 데이터로 보면 부부들은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성격이 정반대의 경우의 부부들은 고작 4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은 성격이 너무 다르면

연애기간 동안 배우자 채택 과정에서

그런 사람은 배우자 후보에서 탈락하는 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탈락되는 이유가

서로 성격적으로 안 맞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 사람과 연애를 좀 해보니까 성격과 관련해

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내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를 배우자로서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겁니다.

 

성격이론에서 이미 학습했듯이

성격유형 간엔 관계 측면에서 서로 안 맞는 유형들이 있어요.

이 데이터에서도 증명되듯이 성격이 아예 다르면

초반엔 서로가 신기하게 보이긴 하겠지만

정보해석방식, 관심사, 의사결정방식, 생활양식 등이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결혼까지는 가기 힘든 겁니다.

 

그래서 만약 성격이 정말 정반대인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직 이 부부가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고 할 경우

부부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성격이 비슷한 부부에 비해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만약 부부가 이혼할 경우

성격차이가 갈등을 만들어 내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겠지만

그런 갈등을 만들어 내는데

성격차이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따라서 부부가 서로 성격이 많이 다른 경우엔

특히나 더욱 더 자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부부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격이 다른 것이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부부간에 성격이 많이 다른 경우엔

성격이 비슷한 부부들보다 갈등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격의 알맹이를 구성하고 있는

정보지각 경향성과 의사결정 경향성은

가능한 비슷하거나 차이가 나더라도

그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가 좋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경향성을 사람의 성격을 구성하는 알맹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사람이 외향적일 수도 있고 내향적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성격의

알맹이가 비슷하면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더 친해지기가 쉽습니다.

 

서로의 생활양식이 좀 달라도

알맹이가 같으면 생활양식은 좀 맞출 수 있어요.

알맹이가 비슷하면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고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 쉽다는 것은

관계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면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첫째로,상대방과 어느 수준으로 이상으로 친해지기가 어렵고,

둘째로, 갈등이 일어났을 때 이걸 풀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이것은 사고방식과 문제해결방식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제안하는 협상안을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기 때문이에요.

 

특별히 성격 경향성 중에 비슷하면 좋은 것은,

즉 다르면 안 좋은 것은

정보지각 경향성인 감각과 직관 경향성입니다.

 

이 둘은 가능한 같으면 좋다는 점이 항상 강조됩니다.

감각형은 감각형끼리 만나는 것이 좋고,

직관형은 직관형끼리 맺어지는 것이 좋다는 거예요.

 

역으로 정보지각 경향성이 다르면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예를 들어, 저의 부모님의 경우

서로의 성격 경향성 3가지가 서로 달랐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사령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ENTJ유형이고

저의 아버지는 연예인인 ESFP유형이었어요.

 

그래서 저의 부모님은 성격의 알맹이와 의사결정 방식이 다르고

생활양식마저 다른 두 분이었는데요.

저의 아버지는 연예인이라는 별명답게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노는 것 너무 좋아하시고

낙천적이고 옷 잘입고 물건들 쇼핑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저의 어머니는 집안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 하고

이를 위해서 자신은 물론이고 남편에게도 전심전력으로

진지하게 노력하는 걸 강요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너무 일을 안 하고 노는 것에 몰두한다고 평생을 비난하셨고,

저의 아버지는

사사건건 자기의 인생을 방해한다고 어머니의 비난에 방어하면서

그럴수록 더 비뚤어지시면서

서로를 평생동안 미워하면서 격하게 싸우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내용을 준비하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사실은

두 분이 성격적으로 너무 안 맞았다는 점이에요.

차라리 저의 아버지가 카리스마 넘치는 사령관 같은 ENTJ 유형이고

저의 어머니가 낙천적인 연예인 같은 사람이었다면 궁합이 괜찮았을텐데

굉장히 드세고 고집이 센 대장부 같은 여자와

진지하지 못한 한량 같은 남자가 만났으니

전 개인적으로 이 인연이 이루어져서는 안 될 만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성격이 너무 다르면

갈등이 생길 소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부부

모두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관계에 불리한 성격, 유리한 성격-

 

우리가 정서지능에 대해 학습하면서

우리의 뇌엔 감정 뇌와 이성 뇌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성격 경향성 중 하나가 이 감정과 이성을 나타내는

감정 경향성과 사고 경향성이 있었죠.

 

이렇게 성격과 정서지능도 서로 밀접히 연관이 되는데요.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5가지 영역이 있었습니다.

 

먼저 개인적 역량에 해당하는

자기인식, 자기조절, 동기화 능력이 있었고

사회적 역량에 해당하는

공감과 대인관계기술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 정서지능의 5번째 영역에

딱 하니 대인관계기술이 있잖아요?

그래서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관계에 있어서도 좋은 관계를 누릴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관계에 있어서 유리한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인데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성격적으로 공감하는 면에서

어떤 사람이 유리하겠습니까?

감정형 성격지표가 강한 사람들이 공감능력 면에선 훨씬 유리합니다.

 

이 사람들은 감정과 원래 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서적 조율능력이 선천적으로 더 잘 계발되는 사람들입니다.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감정형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공감을 더 잘한다는 사실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관계라는 측면 한 가지만을 놓고 봤을 때엔

감정형 성격인 사람들이 좋은 관계를 누리고 살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사고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공감하는 일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관계 측면에선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사고형 성격을 가진 이성적인 사람들은

감정을 활용하는 면에서

인위적인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사고형이라고 하면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연습하셔야 하고

자녀도 사고형 성격이면

부모가 아이의 정서지능 계발을 위해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물론 감정형 사람들은 공감하는 능력에선 유리할지 모르지만

감정 뇌의 힘이 더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정을 조절하는 면에선 불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사고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유리하겠죠.

 

분명한 사실은 성격에 따라

부부관계에서도 유리한 것이 있고 불리한 부면이 있다는 거예요.

 

따라서 부부는

자신의 성격과 상대 배우자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불리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 살리는 방향으로 해서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 정리

이번 강의에선 성격과 부부관계에 관련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강의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가능한 부부가 성격이 비슷할수록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격이 서로 너무 다르면

부부가 자신의 성격과 서로의 성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성격이 다르면 다를수록

갈등이 일어날 여지가 더 크기 때문이죠.

 

성격에는 좋고 나쁨이 없지만

관계에 있어서 유리한 성격이 있고 불리한 성격이 있으므로

만약 부부가 부부관계 측면에서 서로에게 불리한 성격인 경우엔

인위적으로 부부관계에 대한 지식을 더 학습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 더 노력하실 필요가 있다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