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Natam] 마음에 안 드는 상대방의 태도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는 법 | 왜 그들의 태도는 바뀌지 않고, 별로인 사람들만 꼬일까? | 인간관계 끌어당김의 법칙

Buddhastudy 2023. 11. 13. 19:47

 

 

 

, 저 사람은 왜 저러나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죠.

저런 태도는 좀 고쳤으면하는

아주 꼴보기가 싫은 모습들이 있을 겁니다.

 

상대방이 하지 말라는 짓을 골라서 하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직장 동료처럼 자주 보는 사람의 경우

매번 상대방의 그런 같은 태도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어느 집단에 있든

거슬리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해요.

모르는 사람인데 나를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기분이 상하거나

학교, 직장, 모임 등에서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랑 연결되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괜찮다 싶었던 사람도

결국에는 안 좋게 변해 버리기도 하죠.

 

상대방이 연애할 때는 잘해줬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돌변하거나

이전에는 좋은 친구였던 사람이

나중에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현재 마음속에 있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대방의 단점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상대방의 단점

상대방의 단점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상대방은 예의가 없고, 배려심이 없고, 이해심이 없고, 이기적이고

무능하고, 발전이 없고, 돈을 너무 아끼고, 돈을 너무 낭비하고

욕심 많고, 남한테 피해를 주고, 멍청하고, 지저분하고

말을 안 듣고, 책임을 회피하고, 숨기고, 속이고,

못나고, 너무 약하고, 너무 강하고, 자기 관리를 안 하고

무뚝뚝하고, 무관심하고, 관심이나 인정을 너무 받고 싶어하고

남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만 예뻐하고

강압적이고, 잔소리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자기 자랑만 하고, 고집이 세고, 집착하고

수동적이고, 너무 서두르고, 너무 느리고

무기력하고, 감정적이고

우울해하고, 공격적이고, 폭력적이고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그런 태도가 반복된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아내가 매사 잔소리를 하거나

남편이 자주 술을 먹고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애들이 매일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합니다.

이런 일들이 한두 번이 아니라

수년 수십년 계속 반복되죠.

 

그리고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 사람도 만나면 자기 자랑

저 사람도 만나면 자기 자랑

이 사람도 말을 안 듣고 우리 강아지도 말을 안 듣죠.

 

마치 무한 복사 붙여넣기처럼

현실에 자꾸 이런 모습들과 이런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런 꼴보기 싫은 모습들 좀

안 보고 살 수 있을까요?

 

물론 결론만 보면

상대방의 싫은 모습을 허용, 수용, 포용하면 됩니다.

허수포가 답이다.

 

상대방의 싫은 모습을 받아들 수 있게 되면

첫째 현실에 그 모습이 더 이상 거슬리지 않게 나타나고

둘째 그 모습을 결국 인식할 수 없게 되면서 현실에서 그 모습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당연히 포용이 안 돼요.

꼴보기 싫어 죽겠는데 포용이 될 리가요.

 

상대방의 싫은 모습을 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

거치게 되는 과정이 있는데

이번 시간에 그걸 알아볼게요.

 

 

--마음에 안 드는 상대방의 태도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는 방법

 

일단 이번 내용의 핵심은 이겁니다.

꼴 보기 싫은 상대방의 태도나

꼴 보기 싫은 사람을 내 현실에서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뭘까요?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는 방법은 뭘까요?

바로 내가 상대방 굴면 됩니다.

 

만약에 나를 무시하는 상대방의 태도가 싫다면

내 무의식에 나도 상대방을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 억눌려 있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인정하고 풀어주는 과정에서

나도 누군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나를 그대로 허용하면

상대방 역시도 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핵심은 나도 상대방처럼 굴면 된다.

간단하죠.

 

?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 분들은

무식의 감정이 많이 억눌려 있거나 감정 허용이 안 되는 상태죠.

왜 상대방처럼 굴어도 되는 것인지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현실에 싫은 모습들이 자구 나타나는 이유

 

일단 현실에 왜 자꾸 그런 싫은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내가 라고 믿고 있는 이 인간 자를 내 아바타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인간 자아를 상대방의 아바타라고 표현할게요.

 

우리가 ㅇㅇ 했다가는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여겨지는 생각, 감정, , 행동 등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게 됩니다.

