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명상 Q&A | 자주 하는 질문 17가지 | #이너피스101

Buddhastudy 2023. 11. 6. 19:50

 

 

...

 

많이 받는 질문 첫 번째는요

꼭 명상을 앉아서 해야 하나요?”입니다.

 

앉아서,

그것도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고 명상을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잠들지 않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물론 우리의 에너지가 우주로부터 들어와서

우리 몸을 통과해 지구로 내려가고

또 반대로 지구로부터 우리 몸을 통과해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누워서 명상을 하시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잠드세요.

당연하죠. 정신과 몸이 굉장히 이완되니까요.

 

만약에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명상을 하신다면

그러니까 명상하다가 잠들기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누워서 명상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그밖의 목적이라면 앉아서 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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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허리를 왜 곧게 해야 하나요?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에너지는 우리의 척추를 통해서 흐릅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의 정수리로부터 척추를 통해

그리고 항문과 성기의 중간 지점인 회음까지 에너지가 흐르고요.

그 길을 통해서 에너지가 들어오고, 나가고, 흐르고를 반복하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머리와 허리 그리고 골반까지를 일자로 곧게 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또 하나,

정신과 육체는 굉장히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정신을 바로 가다듬기 위해선 당연히 육체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겠죠.

 

 

--

세 번째,

잠이 오면 어떡하나요?

 

앉아서 명상을 해도 잠이 온다는 분들이 꽤 계세요.

그리고 그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겁니다.

 

잠이 올 때마다 다시 의식을 붙들어 매고 정진하시면 되죠.

그래도 계속 잠이 온다면,

밤과 저녁보다는 아침 시간에 명상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저녁명상보다 아침명상이 좋은 가장 큰 이유가

쉬고 일어난 직후이기 때문에 몸의 피로감이 덜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잠에 빠지는 일도 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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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눈물이 나거나 울음이 나는데 정상인가요?

 

, 정상입니다.

그동안 내가 마주하지 않고 외면했던

혹은 참고 참고 참으면서 속에 숨겨왔던 그 감정들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거예요. 얼굴을 드는 거죠.

 

그럴 때, 그걸 부끄럽다고 피하지 마시고요.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풀어내는 게 가장 중요해요.

 

'어머, 나 왜 울음이 나지?' 이러고

그걸 또다시 참고, 안에 켜켜이 쌓아두시면

겨우겨우 얼굴을 드러낸 아이를 쫓아내는 것과 마찬가지죠.

 

눈물이 나오면 흘리고 울음이 나오면 펑펑 우세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이게 굉장히 많은 변화의 시작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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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자꾸 잡념이 드는데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요?

 

명상을 처음 입문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들고 머리가 깨끗이 비워진다?

그러면 정말 명상천재죠.

 

우리가 명상을 하는 목적이

잡념을 없애고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잖아요.

그러니까 잡념이 드는 건 당연하죠.

 

유난히 잡념이 많은 분들을 위해서 추천해드릴 수 있는 명상법이

'mindful meditation'이라고 해서 마음챙김 명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딱 한 가지에 집중함으로써 다른 생각들을 흘려보내는 겁니다.

 

가장 흔한 예로 숨쉬기 명상이 있죠.

처음부터 끝까지 내 호흡에만 집중하는.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장에만 집중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나는 이번 시험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둔다.]

이 문장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요.

 

아무래도 어떤 한 가지에 집중을 하게 되면

우리가 다른 생각들을 밀어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명상을 처음 하시는 분들께 가장 추천드리는 명상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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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자꾸 고개가 떨궈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면 어떡하나요?

바로잡으시면 돼요.

 

하지만 자세를 바로잡는 데 집중하시면 안 되겠죠.

자세가 흐트러진 게 느껴지면 바로잡으시고요.

하지만 자세를 바로잡는 데에 의식을 자꾸 쓰시면 안 돼요.

집중하다 보면 그걸 느낄 겨를조차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흐트러졌네?' 하고 알게 되면, 곧장 바로잡으세요.

하지만 어디가 어떻게 흐트러졌는지를 자꾸 찾으려고 하지는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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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가이드 명상을 듣는 게 나은가요 혼자 명상하는 게 나은가요?

