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철학

[명상과 철학] 소유하면 소유 당한다

Buddhastudy 2024. 3. 13. 19:34

 

 

사람들은 평생 동안 소유에 목을 매고 살아갑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안달을 합니다.

날마다 소유를 쫓아서 헐떡거리면서 삽니다.

 

소유에 집착하다 보면 소유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소유하면 그 대상에 소유 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소유 역전 현상입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소유하면

거꾸로 그 대상에 소유 당하고 맙니다.

재물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새 차를 사면

처음에는 차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길까 봐서 무척 신경을 씁니다.

집안에 현금이나 보석이 많으면

외출할 때 신경을 씁니다.

이것은 그 대상에 소유 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소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에게 소유 당하면

그 사람에게 매이게 됩니다.

그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지나친 간섭을 하거나 힘들게 합니다.

 

돈에 소유 당하면

돈의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명예에 소유 당하면

그것을 지키려고 힘들어집니다.

권력에 소유 당하면

그것을 놓지 않으려다가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고 맙니다.

 

소유 하나의 번뇌가 여러 개 따릅니다.

소유하면 소유 당하고

소유 당하면 고통이 따릅니다.

소유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고

집착하면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으면

너무 소유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유는 하되 소유 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구속하는 소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잘못하면 평생동안 소유의 덫에 걸려서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됩니다.

 

평생동안 소유의 노예가 되어 허덕이면서 사느냐?

아니면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사는 동안 잠깐 맡아둔 것일 뿐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내 마음대로 소유할 수 없고

내 자신도 본질적으로 소유가 되지 않습니다.

 

소유하려고 해도 소유되지 않습니다.

모두 내 뜻대로 따라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시시각각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자신까지도 소유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내가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고

그로 인해 고통과 불행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우리는 은연 중에 내 자신을 소유물처럼 생각하고

내 삶까지도 소유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나를 소유할 수 없고

내 삶 또한 내가 소유할 수 없습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 삶도 내 의지와 관계없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볍게 살아야 합니다.

무거운 소유의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아야 합니다.

소유하면 소유 당합니다.

소유 당하지 않을 때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소유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