이는 무의식 차원으로 다 들어가 버려요.

 

비가 많이 오면은 강물이 넘치듯이

무의식의 내용물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어느 날 그것들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큰 소리를 내고 싶을 때마다

큰 소리를 내면 사랑받지 못할 것이야라고 여겨서

큰 소리를 내고 싶다는 이런 마음과 행동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큰 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내가

무의식에 갇히게 되면서

큰 소리를 내는 내 아바타를 봐야만 하는 사건이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운전 똑바로 해라고 막 소리 지르고 빵빵거리고 싶도록 하는 사건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예요.

 

하지만 이때 또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을 참고, 이를 더 강하게 억압해 버리면

소리지고 싶은 나는

다른 사람의 아바타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족이 툭하면 소리를 지르고

강아지는 시끄럽게 짓고

윗집 사람은 쿵쿵 뛰어다니고

옆집 사람은 공사를 해대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죠.

 

내가 억누른 마음이 타인에게 투사되는 것을 쉽게 비유를 하면

무식 차원은 스폰지

그리고 마음은 색깔이 있는 잉크로

비유할 수 있어요.

 

카르마를 쌓는 시기에는 마음을 억눌러도

즉 스폰지의 잉크를 주입해도

스폰지가 잉크를 어느 정도 담을 수가 있기 때문에

별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스폰지에 잉크를 계속 주입하면

결국 스펀지의 저장 용량이 초과되어서

잉크가 밖으로 세워 나옵니다.

표면 의식으로 잉크가 새어 나와서

내 아바타가 색깔로 물들게 돼요.

내 아바타가 그 마음으로 물들게 되는 겁니다.

(억눌렸던 마음을 느끼게 됨)

 

하지만 이때 내가 그 마음을 더 강하게 억압하면

즉 스펀지를 팍 눌러 버리면

잉크가 멀리 튀어 나가겠죠.

다른 사람한테 묻게 됩니다.

다른 사람 역시도 색깔로 물들게 돼요.

 

마음을 반복해서 누르면

더 많은 양의 잉크가 상대방에게 튀어서

상대방이 더욱더 진한 색깔을 보이거나

더 많은 사람들이 색으로 물들게 됩니다.

 

또 다른 상황을 예로 들어 볼게요.

내 주변에는 내 마음이 어떠한지는 물어봐 주지 않으면서

본인 할 말만 하고, 본인 감정만 풀어 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대해서 힘들다면

내 무식에 나도 역시 과거에 남을 그렇게 대했던 기억이 존재하는 겁니다.

전생, 조상 등의 경험에서

내 자아는 남의 마음은 무시하고, 내 할 말만 하고 내 감정만 보였다가

사람들한테 사랑받지 못했던 경험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쌓였던 감정이 모이고 모여서

내가 라고 느끼는 이 자아가 형성이 됩니다.

그런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현생에서도 나는

남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내 마음을 표출하면 사랑받지 못한다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남을 받아주기 싫거나 나를 표현해 내고 싶을 때마다

이런 마음들을 억제하게 되는데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마음이 더 튀어 올라오게 됩니다.

스프링을 누르면 튀어 올라오는 거랑 똑같아요.

나 네 감정 받아주기 싫어, 네 말 듣기 싫어

네가 내 감정 좀 받아 줘

네가 내 말 좀 들어 줘라는 마음이

계속 통통 튀어오르는 거죠.

 

이런 마음을 봐야 하도록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의 주변인은

나에게 본인 감정과 의견을 퍼붓고

내 감정과 의견은 무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아기 때 배고프다고 앵앵 울었는데

부모한테 시끄럽다고 혼나는 거죠.

 

내 감정을 표출했다 거부당하는 아픔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면

결국에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방어기제를 갖게 됩니다.

 

아 애초에 울지 않으면 혼날 일도 없겠네하면서

내 마음을 표현해 내고 싶은 마음을 자동 반사적으로 억제하게 되죠.

 

이렇게 억제된 모든 순간의 모든 생각, 감정, , 행동 등은

무식에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 하나의 인격체, 하나의 자로 굳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아가 굳어져서

내가 나라고 믿는 이 아바타가 나타나는 거예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사람들이 강에다 쓰레기를 버렸죠

그 쓰레기들이 모여서 거대한 오물신이 탄생하게 되는 거랑 비슷해요.