가장 편하신 대로 하세요.

혼자 하시는 게 편하면 혼자 하시고요.

가이드를 들으면서 하시는 게 편하면 가이드를 들으면서 하세요.

그리고 이것저것을 다 병행하셔도 상관없어요.

 

내가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가다듬는 게 최종 목적이잖아요.

거기에 맞는 방법,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하시면 돼요.

 

 

--

여덟 번째,

큰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맞나요?

 

어떤 사람은 명상을 하자마자 굉장한 변화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오랜 시간해도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해요.

수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고요.

 

하지만 그 오랜 시간 동안 변화를 못 느끼시는 분들은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엔 그 변화가 너무 드라마틱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못 느끼는 것뿐이더라고요.

 

효과가 더디다고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효과가 바로 나왔다고 되게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그거의 척도가 될 수가 없어요.

 

오히려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주변 사람이 먼저 인지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또 본인의 변화를 느끼는 감도의 차이는 당연히 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여태껏 느낀 바로는

100이면 100, 첫 명상으로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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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심상화 명상을 하는데 앞이 깜깜해요.

 

깜깜할 수 있어요. 그런 분들 굉장히 많아요.

아무것도 상상이 안 된다. 아무것도 안 그려진다.

정말 정말 흔해요.

 

, 어떤 사람은 그림 그리는 데 소질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연습해도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잖아요.

심상화를 잘하고 못하고는

그냥 머릿속에 그림 그리는 능력의 차이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손으로 그리는 그림보다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림이 발전시키기 훨씬 쉽다는 거.

심상화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해 심상화 연습하는 방법 예전에 올려드렸었어요.

아래 설명글에 영상 링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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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호흡을 하다가 자꾸 어지러워요.

 

과호흡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흔하죠.

저는 명상을 거의 처음 접했을 때,

명상할 때마다 구역감이 들고 어지럽고 멀미가 났어요.

어떨 때는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했죠.

 

실제로 구토를 한 적은 없는데, 실제로 구토를 하는 분들도 계세요.

호흡을 너무 과다하게 해서 그래요.

우리 편해지자고 명상하는 거잖아요. 몸에 부담주지 말자고요.

 

8을 세면서 들이마시고 8을 세면서 내쉬는 게 힘들다면

6, 4 이 정도로 줄여주세요.

 

그냥 평소에 내가 숨 쉬는 페이스(pace)보다 좀 더 느리고 깊게 한다고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명상의 초반에만 호흡에 집중해주시면 돼요.

명상이 깊어지면 원래 내 호흡으로 돌아와서 조금 더 편안한 페이스로 가시면 되는 거죠.

 

그리고 평소에 호흡이 굉장히 얕은 분들도

이완한 상태에서, 릴렉스한 상태에서 명상을 하다 보면

호흡이 좀 더 가다듬어지고 좀 더 깊어집니다. 자연스럽게요.

 

그러니까 호흡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물론 mindful meditation, 마음챙김 명상 같은 명상을 하시다 보면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이라 하면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에만 집중해야 되죠.

하지만 어지러움이 들고 구역감이 생길 정도로 깊고 천천히 하시지는 말라는 이야기예요.

뭐든지 연습이 거듭될수록 좋아지기 마련이니까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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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천식이 있어서 호흡이 힘들어요.

 

바로 명상이 천식의 치료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저도 천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 심해서 폐에서 쇳소리가 나는 건 일상이었고

뛰는 거는 사실 꿈도 못 꿨어요.

정말, 다섯 계단도 못 올랐죠.

 

근데 지금은 정말 많이 개선됐고요.

이 미세먼지 속에서도요. ㅎㅎ

물론 완치된 건 아니지만 "아이고 살맛 난다" 할 수 있을 정도가 됐죠.

 

다양한 연구에서도 명상이 천식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게 밝혀졌어요.

천식 때문에 호흡에 집중하는 게 힘들다면 우선은 그냥 편한대로 호흡하세요.

 

명상할 때 호흡을 잘못하면 되게 큰일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세요.

절대 아니에요.

나의 존재, 나의 의식을 가다듬는 기초가 될 뿐이죠.