 

내 안에는 남의 이야기는 듣기 싫어하고

내 감정, 내 할 말만 하고 싶어하는 오물신(자아)이 살게 되는 건데

이게 겉에서는 안 보입니다.

지하실에 살고 있거든요.

 

이 물신을 못 나오게 하기 위해서

지하 감옥 입구에다 문지기를 세워 놓게 됩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줘야 돼

사람들 앞에서 감정적으로 굴거나 내 의견을 내세우면 안 돼라는 생각을 가진

자아를 세워 놓게 됩니다.

 

상대방 이야기가 듣기 싫어도 참고 들어주고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도 숨기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말을 뱉지 않고 삼켜버리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내가 문지기를 세워서 오물신을 막게 되면

오물신(억눌린 자아)은 지하 땅굴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붙어 나타나게 됩니다.

오물신을 내 현실로 끌어당겨서 직접 만나게 되는 행운을 얻는 거죠.

 

오물신이 귀신같이 나를 찾아서

내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남을 무시하고 싶은 마음을 인정을 안 하고 살면

오물신이 엄마한테 붙었다가

아빠한테 붙었다가, 선생님한테 붙었다가

친구한테 붙었다가, 배우자한테 붙었다가

아이한테 붙었다가, 직장 동료한테 붙었다가

지나가는 행인 1번한테 붙었다가 행인 2번한 붙었다가 하면서

싹 다 나를 무시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오물신이 지하실 문 열어 달라고

다른 사람들 모습을 통해서 내 앞에 나타나는 건데

그걸 못 알아차리고 있으면

내 앞에 오물신이 끝도 없이 나타나요.

이 현실만 아니라, 꿈 실에서도, 사후 현실에서도, 다음 생에서도

나를 찾아옵니다.

언제까지?

내가 상대방 럼 굴고 싶었음을 인정하고 그 마음을 풀어 줄 때까지.

 

내 안의 자아는 내가 누르는 크기만큼

정확히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나는 절대 저런 사람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할수록

현실에 그 모습이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시소 타는 거 생각해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워요.

내가 누르면 상대방이 올라가죠?

더 세게 누르면 상대방이 더 많이 올라갑니다.

내가 감정을 숨기면

상대방이 그 감정을 그대로 보여 주게 되고

내가 말을 삼키면 상대방이 그 말을 뱉게 되고

내가 행동을 억제하면 상대방이 그 행동을 그대로 하게 됩니다.

정확히 작용 반작용의 법칙입니다.

 

내가 오물신을 밀어내면

어떻게든, 어느 누군가를 통해서든 내 현실에서 그 오물신 돌려받게 된다.

내가 물신을 1 크기로 억압하면

한 명의 작은 오물신이 나타나고

오물신 10 크기로 누르면

10명의 작은 오물신들이 나타나거나

10 크기의 대왕 오물신이 나타나는 거죠.

 

즉 어디를 가든 나를 은근히 무시하는 사람들 10명을 겪게 되거나

10명 분을 싹 다 합친 양만큼 강력하게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겪게 됩니다.

물론 시소를 탈 때 상대방이 누르면 내 쪽이 올라가 지듯이

상대방이 누른 마음 역시도

내 아바타를 통해서 나타나는데요.

이 부분은 다른 영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할게요.

 

 

--상대방의 싫은 모습을 현실에서 사라지게 하거나 바꾸는 방법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의 그런 싫은 모습들을 현실에서 사라지게 하거나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스폰지를 누르니까 잉크가 상대방한테 튀고

시소를 누르니까 상대방이 튀어 올라가는 것이니까

정답은 누르지 않으면 됩니다.

 

누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마음이 내 아바타 쪽으로 튀어 올라와요.

나를 무시하는 상대방을 통해서

내 안에도 똑같이 남을 무시하고 싶은 오물신이 있었음을 알아차리게 되면

현실에 내 아바타가 남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하 던전을 막지 않으면

오물신이 지하실에서 올라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물신이 올라오도록 그냥 두는 거예요.

<센과 치히로>에서 치히로가 오물신 막지 않고 목욕하도록 뒀잖아요.

결국에 오물신이 깨끗해지고

치히로한테 고맙다고 선물을 주고 떠났습니다.

결국은 떠난단 말이죠.