 

그 호흡에 집중하는 게 힘들어서 명상 자체가 방해되면 정말 의미가 없어요.

다양한 폐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깊은 호흡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분들도 계시잖아요.

 

하지만 명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에게 가장 알맞은 호흡을 내가 찾아주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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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명상을 하루에 몇 분이나 해야 되나요?

 

우선, 초기 단계라면 15분 정도를 추천해드려요, 15.

 

사실 1분이든 5분이든 시작을 하시는 게 훨씬 더 중요하긴 해요.

하지만 내 마음을 온전히 다잡는데 평균적으로는 15분 정도의 시간은 걸립니다.

그리고 1시간 하고 싶다, 그럼 1시간 하세요.

명상에 이렇다 할 정해진 룰(rule) 같은 건 없습니다.

모두 수련을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할 뿐이죠.

 

인간의 정신세계는 너무 깊고 다양하고 넓기 때문에 개인차가 상당히 커요.

그래도 어떤 수치를 딱 듣고 안정감을 얻고 싶으시다 하면,

15분이라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는 1분짜리 명상도 수시로 해요.

물론 아침, 저녁으로는 긴 명상을 하지만

하루를 지내던 중에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지거나

정신이 흐트러지는 일이 생기거나

슬프거나 화나는 걸 목격하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일을 겪거나

그럴 때마다 운전 중이 아니라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바로 그 자리에서 눈을 감고 1분 정도 명상을 합니다.

수시로 비우고 흘려보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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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아빠 다리나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는 게 너무 힘들어요.

 

Practice makes perfect! 예전에 말씀드렸죠.

하다 보면 하게 되어있어요.

 

그래도 불편하다면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하세요.

하지만 등받이에 너무 편하게 기대서 하진 마시고요.

조금 있으면 잠이 솔솔 오고 헤드뱅잉이 시작됩니다.

 

거의 평생 바닥에 앉을 일이 없는 서양 사람들도 요즘엔 다들 명상 수련을 하잖아요.

바닥에 앉아서 아빠 다리로 시작해서 결국에는 가부좌 자세로 명상까지 하게 돼요.

 

가부좌를 틀고 명상하는 게 좋은 가장 큰 이유가

가부좌 자세로는 우리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최장시간 앉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는 5시간, 6시간 명상할 게 아니라서 바닥에 불편하게 앉고 싶지 않다,

그러면 의자에 앉아서 하세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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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오프라인에서 누군가에게 직접 배우지 않고 혼자서 해도 되나요?

 

저한테 명상센터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세요.

너무 죄송하게도 제가 오프라인에서 수련을 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경험해 보질 않아서 추천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제가 코칭을 해드릴 수 있지만, 또 이럴 때 보면 우리나라가 땅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요청하신 분들이 꽤 계셔서

약간 지역별로 원데이 워크샵 같은 거를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몇 월 며칠은 경상북도 원데이 워크샵

몇 월 며칠 무슨 요일은 전라남도 원데이 워크샵

이렇게 해서 그 지역 분들을 소수 정예로 모여서

같이 명상도 하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에너지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계획해 보고 있습니다.

근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할지는 조금 막막하기는 하네요.

의견이나 제안 있으시면 아래 코멘트나 이메일 부탁드리고요.

 

, 이제 질문으로 돌아가서

, 혼자 하셔도 됩니다.

혼자서도 하실 수 있도록 좀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한 것도 있고요.

 

하지만 혼자서 너무 어렵다고 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련해보고 싶다,

이러면은 가까운 명상수련센터를 찾아보셔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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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명상과 종교 관계있나요?

 

명확히 말하면, 관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mindful meditation, 마음챙김 명상 같은 거는 불교의 명상법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또 건강을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진

차크라 명상법은 사실 힌두교에서 유래되었어요.

기독교 신자분들, 천주교 신자분들 다 기도하시죠. 기도도 일종의 명상이고요.

종교가 없는 분들도 급한 상황에서는 기도하시잖아요. 이게 다 명상이에요.

 

결국 내 내면을 가다듬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는 목적을 공유하는 게 같고요.