 

즉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 감정, , 행동 등을 억제하지 말고

그대로 일어나게 허용하면

얘네들이 알아서 목욕하고 떠납니다.

이걸 안 느끼려고 막으니까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이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첫 번째) 상대방과의 상황을 그대로 마주하기

 

상대방의 태도로 인해서 올라오는 감정을 그대로 느낍니다.

예를 들어서 애들이 집을 어지럽히기만 하고

내가 그걸 다 치워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그러면 그로 인해서 느껴지는 감정에 머물러 줍니다.

짜증나고, 화나고, 애들 혼내고 싶고

치우느라 힘들고, 치우기 싫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겁니다.

그러면 그 감정을 그대로 내고

하고 싶은 말도 하고

하고 싶은 행동도 합니다.

내 안에서 어떤 것이 나타나든

그대로 허용하는 거예요.

대신 내가 그런 마음을 느끼고 있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됨을 관찰자 입장에서 알아차리고 바라봐야겠다.

 

 

두 번째)

내 안에 억눌린 자아가 있음을 발견하기

 

그다음에 마음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내가 상대방의 어떤 모습에 트리거가 된 것인지를 알아차립니다.

상대방의 그런 모습이 싫다면

내가 저렇게 굴고 싶은 겁니다.

내 안에 그런 마음이 없다면

애초에 상대방의 그런 모습이 싫을 수가 없어요

내 안에 나도 상대방처럼 굴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그대로 인정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볼게요.

애들이 집을 치우지 않는다.

그럼 나도 집을 치우기 싫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려고 자꾸 집을 치워요.

 

저 사람이 인사를 안 한다.

그러면 나도 인사하기가 싫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인사를 열심히 하죠.

 

친구가 나를 깎아내리며 잘난체를 한다.

그럼 나도 남을 깎아내리고 잘난 하고 싶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친구를 띄워 줍니다.

우리 애가 다른 애들을 공격한?

그러면 나도 남을 공격하고 싶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친절하게 굴죠.

 

윗집이 쿵쿵거린다.

그러면 나도 쿵쿵거리고 싶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조용히 하게 되죠.

 

남편이 나는 안 챙겨 주면서 다른 사람만 챙긴다.

그러면 나도 남편 챙겨 주기 싫고, 다른 사람한테 관심 받고 싶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남편을 챙겨 주고 일편단심인 척을 하죠.

 

상대방이 사과를 안 한다.

그러면 나도 사과하기 싫은 겁니다.

근데 이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미안하지도 않은데 사과를 하죠.

 

이런 식으로 상대방들은 보면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발견한 마음이 있다면 그대로 인정합니다.

 

그래 나도 인사하기 싫어

나도 보살핌 받고 싶어

나도 내 집에서 마음대로 쿵쿵거리고 싶어

나도 남 챙겨 주기 싫어

나도 사과하기 싫어

이런 식으로 인정을 하면 돼요.

 

이때 팁으로는 마음을 중얼중얼 읊어 보는 겁니다

나도 징징거리고 싶어, 징징거리고 싶어 ,징징거릴 거야, 나 좀 받아 줘

이런 식으로요

 

마음을 인정하다 보면은

떠오르는 기억과 함께 느껴지는 감정이 있을 건데

그 감정에 그대로 머물러 줍니다.

 

이때 내가 그렇게 굴어주고 싶은 대상은

나를 트리거 시킨 대상과는 완전히 다른 대상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애가 징징거리는 모습에 트리거가 된다면

이게 표면적으로는

나도 우리 애한테 징징거리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실은 남편한테 징징거리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고

어린 시절에 엄마한테 징징거리고 싶었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엄마한테 감정을 받아 달라고 하고 싶었던 거죠.

 

무엇이 떠 오르든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느껴 줍니다.

 

또 하나 팁2)으로는

마음 인정을 할 때 어색하다면

이 마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서

상대방의 무능한 모습에 트리거가 된다면

이 경우에 나도 무능해지고 싶다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잖아요.

이럴 때는 무능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주시면 좋습니다.

 

무능한 자아가 느낄만한 것으로는

, 하기 싫어 쉬고 싶어, 나 좀 도와줘, 나 좀 책임져 줘,

네가 나를 위해서 알아서 다 해 줘

이런 나를 그대로 받아 줘 라는 마음이 있을 수 있죠.