그 방법의 차이가 지역별로, 문화별로 다르게 존재하긴 하지만

그거를 어떤 신,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신념으로 단정짓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수님을 굳게 믿으시는 분들도 차크라 명상으로 건강을 다스리기도 하시고요.

실제로 차크라 명상은 종교와 관계없이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명상법이기도 해요.

차크라 명상에 대한 영상도 조만간 준비해볼게요.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다양한 명상법을 두루두루 수렴하시는 분들이

셀 수 없이 많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어떤 종교에서 '아침에 일어나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건 저 종교의 지침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건 알고 있지만

내 종교가 아니라서 따르지 않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내 몸과 정신에 굉장히 이롭다는 걸 알면서도.

 

그건 좀 비합리적이죠.

나에게 이롭고 도움만 된다면

특정 종교와 조금 연관이 되어있는 명상법도

오히려 현대에 와서는 종교의 구분 없이, 지역과 문화의 구분 없이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다양하게 수련하고 연마하고 계시다는 거.

이것만 기억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에는 본인의 결정입니다.

신념이라는 건 어떤 사람의 기둥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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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째, 매일 같은 자리에서 하나요?

 

. 일단은 같은 자리에서 하시는 걸 가장 추천해 드려요.

왜냐면 우리가 어딘가를 갔을 때, 우리의 뇌가 그 장소를 인식하는 패턴이 있어요.

 

예를 들어

식탁에 앉으면, 밥을 먹을 거라고 뇌가 기대를 하게 되죠.

 

그러니까 늘 같은 장소에서 명상을 하시면

그 장소에 갔을 때, 내 정신을 모으는 게 훨씬 수월해지죠.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아무 데서나 하는 그 1분짜리 명상은요

그야말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 어떤 쇼핑몰의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거지만요.

 

매일 하는 명상 있잖아요. 우리가 15, 1시간씩 하는 그 명상.

그 명상을 할 때는 같은 자리에서 하시는 게 좋죠.

 

그리고 방석이나 깔개 같은 걸 하나 마련해서

'명상자리'라고 이름을 붙여주시는 것도 기분이 꽤 좋아요.

명상할 때 피우는 초도 하나 준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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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명상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영 관심이 없어요.

 

모든 사람에겐 그 사람의 때가 있습니다.

저랑 굉장히 친한 지인들 중에서도

제가 이렇게 꾸준하게 오랜 시간 명상을 해왔다는 걸 전혀 모르는 지인들도 많아요.

 

그니까 그 사람이 이런 부분에 딱히 크게 관심이 없다,

그럼 아예 언급 자체를 하지 않죠. 불편할 수 있으니까요.

뭔가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예전에는 계몽의식이 뻗쳐서 이런저런 사람들한테 얘기해 보기도 했는데요

워낙 오래 전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역시 넌 가지가지 하는 특이한 사람이구나."

이런 반응을 얻거나

뭔가 도인을 쳐다보는 것 같은 그런 표정을 돌려받았죠.

 

모두 각자의 때가 있어요.

누군가가 굉장히 힘들어지면

언젠가는 정신을 수련하는 방법을 알기를 끌어당기는 시점이 옵니다.

그리고 그때 도움을 주셔도 돼요.

그게 나의 아내나 남편이어도, 절친이거나 자식들이어도

그냥 그 ''를 기다려주시고요.

종종 내가 명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려주세요.

"너도 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은 빼시고요.

 

그냥 내 일상생활을 얘기하듯이 틈틈이 얘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상대방이 여러분이 변하는 걸 몸소 느끼고 나면

'? 나도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제가 이 오랜 시간 동안 명상 얘기를 할 때마다

'아 네~ ~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장난으로 넘겼던 제 친동생도요

평생을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로 까칠함의 끝을 달리던 제가

평온을 찾고 얼굴이 밝아지는 걸 보고 나서는

몸을 꿈틀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공유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려 17가지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조만간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한번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아직 날짜와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엄청난 텔레파시로 그때 마주치면

명상이나 끌어당김의 법칙 이런 것들에 대한 질문 조금 더 소소하게 받아볼게요.

 

날씨야 어떻든 마음만은 늘 밝고 화창하게!

오늘 하루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스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