 

어린 시절에 부모가 나를 도와주지 않았거나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고 남부터 챙겨줘야 해서 힘들었던 거죠.

또는 약속 시간에 늦는 상대방의 모습에 트리거가 된다면

나도 늦고 싶다이런 식으로 인정하기보다는

상대방 나를 기다리게 해서 내 시간을 뺏는 모습이니까

나도 남의 시간을 뺏고 싶어

남이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면 좋겠어

내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어

이런 마음을 봐주셔야 합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가 나랑 시간을 보내주지 않았거나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거죠.

 

또는 술 담배를 안 끊는 남편의 모습이 싫다면

나도 술담배를 안 끊고 싶다

이렇게 인정하기 기보다는

술 담배가 의미하는 것을 찾아야겠죠

 

결국 건강이 안 좋아지면

누가 나 좀 책임지고 병원비 좀 내 줬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랑 이어질 수 있죠

어린 시절에 아플 때 보살핌을 못 받은 경우일 수 있죠

자 이런 식으로 알아차리시면 됩니다.

 

--

세 번째, 내 안의 자아를 그대로 마주하기

 

, 여기까지가 오물신이 나올 수 있도록

지하실 문을 열어 둔 겁니다.

내 안에 오물신을 인정하게 되면

어느 날 오물신이 지상층으로 올라와요.

현실에 그 마음을 온전히 해소하라고 실전 상황이 나타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내 안에 그런 모습들을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진심으로 허용, 수용, 포용할 수 있어야

이 과정이 끝이납니다.

 

내 안에 징징거리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

현실에 징징거리고 싶은 상황이 나타나고

내 아바타가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평소에는 힘든 티 안 내던 내 아바타가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평소에 조용하던 내 아바타가 막 소리 지르고

평소에는 남을 존중하던 내 아바타가 남을 무시합니다.

 

내가 억눌렀던 모습들이 불쑥 튀어나오는 거예요.

이런 모습들이 나타난다면

기쁘게 박수치고 환영해 주시면 됩니다.

 

오물신이 드디어 세상에 나와서

목욕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로써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랑 갈등을 겪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을 그대로 마주합니다.

 

이때 우리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즉 버림받는 감정을 느끼게 되어 있어요.

내가 억눌렀던 나(자아)를 세상에 보이게 되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감정을 그대로 마주하는 겁니다.

 

버림받는 두려움은

여러분은 절대 버림받지 않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나타나는 거예요.

 

실전 과정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됩니다.

오랫동안 인간 체험을 해온 만큼

우리 안에 자아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오래 걸려요.

 

운동은 평생하는 것이듯이

마음 운동도 평생하는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내 안의 오물신을 마주하게 될 때마다

오물신에 대한 저항이 서서히 풀리게 되어 있어요.

 

예전 같으면 시소 탈 때 엄청 세게 눌렀다면

오물신을 마주하게 될수록 누르는 힘을 서서히 빼게 됩니다.

내가 시소를 덜 누르게 되는 만큼

상대방에게도 그런 싫었던 모습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꼴도 보기 싫었을 상대방의 모습이 점점 괜찮아지고

그런 모습을 가진 내 아바타에 대해서도 괜찮아지고

상대방 역시도 그런 나를 괜찮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그런 모습이 더 이상 신경 쓰지가 않게 돼요.

이때 신경 쓰이지가 않는다는 것은

내가 그 상황을 무시하고 덮어놔서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거랑은 완전히 달라요.

상대방에 대해서 편안하고, 상대방의 존재가 감사한 그런 상태입니다.

 

상대방을 포용할 수 있게 되면

오물신을 더 이상 오물신이라고 인식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상대방에게서 그 모습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태도가 똑같고

똑같이 싫다면

내가 여전히 감정을 안 느끼려고 저항하는 상태인 건데

저항하는 마음부터 알아차리고 허용해 주시면 됩니다.

때가 되면 알아서 다 풀릴 겁니다.

 

센과 치히로에서 오물신 오물을 벗겨 내니까

정체가 강의 신이었고

강의 신이 치히로가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경단(선물)을 주고 갔잖아요.

이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역할극 끝나고 보면

상대방은 여러분의 본질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었음을

그리고 상대방이 여러분에게 주고자 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청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